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STYLE

별책 부록│우리집 음식보감

상큼한 여름 보약 매실

2006. 01. 25

보기만 해도 입안 가득 상쾌함이 느껴지는 매실. 알칼리성 식품으로 날로 산성화돼가는 현대인의 몸에 균형을 찾아주는 건강식품이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 전통 의서에 자세히 언급돼 있을 정도로 약효가 뛰어난 매실에 대해 조목조목 알아보자.

로버트 할리 가족의 매실 농원 체험
상큼한 여름 보약 매실

섬진강 남쪽에 자리한 매화마을에는 TV나 영화의 배경으로 여러 번 소개가 되었을 만큼 유명한 청매실 농원이 있다. 앞으로 섬진강 푸른 줄기가 내려다 보이고, 뒤로 10만여 그루의 푸른 매실 나무가 능선을 이루는 청매실 농원은 식품명인 1호로 지정된 홍쌍리 여사, 일명 매실 할머니가 아들, 며느리와 함께 3대째 운영하고 있다.
매실 할머니가 오전부터 기다리던 손님들은 바로 로버트 할리씨네 가족. 할리씨와 아내 명현숙씨, 장난꾸러기 아들 라빈, 캐빈, 브래들리가 도착하자 농원이 금방 시끌벅적해진다. 얼마전 방송 일로 농원을 다녀간 할리씨가 나중에 가족들과 나들이 온 것이 인연이 되어 가족나들이 겸 농장 체험하러 가끔씩 들리고 있다고.
청매실 농원 마당에는 제법 뜨거운 햇살 아래 2천여 개의 항아리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항아리 안에는 작년에 재워놓은 매실을 비롯해 해마다 맛의 깊이를 더해가는 숙성된 매실이 그득하게 채워져 있다.
“미국에는 매실이란 게 없거든예. 제가 한국에 와서 처음 매실을 보고는 참으로 이상하게 생긴 복숭아도 다 있구나 했다 아입니까.한국 사람들은 파랗고 조그맣게 생긴 복숭아를 먹는가 보다 생각했지예. 그런데 매실은 익어도 파란가 보네예?”
매실은 일반 과실과는 달리 익어도 색이 파랗다는 홍할머니의 설명에 할리씨가 고개를 끄덕인다.
매실 항아리를 둘러본 다음 산책로를 따라 매실나무가 우거진 능선을 올랐다. 부인 명씨가 할리씨의 뱃살을 보고 한 마디 하자, “매실 좀 먹어야 쓰것다. 매실이 피부나 다이어트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 아이가.” 하며 매실 할머니다운 잔소리를 하는 홍할머니.
매실동산을 산책하고 돌아온 할리씨네 가족은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홍할머니네 가족과 뜰 앞에서 매실 김밥과 초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김밥이나 초밥을 만들 때 이렇게 매실장아찌를 넣으면 며칠이 지나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매실이 몸에도 좋으니 집에서도 가끔 싸먹어 봐라”
조촐한 식사를 마치고 떠날 채비를 하는 할리씨네를 위해 손수 매실 김치까지 챙겨주는 홍할머니의 정성과 사랑이 매실농원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매실 표면에 흠집이 없고, 타원형이 잘 형성된 직경 약 4㎝정도, 30g정도의 크기를 고른다. 색상은 선명하고, 냄새를 맡았을 때 단맛보다는 신맛이 강한 청매를 구입한다. 매실은 연평균기온이 15℃ 이상으로 강수량과 일조량이 풍부한 남부지방에서 생산된 것이 좋다. 이는 산도나 구연산의 함유량이 높기 때문. 또한 매실씨앗을 심어 수확한 매실(실생매실)보다는 실생매실이 1~2년 정도 자라 접붙이기한 품종개량형 나무에서 수확한 매실이 좋다.
또한 매실과 살구가 비슷하게 생겨 언뜻 보면 구분하기 힘든 것이 사실. 우선, 매실의 모양은 둥근 타원형으로 위에서 보면 동글동글하다. 살구는 세워놓고 옆에서 보면 타원형이나 위에서 보면 약간 납작한 타원형이다. 크기는 일반적으로 매실이 살구보다 작고, 잎사귀도 전반적으로 작은 편이다. 또한 매실의 표면에는 미세한 수많은 잔털이 있는 반면 살구는 자두와 같이 매끈한 느낌이 든다. 매실은 익어도 신맛이 강하고, 과육과 씨가 밀착되어 있어 분리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살구는 익으면 단맛이 약간 나고, 복숭아처럼 과육과 씨를 분리하기가 어렵지 않다. 자세히 살펴보면 일반인도 쉽게 구분할 수 있으니 속아서 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자.

우리 몸에 매실이 좋은 이유
▼ 몸 안의 독을 제거해준다 현대인들은 알게 모르게 인체에 유해한 독소들을 품고 있다. 매실 속에 함유된 피크린산은 간과 신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몸의 해독과 배설을 돕는다. 식중독,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 치료에 효과적이며 숙취 해소에도 좋다.

▼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 회복 기능 알맞게 익은 매실에는 천연구연산이 많아 젖산 등의 피로 물질을 탄산가스나 물로 분해하여 몸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유해한 균의 활동과 번식을 막아주므로 이질이나 세균성 설사에도 효험이 있다.

▼ 신경 안정과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매실은 다량의 구연산과 칼슘은 물론이고, 몸 속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까지 한다. 칼슘 결핍으로 인한 신경성 질환이나 골다공증을 예방해준다.

▼ 체질개선에 효과적 현대인의 몸은 산성화 되기 쉽기 때문에 몸의 밸런스를 맞추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알칼리성 식품 섭취가 필수. 매실은 신맛이 강하지만 알칼리성 식품에 속한다. 적은 양의 농축액으로도 우리 몸을 약알칼리성으로 유지할 수 있다.



▼ 항균작용으로 설사나 변비에 탁월한 효과 매실에는 강한 해독과 살균작용을 하는 카테킨산이 들어 있어 항균 작용을 한다. 또한 매신의 사과산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유해균과 노폐물을 깨끗이 배출시킨다. 매실을 꾸준히 복용하면 만성 설사나 변비에 효험을 볼 수 있다.

▼ 혈액 순환을 돕는다 매실에는 혈액을 정화하고, 혈액순환을 원활이 하는 유기산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매실을 꾸준히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예방하고, 고혈압이나 심장병,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의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 소화를 돕고 해열작용을 한다 매실의 신맛은 식욕을 돋우고 소화를 촉진시킨다. 위산의 분비를 조절해주고, 해열 작용과 염증을 치료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쉽게 따라하는 매실 민간요법 & 활용법
▼ 기관지가 약할 때 매실 식초를 물에 10배 정도 희석해 양치질 한다. 점막이 튼튼해져 염증이 완화되고 감기도 예방할 수 있다.
▼ 감기에 걸렸을 때 약한 불에 구운 매실 2개를 흑설탕 5g과 뜨거운 물 반컵을 부어 따뜻하게 마신다. 기침을 가라앉히고 열을 내려 오랜 감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 더위 먹었을 때 뜨거운 물 1컵에 매실장아찌 2개를 넣고 10분 정도 우려 꿀을 타서 마신다.
▼ 식욕이 없을 때 매실주를 반주로 마시면 효과적. 쉽게 취하지도 않고 매실의 피크린산이 알코올을 분해하여 뒤끝도 없다.
▼ 피로 회복 매실 식초와 생수를 1 : 3 비율로 희석해서 마신다.
▼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매실식초를 찻잔의 3분의 1가량 따른 후 뜨거운 물 한잔을 넣고, 설탕이나 꿀을 타서 잠자리에 들기 30분 전에 마신다.
▼ 갱년기 장애를 느낄 때 따뜻한 물에 8g의 매실조청과 꿀을 타서 하루에 3번씩 꾸준히 마신다. 갱년기의 불쾌한 증세가 치유된다.
▼ 무좀에 걸렸을 때 진하게 탄 매실식초를 이용한다. 무좀균은 산성인 상태에서 번식하므로 알칼리로 중화시키면 없앨 수 있다. 항균 및 멸균 작용이 강해 효과가 좋다.
▼ 상처가 났을 때 매실 농축액을 상처 부위에 바른다. 열이 나고 화끈거리는 증상을 없애며 통증을 줄여준다.
▼ 겨드랑이의 체취 완화 매실식초를 3배 정도 희석시켜 겨드랑이에 발라준다. 강력한 살균작용으로 냄새를 없애준다.

▼ 숙면을 위해 매실씨를 사용한다. 차나 음식에 이용한 매실의 씨앗을 모아두었다가 베갯속으로 사용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 가려움증을 없애려면 매실식초를 물에 타서 목욕한다.
▼ 음식물을 싱싱하게 보관할 때 여름철에 김치나 막걸리에 가공된 매실 몇 알을 넣어두면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아도 5~6일 동안은 맛이 변하지 않는다. 냉장고에 보관할 음식물에 조금씩만 뿌려지면 ▼ 매실의 구연산 성분이 살균작용을 해서 보다 오래 저장할 수 있다.
매실차 & 매실주, 이렇게 담그세요
매실주

매실주는 만성피로, 식욕부진, 신경통에 좋은 약술이다. 반주 삼아 하루에 30ml정도 마시면 위와 장이 튼튼해지고, 겨울철 추위를 덜 타게 된다. 설사나 복통에도 효과가 좋다.

▼ 만드는 법
흠집이 없고 과육이 단단한 청매나 황매를 사용한다. 우선 떫은맛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하룻밤 동안 담가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뺀다. 소주는 알코올 도수 30도의 과실주 전용이 좋고, 전통 옹기에 담는 것이 술맛이 뛰어나다. 항아리에 매실을 안친 다음 소주를 붓고(매실 1kg당 소주 3.6ℓ가 적당), 밀봉한 후 지하실이나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매실의 독성이 우러나지 않도록 1백일 정도 지난 후 매실을 건져낸다. 1년 이상 숙성시키면 맛과 향이 더욱 좋아진다.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감초를 넣어서 담가도 좋다.

매실차

상큼한 여름 보약 매실
기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원액과 생수를 1:5 비율로 섞어 마신다. 원액을 소주와 섞거나 칵테일을 만들어서 마실 수도 있다. 매실차를 담글 때 건져낸 매실은 버리지 말고, 고추장에 담가 숙성시키면 훌륭한 매실장아찌가 된다.

▼ 만드는법
매실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뺀다. 항아리에 매실과 흑설탕을 켜켜이 담고, 맨 윗부분에는 여분의 흑설탕을 덮어 밀봉한다(매실과 흑설탕의 비율은 1:1). 2∼3일 후에 밑에 가라앉은 설탕을 풀어주고, 보름 후에 다시 한번 매실과 설탕이 잘 섞이도록 저어준다. 2∼3개월 후에 매실을 건져내고 매실액만 밀봉하여 냉장고에서 6개월 정도 더 발효시킨다.

매실 이용한 천연 미용법
상큼한 여름 보약 매실

▼ ‘매실+달걀’팩매실팩은 자외선으로 인한 기미나 잡티를 없애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준다. 팩을 하기 전에 우선 깨끗이 세안하고 스팀타월로 얼굴을 감싸 모공을 열어주도록. 천연팩으로 인해 생길 지 모르는 트러블을 최소화하고 팩 성분을 더욱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재료 매실농축액 1큰술, 달걀 1큰술, 밀가루 2g만드는 법 & 사용하는 법준비한 팩제를 골고루 저어 얼굴에 잘 펴바른 다음 가제로 덮어주어 얼굴에 잘 스며들도록 해준다. 팩이 어느 정도 말랐으면 미지근한 물로 여러번 씻어낸다.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매실+레몬’팩미백 효과가 뛰어난 레몬즙을 더해 피부톤을 하얗게 정돈해주는 효과가 있다.재료 물 반컵, 감초 2쪽, 레몬즙 2작은술,해초가루 ½작은술, 매실농축액 3작은술만드는 법 & 사용법준비한 팩제를 잘 섞어준 다음 얼굴에 바르고 가제로 얼굴을 덮어준 다음 그 위에 한번 더 덧발라준다. 15분쯤 후에 가제를 떼어내고 미지근한 물로 여러번 닦아낸다.

거칠어진 피부를 탱탱하고 윤기나게~▼ ‘매실+딸기’팩비타민이 듬뿍 들어있는 딸기와 매실이 피로로 칙칙해진 피부에 활기를 불어넣는다.재료 잘 익은 딸기 3알, 매실농축액 2작은술, 밀가루 1크술, 우유 1큰술만드는 법 & 사용법딸기는 강판에 간 다음 나머지 재료를 잘 섞어서 팩제를 만든다. 얼굴에 바르고 가제를 덮은 다음 팩제가 말랐으면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고 찬물로 여러번 패딩해준다.
상큼한 여름 보약 매실

▼ ‘매실’ 화장수거칠어진 피부나 각질이 일어난 피부를 매끄럽게 정돈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수렴성이 뛰어나 모공을 수축시켜주며 혈액순환을 촉진해주는 효과가 있다.재료 매실농축액 3큰술, 생수 반컵만드는 법 & 사용법매실 식초를 3~5배 정도의 물에 희석해서 만든 다음 잘 소독해둔 병에 넣어 냉장고에 차게 보관해서 사용한다. 거칠어진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해주고 수렴성이 뛰어나 모공수축과 피부진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화장솜에 매실 화장수를 듬뿍 묻혀 겨드랑이에 문지르듯 발라주면 땀으로 인한 겨드랑이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 매실식초 반신욕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혈액순환은 물론 노폐물 제거에 좋다. 매실식초를 첨가해서 반신욕을 하면 건강과 미용에 두 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하는 법섭씨 36~42도 정도의 물을 욕조의 ⅔정도로 채운 다음, 매실농축액 3컵을 부은 후 가슴 아랫부분까지만 몸을 담근다. 물 속에서 10분 정도 있다가 밖으로 나와서 5분 정도 휴식을 취한 다음 한번 더 욕조에 들어간다.입욕 전에 물에 희석한 매실농축액을 마시면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체지방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알쏭달쏭 매실 궁금증 Q&A
Q 언제 구입해야 하나요?A 매실의 약성이 가장 뛰어난 시기는 하지(6월21일) 전후로 최소한 망종(6월6일) 이후에 채취한 것이어야 약효를 지닌다. 설익은 매실에는 구연산과 사과산이 적고, 비소 등의 유독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망종 후에도 속이 여물지 않은 매실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Q 어떻게 먹어야 효과가 좋아요?A 술이나 차, 김치, 장아찌, 잼 등 매실을 이용한 조리법은 다양하다. 농축액을 만들어 두루 활용하기도 하는데 개인의 취향에 맞춰 먹으면 된다. 매실은 어떻게 먹든 효능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Q 하루에 어느 정도 먹어야 하나요?A 차나 장아찌, 농축액, 미숫가루 등은 하루에 매실 반개 분량이면 족하다. 매실주는 약술로 마실 때 1잔에서 2잔 정도가 적당하다. 1인당 1년에 약1kg(매실 약1백80개 분량) 정도. 그 이상 섭취해도 해로울 건 없지만 몸에 좋은 약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사실!
Q 요리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A 매실은 알칼리성 식품이지만 산이 강하다. 때문에 생매실을 갈아먹거나 즙을 내 마시면 치아가 상하고,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다. 따라서 농축액을 물에 희석해 마시거나 다양하게 요리해 섭취한다. 매실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사용해야 제 맛을 낸다는 것도 잊지 말자.
몸 속 노폐물이 쏘~옥! 매실 다이어트
매실 농축액을 차가운 생수에 3~5배 정도 희석해서 마시면 스트레스 해소와 신경통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 특히 차게 해서 마시는 매실주스는 변비를 해소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매일 찻잔으로 반잔씩 꾸준히 마시면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설사 또는 변비가 사라진다. 또한 몸을 유연하게 해주기 때문에 스트레칭 등의 운동 효과를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매실은 여성 생식기 질환에도 좋은 식품. 특히 자궁의 피를 멈추게 하여 월경불순, 염증, 대하가 있는 여성에게 좋다. 구연산, 사과산 등이 들어있어 소화불량, 숙취와 피로회복에 그만이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몸 속 노폐물을 없애준다.

매실농축액 만들기

1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황매1kg과 흑설탕 600g을 준비한다.
2 황매를 유리병이나 옹기 항아리에 담은 다음 흑설탕을 두껍게 덮는다.
3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봉한다.
4 한달후 밀봉한 황매를 꺼내 삼베나 가제에 밭쳐 발효된 물을 걸러낸다.
5 걸러낸 물을 약한 불에 올려 살짝 끊인 후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 끓일 때 위로 떠오른 불순물은 깨끗이 걷어낸다.


상큼한 식탁 위의 보약, 매실요리

매실청
상큼한 여름 보약 매실

매실을 설탕에 재었다가 만드는 농축액.
매실 500g, 설탕 3컵, 물 ½컵, 꿀 ½컵, 대추 20개
만드는 법
1 매실은 꼭지를 떼어내고 씻어 건져 물기를 닦는다.
2 물에 설탕 1컵을 넣고 서서히 끓여 녹인다.
3 ②의 설탕시럽에 꿀을 넣고 저어준다.
4 병에 매실과 가위집을 넣은 대추를 켜켜이 넣고 남은 설탕을 뿌린다.
5 ④에 설탕꿀시럽을 식혀 부어 넣고 밀봉한다.
6 4개월 정도 지나 매실의 맛이 우러난 매실청이 충분히 고이면 매실청만 체에 내려 병에 담아 보관한다.

매실청 생선탕수
상큼한 여름 보약 매실

탕수소스에 새콤달콤 매실청을 첨가! 입 맛을 살려준다.
흰살 생선 30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생강즙 1큰술, 달걀 ½개, 녹말가루 ½컵, 튀김기름 적당량, 당근 30g, 오이 ⅓개, 파인애플 1쪽, 건포도 약간, 탕수소스(물 1 ½컵, 설탕 2큰술, 매실청 2큰술, 소금 약간, 녹말물 적당량)
만드는 법
1 흰살 생선은 뼈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2cm 굵기로 깍둑 썰어 소금·후춧가루·생강즙으로 밑간한다.
2 생선에 달걀, 녹말가루를 넣고 버무려 170℃의 튀김기름에서 두 번 튀긴다.
3 당근과 오이는 마름모 모양으로 얇게 썰어 튀김기름에서 데쳐낸다. 파인애플은 6등분해서 썬다.
4 분량의 물에 설탕, 매실청, 소금을 넣고 끓이다가 녹말물을 조금씩 넣어 걸쭉하게 탕수소스를 만든다.
5 탕수소스에 튀긴 생선, 야채, 파인애플, 건포도를 넣고 버무린다.

매실고추장장아찌
상큼한 여름 보약 매실

입 맛 없을 때 밥반찬으로 먹으면 한 그릇 뚝딱~
매실 400g, 소금 3큰술, 장아찌양념(고추장 ⅓컵, 저며 썬 마늘 3쪽 분량, 설탕 4큰술, 통깨 2큰술)
만드는 법
1 매실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닦아 6등분하여 칼집을 넣어준 다음 매실 과육만 떼어낸다.
2 매실 과육은 소금을 뿌리고 버무려 하루가 지난 다음 건져 물기를 꼭 짠다.
3 분량의 재료를 섞어 장아찌양념을 만든다.
4 장아찌양념에 매실을 버무려 작은 항아리에 꼭꼭 눌러 담아 익힌다. 10일 정도 지나면 먹을 수 있다.

매실장아찌 제육구이
상큼한 여름 보약 매실

아작아작~ 매실장아찌 씹히는 맛이 별미.
돼지고기 삼겹살 300g, 깻잎 10장, 대파 약간, 레몬즙 1큰술, 통깨 적당량, 구이양념(매실고추장장아찌 3큰술, 설탕 1큰술,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깨소금 ½큰술, 후춧가루·참기름 약간씩)
만드는 법
1 매실고추장장아찌는 얇게 썬다.
2 매실고추장장아찌에 구이양념 재료를 넣고 골고루 저어 준다.
3 삼겹살은 씻어 건져 레몬즙을 뿌린다.
4 삼겹살 양면에 구이양념을 골고루 바른다.
5 석쇠나 오븐 그릴에서 양념 바른 삼겹살을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구워낸다.
6 구운 삼겹살은 알맞은 길이로 잘라 채썬 깻잎과 대파채를 올려 담고 통깨를 뿌려 낸다.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