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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별책 부록│우리집 음식보감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2006. 01. 24

유럽에서는 병을 고치는 ‘생명의 물’로 불려온 와인이 건강식품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심장병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장수물질이 풍부한데다 스트레스까지 해소시켜주기 때문. 거기에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뛰어나서와인 애호가들이 부쩍 느는 추세다.

‘와인박사’ 이참 부부와 함께 하는 와인 여행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고향인 바트 크로이츠나흐(Bad-Kreuznach)는 독일의 전통적인 와인 재배 지역인 나헤 지방의 중심에 있어요. 그래서 열두살 때부터 와인과 관련 있는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죠.
EBS 독일어 강사로 시작, KBS 드라마 ‘딸부잣집’을 거쳐 연기자와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이한우’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이참씨(52). 수천종에 이르는 와인의 종류와 마시는 법, 테이블 에티켓 등을 꿰고 있어 월드와이드와인클럽과 서울와인아카데미 등에서 와인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와인이 아주 특별한 술은 아니지만, 다른 술과 달리 에티켓이나 매너를 알고 마셔야 하는 술이라고 한다. 한번에 마셔버리는 원샷의 술이 아니라 천천히 색깔과 향, 맛을 음미하며 대화를 나누면서 즐기는 술이 바로 와인이라는 것.
우리나라에서도 와인 붐이 일면서 와인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와인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은 보통 다음의 세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첫째 단계는 다양한 와인의 맛을 보고 다양성을 배우는 것.
“둘째 단계는 와인 수집하기예요. 여러 와인들을 사서 자기만의 와인 셀러를 만들고 틈날 때마다 즐기는 것이죠. 와인 셀러라고 하면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고가의 와인 냉장고를 구비하지 않아도 김치냉장고나 난방이 안되는 벽장 안의 스티로폴 상자도 훌륭한 셀러 역할을 할 수 있어요. 고가의 와인이 아니라면 어두운 곳, 햇빛이 없는 곳, 온도 차이가 심하지 않은 곳(1주일 동안 5℃ 이상 온도 차이가 나면 안된다) 등의 세 가지 조건만 갖추면 돼요.”
셋째 단계는 자신만의 와인을 만드는 것. 기존의 와인을 사서 만들거나 포도원액을 사서 발효를 시켜 만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와인을 맛있게 마시는 순서도 있다. 초보자는 레드와인보다 화이트와인부터, 또 맛이 짙고 무거운 와인보다 가벼운 와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저렴한 가격대의 단맛이 느껴지는 화이트와인에서 시작해서 레드와인으로 옮겨가라고 조언한다. 레드와인 역시 가볍고 경쾌한 라이트바디 와인에서 묵직한 풀바디 와인 순으로 마시면서 조금씩 단계를 올려가라는 것.
같은 와인끼리라면 드라이하고 차가운 와인부터 마시는 게 좋다고 한다. 식사를 시작할 때는 드라이하고 가벼운 와인으로 시작해서 식사가 끝난 후에는 도수가 높은 와인으로 마무리하는 게 순서라고 한다. 또 시작할 때는 차갑고 시원한 술부터 마시는 것이 입맛을 돋우는 데 더 좋다. 레드와인도 식전에 마시려면 약간 차갑게 해서 마시면 된다고.
음식도 우리가 늘 먹는 대로만 먹으면 다른 훌륭한 맛들을 놓치게 되듯이 와인도 선입견 없이 다양하게 음미하는 것이 지금까지 몰랐던 환상적인 맛과 향의 비밀들을 발견해갈 수 있는 정도라는 것. 그는 와인을 마시면서 나누는 대화, 각국의 문화적 향을 음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참이 조언하는 ‘와인 제대로 마시는 10가지 방법’
01 와인 병의 알루미늄박 벗겨내기 천으로 병 주위, 특히 마개 부분을 정갈하게 닦아준 후 와인의 마개를 봉한 알루미늄박을 벗겨낸다. 일반적으로 나이프로 잘라 윗부분만 제거하는데, 좋은 와인일수록 모두 벗겨내는 것이 좋다. 와인을 마시다 보면 바닥에 찌꺼기가 남을 수 있는데 알루미늄박을 제거하면 이것이 글라스에 들어가는지를 살필 수 있다.

02 오프너로 코르크 마개 뽑아내기 나선형의 코르크 스크루를 마개 속으로 천천히 돌려서 코르크 마개를 빼낸다. 마개를 뽑은 후에는 냅킨이나 흰 천으로 병의 입구 주위를 깨끗이 닦아준다. 불순물이 남아 있어 글라스에 묻혀 들어갈 우려가 있기 때문.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03 병 입구에 드롭 스톱 끼우기 와인을 글라스에 따르고 나면 병 입구 아래로 와인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그냥 두면 지저분하므로 흰 천으로 닦아가며 사용하는데 알루미늄박의 드롭 스톱을 끼워두면 와인이 흘러내리지 않아 깔끔하게 따를 수 있다.

04 와인 병 잡기 와인 병을 잡을 때는 레이블(상표)을 위로 가게 하고 밑을 잡는다.

05 와인 따르기 와인은 여자 손님에게 먼저 따른 다음 남자 손님의 잔을 채운다. 호스트의 경우엔 맨 마지막에 따른다. 글라스의 가장 넓은 부위까지만 따른다. 와인을 따른 후 화이트와인은 휘발성 아로마향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빨리 마개를 닫는 것이 좋다. 레드와인은 비휘발성이므로 마개를 열어놓아 숨을 쉬게 해도 된다.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06 와인 글라스 잡기 와인은 온도에 민감한 술. 글라스를 잡을 때는 몸통을 잡지말고 손잡이의 다리 부분을 잡는다. 둥근 몸통 부분을 잡으면 체온이 전해져 와인의 온도가 올라간다.

07 와인의 아로마향 느끼기 와인은 향으로 마신다는 말이 있다. 바닥에서 글라스의 다리 부분을 잡고 가볍게 흔들어주면 와인에 함유된 미묘한 아로마 향들이 올라온다.
08 코끝으로 향 음미하기 고급 와인일수록 포도 냄새보다 풀 냄새 같은 것이 섞인 복잡한 향을 낸다. 코끝에 대고 살짝 서너 번 반복해서 향을 맡는다.



09 마시기 와인을 마실 때 원샷은 금물. 와인을 한 모금 입에 넣는다. 입 속에서 와인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위, 아래, 옆으로 입안 전체를 적신다. 마치 와인을 씹듯이 음미하는 것이 요령.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10 공기 흡입하기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입술을 오므려 공기를 들이마신다. 맛을 느낄 때 매우 중요한 것이 후각. 입의 혀로는 단맛, 짠맛, 신맛, 쓴맛의 네 가지 맛밖엔 구별을 못한다. 섬세한 맛은 후각으로 느낀다. 공기와 접촉시키면서 맛을 보면 와인의 섬세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동작은 너무 길지 않게 짧은 순간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어설프게 시도하다간 사레들 수 있다. 입을 너무 위로 하지 말고 아래로 하여 공기를 흡입한다. 와인향을 맡아봤을 때 식초, 고무, 곰팡이 등의 나쁜 냄새가 나면 변질된 와인이다.
와인의 모든 것, 라벨로 알 수 있어요!
와인병에 붙어있는 라벨은 와인의 이력서라고 할 수 있다. 와인의 맛을 좌우하는 품종이나 생산년도, 지역의 명칭 등 모든 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불어나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생산국의 언어로 쓰여 있어 읽는 게 쉽지는 않지만 기본 상식 몇 가지만 알아두어도 좋은 와인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라벨을 볼 때는 큰 글씨로 쓰여 있는 글자부터 보는 것이 포인트.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1 상표 양조장에서 붙인 이름으로, ‘부르고뉴 와인’은 포도밭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2 산지명 보통 제일 윗부분에 크게 쓰여 있다. 국가명이나 지역명 등이 적혀 있다.
3 AOC 표시 이 표시가 들어있는 와인은 프랑스의 최상급 와인이라는 의미.
4 빈티지 원료로 쓰인 포도를 수확한 해를 표시해놓은 것. 빈티지는 와인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5 양조장의 이름 가장 밑 부분에 양조장의 이름을 넣는 경우가 많다.
6 알코올 도수 대부분의 와인은 10% 전후의 알코올을 포함하고 있다.다양한 맛 & 다양한 색, 와인의 모든 것


다양한 맛 & 다양한 색, 와인의 모든 것
▼ 레드와인
푸른색에서 붉은색까지의 빛깔을 띠는 와인. 붉은색을 내기 위해서는 포도 껍질에 있는 붉은색을 추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씨와 껍질을 함께 넣어 발효하므로 붉은 색소뿐만 아니라, 씨와 껍질에 있는 타닌 성분이 함께 추출되어 떫은맛이 난다. 레드와인은 오래될수록 맛이 깊어지고 색도 짙어진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기온이 높을수록 색이 진하고 산도가 약하며 깊고 풍부한 향이 나고, 날씨가 서늘할수록 산도가 강해지고 떫은맛이 나는 타닌 성분과 색깔이 약해진다. 레드와인은 상온(18∼20℃)에서 제 맛이 나며 알코올 농도는 일반적으로 12∼14% 정도.
레드와인의 재료가 되는 적포도는 품종이 다양하고, 와인 제조자들이 화이트와인보다 레드와인을 생산하는 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레드와인은 차게 해서 마시면 떫고 쓴맛이 강해져 와인은 물론이고 음식 맛까지 버릴 수 있다.
레드와인은 농도에 따라 세 가지 맛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는 타닌 성분이 적고 포도 맛이 강한 와인이다. 프랑스산 보졸레와 오스트레일리아산 레드와인, 캘리포니아산 레드와인의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 둘째는 중간 농도로 타닌 성분이 적당히 들어 있는 레드와인이다. 프랑스 보르도에서 생산하는 적당한 가격대의 와인들, 이탈리아 키안티, 그리고 몇몇 메를로 와인들이 여기에 속한다. 셋째는 깊은 맛이 있고 타닌 성분이 많은 레드와인이다. 최상급의 보르도 와인들, 가장 비싼 캘리포니아산 카바르네 소비뇽, 이탈리아산 바롤로, 그밖의 비싼 레드와인들이 여기에 속한다.

▼ 화이트와인
잘 익은 청포도와 약간의 레드와인을 섞어 만든다. 포도를 으깬 뒤 바로 압축하여 나온 주스를 발효시킨 것으로, 껍질을 벗겨 만든 것이 많아서 타닌 성분이 약한 편. 맛이 순하고 부드러운데, 복숭아나 열대과일에서 나는 향을 내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적당하다. 물처럼 투명한 것에서부터 황금색을 띠는 것까지 있다. 화이트와인의 일반적인 알코올 농도는 10∼13% 정도로 더운 날 차게 해서(10℃ 정도) 시원하게 마셔야 제 맛이 난다. 다만 얼음처럼 차게 하는 것은 금물.
화이트와인은 언제 어디서나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와인만 마실 수도 있고 가벼운 음식에 곁들여서 마실 수도 있다. 화이트와인 역시 세 가지 주요한 맛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첫째는 단맛과 오크 성분이 없는 와인으로 맛이 씁쓸하면서도 신선하다. 소아베, 피노 그리지오 같은 이탈리아 화이트와인과 상세르, 샤블리 같은 몇몇 프랑스 화이트와인이 이 부류에 속한다. 둘째는 오크의 특성과 함께 묵직하고 깊은 맛이 있는 와인이다. 캘리포니아산과 프랑스산의 값비싼 와인들로, 캘리포니아 샤르도네나 프랑스의 부르고뉴 지방에서 나는 대부분의 화이트와인이 여기에 속한다. 셋째는 중간 정도의 묵직한 맛이 있는 와인으로 많은 독일 와인들이 여기에 속한다.

▼ 로제와인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의 중간 정도인 핑크색을 띠고 있다. 레드와인과 제조과정이 비슷해 포도 껍질을 함께 넣고 발효시키다가 원하는 색이 나오면 껍질을 제거하고, 과즙으로만 와인을 만든다. 오래 숙성시키지 않기 때문에 맛은 화이트와인과 비슷한 편. 대부분 단맛이 나기 때문에 와인을 접해보지 않은 초보자들에게 호응이 좋은 편으로 로맨틱한 분위기에도 제격이다. 화이트와인처럼 차게 해서 마신다.
나라별 와인의 특징
▼ 프랑스 와인 포도원(샤토)의 이름을 딴 제품명이 많다. 특히 프랑스 남부의 보르도 지역과 부르고뉴 지방에서 나는 것이 프랑스 와인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밖에 론, 루라르, 알자스 지역도 프랑스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다. 우리가 자주 듣는 메독이나 생테밀리옹은 보르도 지역 안에 있는 와인 생산지 이름. 엄격한 품질관리체계인 A.O.C는 프랑스에서 가장 좋은 등급을 뜻한다.

▼ 이탈리아 와인 레드와인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탈리아 와인은 토스카나 지역에서 생산되는 레드와인인 키안티. 병을 보호하기 위해 밀짚으로 둘러싼 피아스코 때문에 더 많이 기억하기도 한다. 이탈리아 와인 가운데 최상급 와인은 피에몬테 지역의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들이다.

▼ 독일 와인 북위 48도에 있는 지역의 기후 특성으로 인해 화이트와인이 독일 와인 생산량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독일산 화이트와인은 포도의 신맛과 단맛이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 독일에서 주로 생산되는 포도 품종이자 최고의 품종은 리슬링. 스위트 와인을 생산하는 모젤과 자르, 라인 지역이 대표적인 포도 생산지다.

▼ 칠레 와인 칠레산 와인은 가격에 비해 품질과 맛이 좋다. 역사는 길지 않지만, 일상적으로 마시기 좋은 와인의 대규모 산지가 바로 칠레다. 그중에서도 몬테스알파카베르네 쇼비뇽이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섬세하고 예쁜 라벨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인기. 비냐콘차 이 토로, 몬테스, 산타헬레나, 카르멘 등이 유명하다.


알아두면 좋은 와인 건강 상식
▼ 산성 체질을 바꿔주는 유일한 알칼리성 술 포도를 100% 원료로 하는 와인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등 무려 6백여 가지의 영양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성분을 분석하면 수분이 85%, 알코올이 9∼13%이며 나머지는 당분, 비타민, 유기산, 각종 미네랄, 폴리페놀 등으로 구성. 와인은 한마디로 ‘마시는 야채’라고 할 수 있으며 산성 체질을 바꿔주는 유일한 알칼리성 술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 항산화제 ‘폴리페놀’이 심장질환 위험을 낮춘다 사람의 몸속에는 각종 지방질을 산화시켜 세포의 노화와 손상을 초래하는 활성산소가 있다. 활성산소는 신체가 에너지를 사용할 때 부산물로 내놓은 유독물질로, 온몸을 돌며 마치 쇠를 녹슬게 하는 것처럼 우리 몸을 녹슬게 한다.그런데 타닌, 안토시아닌, 카테킨, 에피카테킨, 케르세틴 등의 폴리페놀 물질은 산화방지제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심장혈관에 좋은 작용을 하며 동맥경화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의 산화도를 억제해 심장질환 발병의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프랑스인들이 포화지방 섭취량이나 혈청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영국인이나 미국인과 비슷하면서도 심장질환을 덜 앓게 된다는 것.폴리페놀은 레드와인에는 1ℓ당 1∼3g, 화이트와인에는 1ℓ당 0.2g이 각각 들어 있다.

▼ 장수물질 ‘레스베라트롤’ 함유 ‘신선한 포도 및 포도과즙의 발효제품’으로 정의되는 와인에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화학물질도 들어 있다. 이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계열에 속하는 물질로 땅콩 등 식물식품에 들어 있으며 생물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레스베라트롤은 심장병위험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암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대의 불로 장생 약으로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하루 두 잔 마시면 당뇨병, 담배로 인한 해악 줄여준다 25세 여성이 매일 한잔에서 두잔 정도의 와인을 꾸준히 마실 경우,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하버드 대학 공중보건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제2형 당뇨병은 체내 인슐린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거나, 인슐린 지각 능력이 떨어져 체내 포도당을 적절히 쓰지 못하는 경우에 생긴다. 그런데 적절한 와인 섭취는 인슐린 지각 능력을 높이고 체내 혈당치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한다고 밝혔다.또 레드와인을 두잔 마시면 담배 한갑이 동맥에 끼치는 해악을 어느 정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유럽심장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돼 애연가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 스트레스 해소와 사교 모임에 제격 심한 감정적인 동요가 있을 때 와인을 마시면 마음이 진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색과 향과 미를 음미하며 차분하게 마시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가라앉는 것. 그래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가장 적합한 음료로 추천되기도 한다. 또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마시는 분위기 있는 술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모임이나 데이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 와인. 알면 알수록 더 깊어지며 넓어지며 재미있어지는 술인 와인은 라이프 스타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문화적인 술로 사랑을 받고 있다.이밖에 와인에 함유된 포도당과 과당은 장의 소화흡수를 좋게 하여 변비증상에 효과적. 와인 속의 미네랄 붕소는 여성의 경우 칼슘 흡수를 돕고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와인이 좋은 7가지 이유
프렌치 패러독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와인의 특징을 잘 살려주는 말로 과다한 동물성 지방과 흡연을 즐기는 프랑스인들이지만 심장병 발병률이 낮은 것은 바로 와인 때문이라는 뜻에서 생겨난 말이다. 이처럼 와인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소화를 도와주는 등 여러모로 건강에 좋다.

01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와인은 칼륨이라는 미네랄, 소디움, 마그네슘, 칼슘, 철분, 인, 비타민 B와 P 등을 함유하고 있다.

02 바이러스에 효과적이다 레드 와인은 폴리페놀 성분이 있어서 감기 바이러스 등에 효과적이다.

03 노화를 방지해준다 나이든 사람들 가운데 적당한 양의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은 정신적인 질병에 잘 걸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와인 속의 미네랄 붕소는 나이든 여성의 경우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고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04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레드 와인은 케르세틴으로 알려진 강한 항암 성분을 가지고 있다. 이 포도 주스의 발효 성분이 인체에 들어가면서 활성화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와인에는 또한 발암 예방을 위한 성분으로 알려진 갈산 성분도 들어있다.

05 스트레스를 없애준다 와인은 암 유발의 또 다른 요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없애는 진정제 성분을 가지고 있다.

06 신장(콩팥)에 좋다 와인은 알칼리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신장 산혈증에 좋은 효능이 있다.

07 편두통에 효과적이다 레드 와인은 창자 속에 있는 모든 종류의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해독 역할을 하는 효소가 있어 편두통을 없애준다.


와인과 잘 어울리는 요리 특선

프랑스식 조개 와인찜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부담없는 드라이 화이트와인과 잘 어울리는 요리.
바지락1kg, 당근 20g, 셀러리 ½개, 다진 마늘 1작은술, 버터 1큰술, 화이트 와인 2컵, 소금·후추 약간씩, 다진 실파, 레몬 슬라이스 2쪽
만드는 법
1 바지락을 깨끗이 씻어 소금물에 해감을 뺀다.
2 당근과 셀러리는 잘게 다진다.
3 냄비에 버터와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②를 넣고 더 볶아준다.
4 ③에 해감을 뺀 바지락을 넣고 섞은 다음 화이트 와인을 넣고 센불에서 뚜껑을 닫고 5∼6분간 조린다.
5 마지막에 레몬 슬라이스와 다진 실파를 뿌린다.

어니언 새우치즈구이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고급 화이트 와인의 맛을 더해주는 요리. 양파와 치즈를 곁들여 풍부한 맛을 더해준다.
양파 1개, 새우 8마리, 소금·후추 약간씩, 올리브오일 1큰술, 레몬즙 2작은술, 모차렐라 치즈 40g, 양겨자 1큰술, 칠리소스 1큰술, 파슬리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새우는 손질하여 소금, 후추로 간을 한 후 레몬즙을 뿌려둔다.
2 ①의 새우를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구워준다.
3 양파는 8등분하여 속껍질을 3겹 정도 떼어낸 후 그 위에 구운 새우를 얹는다.
4 ③에 겨자와 칠리소스를 조금씩 얹고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올려 170℃ 오븐에 15분 정도 구워낸다.
5 구운 새우에 파슬리가루를 뿌려준다.

버섯샐러드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그다지 무겁지 않은 레드 와인과 어울리는 요리.
양상추 잎 4∼5장, 새송이버섯 100g, 느타리버섯 100g, 팽이버섯 50g, 양송이버섯 50g, 드레싱(올리브오일 6큰술, 와인식초 3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다진 파슬리 ½큰술, 설탕 ½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양상추 잎은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얼음물에 담가둔 후 물기를 뺀다.
2 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석쇠에 구워준다.
3 드레싱은 분량대로 섞어 준비한다.
4 ②와 양상추를 그릇에 담고 드레싱을 뿌려낸다.

월넛 소스를 곁들인 스테이크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저가의 부담없는 레드와인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
스테이크용 안심 600g, 올리브오일 2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장식용 실파 약간, 월넛 소스(월넛 ½컵, 다진 마늘 1작은술, 케이퍼 1큰술, 다진 파슬리 2큰술, 올리브오일 ½컵), 포테이토 매쉬(셀러리 100g, 삶은 감자 400g, 올리브오일 ⅓컵, 치킨 스톡 ½컵, 다진 마늘 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월넛과 케이퍼는 곱게 다진 다음 분량대로 섞어 월넛 소스를 만든다.
2 셀러리와 삶은 감자는 굵게 다져 올리브오일과 치킨스톡, 다진 마늘을 넣고 잘 섞어준다.
3 스테이크용 안심은 소금, 후추를 뿌려 올리브오일에 재운 후 석쇠나 오븐에 구워낸다.
4 접시에 포테이토 매쉬를 깔고 스테이크를 올린 후 월넛 소스를 얹어낸다.
5 장식으로 실파를 얹는다.

삼겹살야채말이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레드 와인과 삼겹살이 잘 어울린다. 양념이 강하지 않은 것이 특징.
삼겹살 250g, 다시마 물 2컵, 오이 1개, 파프리카 ½개, 양파 ½개, 실파 10뿌리, 머스터드 소스(머스터드 3큰술, 마요네즈 1큰술, 레몬즙 1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삼겹살은 야채를 말아 쌈처럼 만들 수 있도록 얇게 저민다.
2 오이, 양파, 파프리카는 4cm 길이로 가늘게 채 썰어 찬물에 담근 다음 물기를 제거한다.
3 다시마 물이 끓으면 삼겹살을 넣고 데친다.
4 데친 삼겹살을 펴고 그 위에 준비한 오이, 양파, 실파, 파프리카를 얹은 후 돌돌 말아준다.
5 분량의 소스 재료를 고루 섞은 후 잘 저어서 머스터드 소스를 만든다.
6 삼겹살 야채말이를 접시에 담고 찍어 먹을 수 있도록 머스터드 소스를 곁들여낸다.

독일식 감자부침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단맛이 도는 달콤한 로제 와인과 잘 어울린다.
감자 2개, 베이컨 3장, 올리브오일 2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감자는 가늘게 채 썰어 찬물에 담가 녹말기를 뺀 후 물기를 제거해준다.
2 베이컨은 얇게 슬라이스해 ①의 감자와 섞어준다.
3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두른 팬에 소금과 후추로 간한 ②를 노릇하고 바삭하게 부쳐낸다.

크림치즈 드레싱을 얹은 과일샐러드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달콤하고 시원한 화이트 와인이나 로제 와인과 함께 먹으면 좋다.
자몽 2개, 사과 1개, 포도 1송이, 크림치즈 요구르트 드레싱(크림치즈 5큰술, 플레인요구르트 ½컵, 레몬즙 1큰술, 설탕 1큰술)
만드는 법
1 자몽은 가로로 2등분하여 속 알맹이를 빼내고 껍질을 그릇으로 사용하고, 알맹이는 따로 보관한다.
2 사과는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포도는 알알이 떼어낸다.
3 분량의 재료를 섞어 크림치즈 요구르트 드레싱을 만든다.
4 자몽으로 만든 컵에 사과, 포도, 자몽 알맹이를 넣고 드레싱을 뿌려낸다.

치즈볼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그다지 달지 않은 화이트 와인과 어울리는 요리. 치즈의 고소한 맛이 더욱 강조된다.
모차렐라 치즈 200g, 밀가루 1큰술, 튀김가루 1큰술, 달걀 ½개, 빵가루 1컵, 우유 1큰술, 소금 약간, 식용유
만드는 법
1 모차렐라 치즈는 지름 2cm 정도로 뭉쳐준다.
2 바삭한 빵가루에 우유로 수분을 주어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3 ①에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순으로 두번씩 입혀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낸다.

혈액 순환 돕는 레드와인 천연 미용법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 ‘레드와인’ 클렌징세안 후 남아 있는 메이크업과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을 예방해준다.재료 레드와인, 화장비누, 거즈만드는 법우선 화장비누로 얼굴을 깨끗이 씻는다. 레드와인을 피부온도만큼 미지근하게 데운 후 거즈에 적당량 적셔 피부결을 따라 골고루 닦고 가볍게 마사지한다. 물로 깨끗이 헹군다.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 ‘레드와인’ 피부 스케일링레드와인에 함유된 AHA 성분은 각질 제거를 돕고 피부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부를 윤기 있게 가꿔준다. 또 레드와인의 폴리페놀 성분은 세포 생성을 촉진해 노화 방지는 물론 싱싱한 피부를 유지하도록 한다.재료 레드와인, 화장솜, 거즈만드는 법차게 식힌 레드와인을 가제에 적신 다음 흘러내리지 않도록 적당히 짜준다. 이것을 세안한 얼굴에 덮고 화장솜에 레드와인을 적셔 거즈 위를 두드려준다. 거즈가 마르면 떼어내고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군다.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 ‘레드와인’ 아이 마사지레드와인의 폴리페놀 성분이 눈가 피부에 든든한 보호막을 형성해준다. 보습효과가 있어 눈가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예민한 눈가를 방어해준다.재료 레드와인 1작은술, 아이크림 1작은술만드는 법레드와인을 눈가에 바르고 적당히 두드려준 후 그 위에 아이크림을 펴 바른다.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 ‘레드와인+요구르트+올리브오일’ 팩레드와인의 미용성분에 올리브오일과 요구르트가 더해져 피부에 보습과 영양을 준다.재료 레드와인 2큰술, 요구르트 3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밀가루 2½큰술만드는 법깨끗이 세안한 얼굴에 화장수를 발라 pH밸런스를 맞춰준 후 재료를 잘 섞어 얼굴에 고루 펴 바른다. 15∼20분 있다가 떼어낸 후 화장수, 에센스, 영양크림으로 마무리한다.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 ‘레드와인+꿀+레몬즙+영양오일’ 팩레몬에는 레몬산, 사과산, 비타민C, 미네랄이 많아 모세혈관을 튼튼히 하고 피부를 투명하게 가꿔준다. 꿀은 소독, 진정작용이 있어 피로한 피부를 생기 있게 해준다.재료 레드와인 2큰술, 꿀 1큰술, 레몬즙 1큰술, 영양오일 1큰술, 밀가루 약간만드는 법재료를 잘 섞은 다음 깨끗이 세안한 얼굴에 골고루 펴 바른다. 15∼20분 후 물로 깨끗이 헹구고 화장수, 영양크림으로 마무리한다.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 ‘레드와인+알로에즙+비타민C 파우더·코코아가루’ 팩알로에즙은 소염, 항균, 보습작용이 뛰어나 여드름 피부나 지성피부에 좋다. 비타민C 파우더 역시 항균작용이 있어 모세혈관을 튼튼히 해준다. 코코아에는 칼슘, 칼륨,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해 피부를 생기 있게 가꿔준다.재료 알로에즙 1큰술, 레드와인 1큰술, 비타민C 파우더 1큰술, 코코아가루 1큰술, 밀가루 적당량만드는 법재료를 고루 섞어 깨끗이 세안한 얼굴에 골고루 펴 바른다. 15∼20분 후 깨끗이 헹군다.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 ‘레드와인+로열젤리+꿀’ 팩여왕벌의 먹이인 로열젤리는 종합비타민제라고 부를 만큼 영양물질이 많다. 와인, 꿀과 혼합해서 사용하면 노화방지에 효과적.재료 레드와인 2큰술, 로열젤리 4∼5방울, 꿀 2큰술만드는 법꿀에 로열젤리를 떨어뜨려 스푼으로 잘 으깬 다음 레드와인을 넣어 섞어준다(로열젤리는 금속제 그릇에 넣지 않도록 한다). 이것을 얼굴에 골고루 바른 다음 코와 입을 제외하고 얼굴 전체에 랩을 씌운다. 스팀타월로 피부를 따뜻하게 한 후 팩을 하면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15∼20분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고 찬물로 마무리한다.
‘마시는 야채’로 불리는  알칼리성 술 와인

▼ 레드와인 목욕법목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피로가 빨리 풀리고, 피부도 뽀얘지면서 윤기가 난다. 난다. 레드와인의 항산화작용에 의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다.재료 레드와인 4∼5컵만드는 법1인용 욕조에 물을 ⅔정도 채워 넣고 레드와인 4∼5컵을 섞는다. 5∼10분 탕 속에 들어갔다가 욕조 밖으로 나와 5분 동안 휴식을 취한다. 같은 동작을 3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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