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3년 11월호 599호 (p146~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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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Review]
메종&오브제 2013 F/W 컬렉션
공간 디자이너 권순복이 직접 가다
진행·김진경 프리랜서 |글·권순복|사진·황준오 프리랜서
 

‘2013 F/W 메종&오브제’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고급 데커레이션을 위한 전시회인‘2013 센 뎅테리에르’에서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조셉 디랑이 7관에 구름이라는 주제로 공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럭셔리 제조업체, 주요 홈·패션 브랜드 디자이너, 유명 건축가 등을 하나로 결속시키는 행사는 특히 돋보였다. 건축가 필립 부와슬리에, 장 필립 누엘 등이 함께 공간을 구성해 재능 있는 전 세계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 것이다.‘메종&오브제 2013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오딜 데크의 회고전도 열렸다. 내년 3월에는 싱가포르에서 메종&오브제 아시아 전시회가 열린다고 한다. 창조적이고 세련된 메종&오브제 파리 전시회를 조금 더 가까운 싱가포르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디자이너로서 기대된다. 날이 갈수록 더욱 신선한 디자인들을 선보이는 메종&오브제가 내년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1 올해 처음 참가했다는 Polart design. 장식장 형태로 레이저 커팅해 만든 독특한 디자인의 벽시계와 책장을 선보였다.

2 블랙 공간에 컬러풀한 가구가 세팅된 오딜 데크의 공간.

3 전시 자체만으로도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충분히 표현한 북유럽 가구 브랜드 매장.

4 플라망 매장의 천장 장식이 눈길을 끌었다. 플라망이 가지고 있는 프렌치 스타일을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디자이너가 디자이너를 만나다
2013 메종&오브제에서 선정한 디자이너, 오딜 데크

공간 디자이너 권순복 씨와 프랑스 대표 여성 건축가 오딜 데크.
‘메종&오브제 2013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오딜 데크는‘오딜 데크 브누아 코르네트’건축사무소장이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 건축가다. 부드러운 곡선과 강렬한 컬러를 활용한 건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Q 다양한 공간 연출과 건축을 하는데, 어디서 영감을 얻나요?
A 제 생활 주변에서 찾습니다. 저는 호기심이 많은 편인데요, 프로젝트 진행으로 콘셉트에 대한 고민이 많을 때는 호기심을 갖고 주변을 관찰하기도 하고, 여행을 하면서 영감을 얻습니다.
Q 작품들을 보면 블랙 컬러를 많이 사용하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A 블랙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컬러예요. 그 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죠. 하지만 또 다른 면의 블랙은 혁명가, 종교적인 면에 사용될 때도 있는데, 그럴 땐 엘레강스와는 반대적인 느낌이죠. 그러니 아주 흥미 있는 컬러예요.
Q 프락 브레타뉴(Frac Bretagne) 등 직접 설계한 건축물들을 보면 밝음과 어둠, 채움과 비움, 투명과 불투명과 같이 서로 상반되는 스타일을 건축에 반영하는 것 같아요.
A 다이내믹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방문객들이 현대 건축물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요. 프락 브레타뉴는 원래 오래된 건물을 박물관으로 사용한 곳이라 공간이 좁고 어두운 느낌이 많았지요. 자연 채광 없이 실내 조명으로는 어둡고 공간의 생동감이 떨어져서 채광이 중요한 이슈였어요. 자연 채광과 인위적 조명으로 다양한 공간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Q 백남준미술관 건립 때 심사위원으로 한국을 방문했는데 어떠셨나요?
A 지금까지 한국에 세 번 다녀왔습니다. 좁은 골목길과 거리의 크고 작은 간판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Q 한창 공부하는 건축학도나 디자이너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거나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호기심을 갖고 많이 경험하는 것처럼 좋은 것이 없습니다. 다양한 도전을 해보면 그 속에서 많은 기회와 영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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