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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Summer Relaxing

SLEEP TIGHT!

최고의 휴식, 잠

진행·김지은 프리랜서 | 사진·홍중식 현일수 기자,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2014. 07. 02

날씨가 더워서, 잠자리가 불편해서, 걱정거리가 많아서…. 여름만 되면 왜 이렇게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은지. 이젠 그 숱한 불면의 밤들과 이별해야 할 때다. 잠을 잘 자야 건강해지고 피부도 고와지며 스트레스도 풀린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열대야에서도 숙면할 수 있는 생활법과 요가, 아이디어 용품 등을 소개한다.

Part 1 잠 못 이루는 이유는?

SLEEP TIGHT!
커피를 마시지 마라, 잠자리에 들기 전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라, 입욕을 하고 따뜻한 우유를 마셔라…. 자도 자도 피곤한 당신에게 쏟아지는 수많은 조언들, 모조리 실천해보려 애쓰지 말 것. 당신이 잠 못 드는 원인부터 파악하는 게 먼저다.

전문가들은 불면을 해소하기 위해 ‘방법’에 집착하는 것이 또 다른 스트레스를 키운다고 지적한다. 한의사 이재은 원장은 불면증 치료를 위해 특별히 불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차조차 권하지 않는다. “불면증 있는 사람들은 성격이 완벽하고 꼼꼼한 이들이 많아 불면에 도움이 되는 차나 음식을 추천하면 그것을 꼭 먹으려 노력하느라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게 돼요. 평소 잡곡밥에 나물 위주로 밥을 먹고, 소화가 어려운 고기류나 기름기 많은 음식은 되도록 저녁에 먹지 않는 게 도움이 된다는 정도로만 알아두세요.”

사실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원인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다양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수면습관을 모르고 지나치거나 원인을 알지 못한 채 ‘자도 자도 피곤하다’고만 생각한다. 낮에 별달리 한 일도 없는데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나도 혹시 수면장애가 아닐까’ 한 번쯤 의심해보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이유를 체크해봐야 한다.

나도 혹시 수면장애?!



수면장애는 성인의 10~50%가 경험할 정도로 감기만큼이나 흔한 질병이지만 원인에 따라 그 해법이 크게 달라진다. 무턱대고 수면제에 의존하거나 떠도는 숙면 방법을 따라 하기보다 문제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도록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수면장애 증상으로는 코골이와 무호흡증, 하지불안증, 주간졸림증, 불면증, 과다수면증, 기면증, 이갈이, 몽유병이나 잠꼬대 같은 이상수면증, 악몽, 야뇨증 등이 있다.

수면 전문병원에서는 병원에서 실제로 하룻밤을 자면서 어떤 신체적 증후가 나타나는지 진단하는 수면다원검사 등을 실시해 그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법을 모색한다. 수면장애 증상을 가진 사람은 대부분 한 가지 원인으로 인해 잠을 푹 자지 못하기보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에 시달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 원인에 따라 다각적인 치료 방법을 모색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코골이와 무호흡증 숨구멍이 좁아져서 공기 흐름이 빨라지고 이로 인해 약한 부위가 떨리거나 막히는 증상. 코를 심하게 골거나 자다 숨이 끊어지는 현상, 아침에 일어나도 찌뿌드드하고 입이 말라 있으며 자는 도중 화장실에 가야 하는 증상이 동반된다. 코골이, 무호흡증은 만성 피로를 야기해 낮에 졸리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기억력이 감퇴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고 판단력이 흐려져 쉽게 화를 내기도 한다. 또한 심장이 빨리 뛰고 혈압이 높으며 밤이면 가슴 통증을 야기하기도 한다.

Solution 코골이와 무호흡증은 수술이나 양압기, 구강 내 장치 착용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양압기란 잠을 자는 동안 코를 통해 공기를 주입, 기도 협착을 방지하는 기계다.

이갈이 흔히 이갈이를 단순 치과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이갈이가 있는 사람은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불면증, 두통, 수면 중 소변이 자주 마려운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Solution 수면 전문의 처방을 받아 치과에서 이갈이 방지 틀을 제작하는 협진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행동요법과 약물 치료, 인지행동 치료, 양압기 등 다각적인 치료를 병행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불안증 밤만 되면 다리가 땅기거나 근질거리고 쑤시거나 쥐어짜는 느낌, 화끈거림,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나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밤새 잠을 뒤척이게 돼 만성 피로와 우울증이 동반되는 증상이다. 임신부나 철분 부족, 당뇨병, 말기 신부전증, 유전적 요인 등으로 인해 하지불안증이 생기기도 한다.

Solution 약물 치료와 철분 보충요법 등을 병행해야 한다. 다리를 따뜻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불면증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증 같은 정신적인 증상, 잘못된 수면 습관,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같은 다른 수면 질환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일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불면증에 해당한다. 특히 만성 불면증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다 낮에 잠을 자는 불규칙한 생활을 동반하며, 부족한 잠에 대한 걱정과 반드시 7~8시간을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 등이 우울증과 피로, 업무수행 능력 저하 등의 증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Solution 불면증을 약물로 치료하는 것은 1개월 미만의 급성 불면증인 경우다. 만성 불면증은 오히려 약물을 끊고 올바른 수면 습관과 더불어 인지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과다수면과 기면증 과다수면은 밤사이 별다른 문제가 없었음에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낮에는 빈번하게 졸린 질환이다. 기면증은 낮에 각성 상태를 유지해주는 뇌의 호르몬인 히포크레틴 분비가 부족해 생기는 질환으로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Solution 과다수면과 기면증은 약물 치료와 더불어 동반 수면장애 증상을 해소하고 바른 수면 습관으로 잠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편안한 잠, 마음먹기 나름!

편안한 잠을 위해서는 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하는 심리적 교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서울수면클리닉 이지현 원장은 불면증은 단순한 신체적 결함이 아닌 스트레스나 성격적 특징, 수면에 대한 그릇된 생각이나 잘못된 수면 습관 등으로 인한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인지행동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시적인 불면증 증세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지만 이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부적절하게 대응할 경우 만성 불면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도 불면증의 원인을 단순히 신체적 결함에 의한 것으로 보지 않고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체질, 생활습관, 심리적 상황 등을 고려해 그 원인을 파악한다.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같은 정신적 질환과 함께 불면증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방 치료인 한약, 찜, 뜸, 부항 등의 치료와 더불어 상담 치료, 음악 치료, 색채 치료 등 사람의 감정과 정신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들을 병행한다.

★ 숙면을 위한 10가지 습관

1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난다 수면 시간을 정해놓고 지키는 것은 숙면의 첫 번째 조건이다.

2 아침 일찍 햇빛을 받는다 아침에 30분 이상 햇빛을 받으면 우리 몸 안의 생체시계가 아침으로 세팅되고 체온이 오르면서 머리와 몸이 점차 잠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15시간 후엔 수면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제시간에 잠을 잘 수 있게 된다.

3 야외 활동을 한다 규칙적인 운동, 특히 오후에 하는 운동은 숙면을 돕는다. 오후에 햇볕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4 늦은 시각 낮잠은 피한다 오후 2~3시 이후에 낮잠을 자면 잠에 대한 욕구가 감소해 숙면을 방해한다. 낮잠은 오후 2~3시 이전에, 30분 이내로 제한한다.

5 잠자기 전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는 금물 알코올은 잠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지만 몇 시간 후 알코올이 대사되면 오히려 잠을 깨우는 자극제 역할을 한다. 특히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킨다. 커피, 녹차, 홍차, 탄산음료, 초콜릿 등도 각성제 역할을 해 잠을 방해할 수 있다. 과식을 하거나 자극적인 음식, 단 음식도 숙면을 방해한다.

6 흡연을 삼간다 담배의 니코틴은 뇌를 자극해 잠을 방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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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자기 전 가벼운 음식을 먹는다 따뜻한 우유나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많은 바나나, 키위, 견과류 등을 먹는 것은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된다.

8 몸을 이완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격렬한 운동은 절대 금물. 몸이 피곤하면 잠이 잘 올 것 같지만 이는 오히려 잠을 깨우는 습관이다. 낮 동안 몸을 적절히 움직이고 저녁 시간대에는 요가나 심호흡으로 몸을 릴랙싱한다. 잠자리에 들기 1시간 전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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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숙면 환경을 만든다 실내 온도는 20~23℃로 맞추고, 편안한 침구를 준비해 숙면 환경을 만든다. 잠에 방해가 되는 소음과 빛을 충분히 차단하는 것도 필수!

10 침대에서 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 침대에서 사무를 보거나 독서나 TV 시청 등의 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 몸이 ‘침대는 잠자는 곳’이란 걸 확실하게 인식하도록 하는 것. 특히 잠자리에서까지 걱정거리를 안고 있는 것은 숙면을 방해하는 최대 적이다.

Part 2 잠자리에 들기 전, 10분 숙면 요가

침대 위에 누워도 어딘가 몸이 찌뿌드드하고 불편한 느낌이라면 잠자리에 들기 전 가벼운 요가로 온몸을 릴랙싱해보자. W요가 대표 제시카가 추천하는 릴랙싱 요가를 천천히 따라 하면 기혈 순환을 돕고 쌓인 피로를 풀어 편안한 잠의 세계로 빠져든다.

소머리 자세

앉은 자세에서 오른팔을 등 뒤로 넘겨 왼손과 맞잡는다. 이때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고 무리하지 않는다. 손이 잡히지 않을 경우 수건을 이용해 수건 끝을 맞잡으면 된다. 20~30초간 천천히 복식호흡한 후 팔을 풀고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쟁기 자세

두 다리를 붙이고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누워 숨을 들이마시면서 발끝을 밀어내듯 무릎을 굽혀 들어올린다. 숨을 내쉬면서 엉덩이를 들어올려 두 다리를 머리 뒤로 넘겨 발끝이 바닥에 닿도록 한다. 자세가 힘들 경우 머리맡에 의자를 놓고 양손으로 허리를 받친 다음 발끝을 의자에 올린다. 자세를 유지하면서 2~3분간 깊게 복식호흡하고,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등과 허리, 다리를 바닥에 내린다.

누워서 발끝치기

편안하게 누워 양발 뒤꿈치를 모은다. 허리는 바닥에 붙이고 꼬리뼈는 최대한 몸 쪽으로 당겨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도록 한다. 새끼발가락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옆으로 벌렸다가 다시 엄지발가락끼리 크게 탁탁 부딪히는 동작을 연속해 50~100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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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로 물구나무서기

바닥에 편안히 누워 손바닥을 바닥에 댄다. 숨을 들이마시며 다리를 들어올려 머리 뒤로 넘겨 손으로 허리를 받친 다음 왼쪽 다리를 수직으로 곧게 올려 10회 정도 천천히 복식호흡한다. 왼쪽 다리를 머리 뒤로 넘기고 오른쪽 다리를 수직으로 곧게 올려 10회 정도 천천히 복식호흡한다. 오른쪽 다리를 머리 뒤로 넘겨 쟁기 자세를 취한 다음 허리부터 천천히 바닥에 내린다.

완전 휴식 자세

다리를 골반 너비만큼 벌리고 눕는다. 팔은 몸에서 한뼘 정도 떨어트려 바닥에 두고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게 한다. 눈을 감은 채 온몸의 힘을 빼 편안하게 이완시킨다. 3~5분간 편안하게 호흡한다.

영웅 무드라 자세

무릎을 꿇고 앉아 등을 곧게 편다. 양팔을 등 뒤로 깍지 낀 다음 호흡을 내쉬면서 상체를 숙여 정수리가 바닥에 닿도록 한다. 팔은 머리 위로 쭉 뻗어 30초간 유지한다. 이때 꼬리뼈를 바싹 당기고 배에 힘을 주어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

물고기 자세

양손을 엉덩이 뒤로 모으고 누워 발끝은 몸 쪽으로 바싹 당긴다.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처럼, 등을 바닥에서 밀어올리며 가슴을 활짝 열듯 들어올린다. 이때 고개를 뒤로 젖혀 정수리를 바닥에 직각으로 세우되 귀와 어깨가 가까이 가지 않도록 견갑골을 최대한 이완한다. 바닥에 엉덩이와 하체를 대고 가슴만 허공에 떠 있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2~3분간 편하게 호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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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면 요가 이렇게 하세요!

· 모든 동작은 침대 위보다 편평한 바닥에 요가 매트를 깔고 한다.

· 동작은 억지로 무리해서 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따라 하면서 천천히 익숙해지도록 한다.

· 목과 어깨를 움츠리거나 힘을 주지 말고 최대한 편안하게 릴랙스해 근육의 긴장을 푼다.

· 요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으로, 동작을 취한 다음에는 10회 정도 충분히 깊은 호흡을 들이마셨다 내쉰다.

Part 3 열대야를 위한 릴랙싱 아이템

편안하고 쾌적한 침실은 숙면을 위한 필수 조건! 몸에 닿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게 온몸이 릴랙싱되는 침구와 은은한 향기, 부드러운 조명까지 숙면을 위해 꼭 필요한 아이템들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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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브자리 쿨메시 구스 이불 눅눅하고 끈적이는 여름밤, 서머 구스다운은 땀을 배출시키고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기특한 아이템이다. 주위 온도와 습도에 따라 팽창하거나 수축하는 구스다운의 특성이 끈적임 심한 장마철에도 쾌적한 침구 상태를 유지해준다. 퀸사이즈 26만원.

2 사운드오아시스 GLO 수면 마스크 마스크 안쪽이 오목해 눈을 압박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빛을 차단한다. 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스크 안쪽 파란색 형광 라인이 포인트. 12만원.

3 다온북 쾌면 숙면법 일본의 신경내과의 이치로 박사의 수면심리학 저서. 자신의 수면장애 정도를 체크해보고 나에게 맞는 숙면 방법을 찾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이다. 1만4천원.

4 부즈펌 1년 365일 단 하루도 휴식을 거르지 마라 휴식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일본의 정신과 전문의 니시다 마사키가 제안하는 잘 쉬고 잘 회복하는 법. 너무 바빠서 쉴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반대로 아무리 쉬어도 쉰 것 같지 않다면 휴식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위해 읽어보자. 1만2천8백원.

5 록시땅 버베나 샤워 젤 상쾌한 레몬 향이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여름철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 편안한 상태로 회복시켜준다. 250ml 2만8천원.

6 록시땅 릴랙싱 필로우 미스트 라벤더·티트리·제라늄 에센셜 오일 등이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는 숙면용 미스트. 잠자리에 들기 전 베개 위에 뿌리면 릴랙싱과 진정 효과를 발휘한다. 100ml 3만원.

7 사운드오아시스 사운드 솔 사운드테라피 시스템 파도 소리, 빗소리, 물소리 등 마음을 안정시키는 6가지 소리를 통해 숙면을 유도한다. 23만5천원.

8 로프티 서머 필로우 커버는 시원한 메시 소재를, 속은 통기성이 뛰어난 파이프 소재를 채택해 세탁이 가능한 여름용 베개. 쿨젤이 들어 있어 시원한 잠자리를 만든다. 남성용 32만원, 여성용 29만원.

9 로프티 두냉젤 베개 위, 혹은 베개 커버 안쪽에 끼워 쓸 수 있는 슬림한 형태의 젤 패드. 고르게 펼쳐진 쿨젤 소재가 두피의 열을 내려 숙면에 도움을 준다. 대 9만4천원, 소 6만9천원.

10 로프티 쿨젤 매트 열을 방출하는 냉각 젤 매트. 부드러운 폴리에스테르 커버로 물세탁이 가능하며 커버 없이도 사용 가능하다. 140×90cm 16만9천원.

11 록시땅 라벤더 센티드 캔들 진정 효과가 있는 라벤더를 함유해 아늑한 잠자리를 만든다. 면 심지를 사용해 그을음이 없다. 150g 3만3천원.

12 자주 라벤더 틴 캔들 은은한 라벤더 향이 심신의 안정을 도와주는 향초. 틴 캔들 타입이라 여행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230g 6천9백원.

13 자주 숙면 필라 캔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은은한 라벤더 향의 캔들. 300g 5천2백원.

14 자주 슬림 잇 오프 캔들 천연 콩에서 추출한 왁스를 사용해 그을음이 생기지 않는 숙면용 양초. 반투명 도자기 재질의 용기가 고급스런 느낌을 더한다. 480g 1만3천9백원.

15 자주 아로마플라워 디퓨져 라벤다 라벤더 오일을 함유한 디퓨저. 나무껍질로 만든 천연 소재의 꽃송이가 아로마 오일을 흡수하면서 엷은 보랏빛으로 변하며 향기를 발산해 인테리어 효과까지 Good! 120ml 1만9천9백원.

16 필립스 디즈니 소프트팔 설리 말랑말랑한 실리콘 소재의 취침 조명으로 아이 방에 안성맞춤이다. 미키와 미니마우스, 몬스터대학교의 설리와 마이크 등 4종의 캐릭터가 있다. 5만원대.

17 오리진스 캄 투 유어 센스 배쓰 앤 바디 오일 라벤더 향의 보디오일로 마사지는 물론 입욕제로도 사용 가능하다. 150ml 3만7천원대.

18 아베다 라벤더 싱귤러 노트 마음을 진정시키고 숙면을 유도하는 라벤더 오일. 로션이나 크림 등과 섞어 얼굴과 몸에 바르면 릴랙싱 효과를 볼 수 있다. 30ml 3만원.

19 아베다 스트레스 픽스 소킹 솔트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유기농 설탕과 미네랄 소금 등을 함유한 셀프 홈 스파 아이템. 미지근한 물에 풀어 입욕하면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고 숙면을 유도한다. 476ml 5만5천원.

20 오리진스 하이포텐시 나이타민즈 나이트 크림 숙면에 도움을 주는 에센셜 오일 성분을 함유한 나이트 크림. 밤사이 부드럽고 편안한 피부 상태로 만든다. 50ml 4만3천원.

21 자미원한의원 자미온다차 잠자리에 들기 30분~1시간 전 마시면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숙면을 도와준다. 20티백 3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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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4 숙면 도우미 여름 침구 선택법

얇은 속옷마저 끈적끈적 덥게 느껴지는 짜증스러운 열대야를 지내다 보면 보송한 침구 생각이 간절해진다. 여름 침구를 선택할 때는 무엇보다 소재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습기와 땀은 배출하고 잠자리는 시원하게 바꿔주는 여름 침구 소재를 알아보았다.

리플

올록볼록 엠보싱 처리로 몸에 달라붙지 않는 리플. 100% 면 소재가 일반적이며, 마 소재를 촘촘하게 가공해 특유의 거친 느낌을 줄인 라미리플도 있다. 흡습성과 열전도성이 탁월해 땀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침구나 잠옷 소재로 제격이다. 리플 소재를 구매할 때는 면리플 혹은 라미리플인지 T/C리플인지를 꼭 확인할 것. 자칫 T/C리플과 혼동하기 쉽지만 100% 천연 소재인 면리플이나 라미리플과 달리 T/C리플은 시원한 느낌이 덜하다.

인견

나무의 섬유질에서 실을 뽑아 만든 인견은 일명 냉장고 소재라 불릴 만큼 몸에 닿는 감촉이 매끄럽고 시원해 여름 침구 소재로 제격이다. 모시나 삼베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 까슬거리는 느낌을 선호한다면 거칠게 가공한 요루인견을, 찰랑찰랑 몸에 감기는 매끄러운 감촉을 선호한다면 가공하지 않은 매끄러운 인견을 선택하면 된다. 인견 소재는 기본적으로 세탁 시 줄어들 수 있으므로 반드시 찬물에 가볍게 세탁한다.

거즈

얇고 가벼운 거즈 소재는 통풍이 잘되고 부드러우며 흡습성이 좋아 피부가 연약한 아기나 트러블 피부인 사람들이 이불로 사용하기 좋다. 여름철 유아용 속싸개나 배만 덮는 낮잠이불로 사용하기에도 그만이다.

리넨

아마의 줄기에서 얻은 섬유로 짠 리넨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오래된 섬유다. 까슬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흡습성 또한 뛰어나 여름 침구 소재로 안성맞춤이며, 속통을 넣어 사계절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리넨의 단점은 구김이 잘 간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물빨래 후 탈탈 털어서 햇볕에 말리면 되는 쉬운 세탁 방법과 까슬한 느낌 덕분에 여름 침구로 인기 만점!

대나무

대나무 소재는 질기면서도 흡수성과 투습성뿐만 아니라 항균·소취 효과가 뛰어나며 청량감이 좋아 최근 여름 이불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항균 소재라 따로 삶을 필요가 없고 세탁할수록 부드러워지는 것도 장점이다. 삼베나 리플처럼 까슬거리지 않고 실크처럼 부드러우며 광택이 나 유아용 이불이나 의류 소재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삼베와 모시

삼베는 삼 껍질의 안쪽 섬유로 짠 것으로 흡습성과 통풍성이 뛰어나며 물에 강한 특징이 있다. 항균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어 예부터 여름 소재로 사랑받아왔다. 삼베와 비슷한 효과가 있지만 삼베에 비해 조직이 가늘고 부드러우며 색이 하얀 모시는 모시풀 껍질로 실을 짜서 만든다. 삼은 재배가 쉽고 직조 방법이 까다롭지 않지만 모시는 모시풀의 재배와 직조가 어려워 고급 옷과 침구 소재로 애용되고 있다. 삼베와 모시 모두 천연 소재로서의 장점은 충분하지만 구김이 심하고 거칠며 세탁 후 풀을 먹이는 등의 손질 과정이 번거로워 최근에는 리플 등의 소재에 밀리는 추세다.

도움말·이재은(한음한의원) 이지현(서울수면클리닉) 제시카(W요가)

안대 협찬·셀라도어 노리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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