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YLE

CHECK THIS NOW

피부 고민 해결사로 등극한 자외선 차단제들

ALL IN THE SUNSCREEN

기획 · 정수현 프리랜서 | 사진 · 지호영 기자

2015. 04. 09

태양을 막아주고, 한순간 밝아 보이게 하는 정도가 아니다. 실제로 피부를 밝게 하며, 주름을 예방하고,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킨다. 이건 세수만 해도 얼굴이 빨개져 고민이라거나, 피부에 한 겹 더 얹어지는 느낌이 질색이라거나,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가 화이트닝보다 더 걱정된다거나 하는 소비자들의 실질적 고민을 모두 해결한 올해의 놀라운 자외선 차단제 얘기다.

TYPE : Hyper Sensitiveness

CHECK LIST

√ 세안 후 피부가 쉽게 붉어진다.

√ 뾰루지나 염증성 트러블이 자주 올라온다.

√ 피부가 물이나 온도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 화학적 필터에 대해 알레르기 증상을 보인다.

√ 피부 재생 능력이 더딘 편이다.

FOCUS ON

자외선 차단제를 얘기할 때, ‘백탁 현상’이라는 단어는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가장 최근에 나온 신상 선 스크린을 바르면 반투명한 하얀 막이 피부 위에 즉각적으로 형성된다. 누군가는 백탁 현상이라 부르겠지만, 이건 피부 자체의 방어력을 높이고 면역 체계를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보호막이라 할 수 있다. 잘 관찰해보면 피부 표면에 막이 형성돼도 제형 자체는 가볍기 때문에 흡수가 빠르고 모공을 막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오히려 피부를 붉어지게 하는 원인을 차단해 홍반을 완화시키고 알레르기 유발을 최소로 줄여준다. 만약 성분 표기를 확인하는 타입이라면, ‘티타늄디옥사이드’나 ‘징크옥사이드’는 미네랄 차단 성분으로 모든 피부에 안정적인데 비해 ‘옥토크릴렌’과 같은 화학적 필터 성분은 지나치게 민감한 피부라면 피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알아두자.

피부 고민 해결사로 등극한 자외선 차단제들
KATE SOMERVILLE

1 케이트서머빌 데일리 디플렉터 모이스춰라이저 SPF50+ PA+++ 천연 성분의 100% 미네랄 필터로 끈적임 없이 피부 속 수분이 오래 유지된다. 펩타이드도 믹스되어 얼굴의 미세 라인과 주름까지 케어한다. 50ml 가격미정.

HERA

2 헤라 선 메이트 쿨링 무스 SPF50+ PA+++ 무스 제형이 피부에 닿으면 촉촉한 물방울로 변하면서 피부에 얇게 밀착되어 즉각적인 수분 공급과 쿨링 효과를 동시에 선사한다. 70g 4만원.

BURT’S BEES

3 버츠비 베이비 비 내츄럴 선케어 선스크린 스틱 SPF30 피부가 민감한 아기들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자극 없는 포뮬러로 유분감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된다. 15g 3만3천원.

KIEHL’S

4 키엘 수분 자외선 차단제 SPF50 PA+++ 아데노신 성분이 포함되어 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피부를 매끈하게 만들고, 활성산소에 의한 피부 손상을 방지한다. 30ml 2만9천원.

SHU UEMURA

5 슈에무라 포어레이저 CC 무스 SPF35 PA+++ 베이지 피부에 착 달라붙는 공기처럼 가벼운 무스 입자로, 피부에 자극 없이 자외선을 차단하고 피부톤을 정리한다. 50ml 4만9천원.

LANCOME

6 랑콤 UV 엑스퍼트 XL-쉴드TM SPF50 PA+++ 피부 탄성을 떨어뜨리고 주름을 만드는 장파 UVA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더 가벼워진 포뮬러로 피부 자극도 최소화했다. 30ml 5만7천원.

MAKE UP FOR EVER

7 메이크업포에버 유브이 프라임 SPF50 PA+++ 끈적임 없이 가볍게 발라는 오일프리 포뮬러로 피부를 가장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로 회복시킨다. 30ml 5만4천원.

SK-Ⅱ

8 SKⅡ 화이트닝 소스 덤 데피니션 SPF50 PA+++ 피부에 흡수된 후에도 8시간 동안 지속되는 보습 활성 물질로 하루 종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고 이미 형성된 색소침착도 완화시킨다. 30g 8만원.

BELIF

9 빌리프 올마이티 선 스틱 SPF50+ PA+++ 클레오파트라가 사용했던 허브로 유명한 몰로키아 성분이 유분을 조절하고 피부 트러블을 차단한다. 7g 2만8천원.

TYPE : Anti Oxydant

CHECK LIST

√ 눈가 피부에 미세한 주름이 잡힌다.

√ 강도 높은 스트레스로 피부톤이 어둡게 변했다.

√ 트러블로 인한 다크스폿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 피부결이 거칠고 모공이 눈에 띈다.

√ 탄력이 떨어져 피부가 쉽게 늘어진다.

FOCUS ON

그동안 우리가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기준이 SPF 지수, 백탁 현상 유무, 텍스처의 무게감 같은 것이었다면 이제는 좀 더 기능적인 항목을 추가해야 할 때다. 올해의 UV 리스트를 보면 완벽한 자외선 차단을 기본으로, 눈가와 입가의 미세 주름을 완화하고 늘어진 페이스 라인을 탱탱하게 잡아주며, 심지어 화이트닝 세럼처럼 다크스폿을 완화해 피부톤을 균일하게 정돈해주기도 한다.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포함시킨 UV 리스트가 늘어났다는 것. 이 항산화 성분 덕에 우리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피부에 유해한 산소를 걸러주고, 환경 오염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잠재적인 피부 노화 증상까지 차단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톤이 칙칙해졌거나 요즘 유행하는 피로증후군 증상을 보인다면 이런 기능적인 자외선 차단제가 효과적일 수 있다.

피부 고민 해결사로 등극한 자외선 차단제들
LIRIKOS

1 리리코스 마린 선 더블 프로텍션 데일리 SPF35 PA++ 붉은 해조류 추출물이 함유되어 자외선으로 지친 피부를 빠르게 케어한다. 70ml 3만2천원.

GAMARDE by ONTREE

2 갸마르드by온뜨레 쏠레흐 오 뜨 프로떽시옹 SPF50 PA+++ 시어버터, 아르간 오일, 참깨 오일 등의 항산화 성분이 광노화를 예방하고 피부 탄력을 높인다. 40ml 4만9천원.

CAUDALIE

3 꼬달리 안티-에이징 페이스 선 케어 SPF30 포도씨의 폴리페놀 성분으로 강력한 항산화 효과와 노화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40ml 4만8천원.

LA MER

4 라메르 SPF50 UV 프로텍팅 플루이드 PA+++ 피부의 색소침착과 손상을 완화하고 미네랄 성분이 피부에 건강한 빛을 되찾아주는 안티에이징 선 스크린. 50ml 15만원.

L’OCCITANE

5 록시땅 렌느 블랑쉬 UV 쉴드 SPF50 피부를 빛나게 하는 오가닉 렌느데프레 성분과 안색을 맑게 하는 화이트 멀베리 뿌리 추출물이 혼합되어 피부를 투명하고 깨끗하게 유지시킨다. 30ml 6만3천원.

KENZOKI

6 겐조키 화이트 블로썸 델리케이트 UV 쉴드 SPF50 플럼 에센스가 멜라닌이 표피 세포로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고 세포 재생 및 자연적 각질 제거를 촉진시킨다. 30ml 5만6천원.

NUXE

7 눅스 화이트 데일리 UV 프로텍터 SPF30 PA+++ 파라벤이 첨가되지 않은 자극 없는 자외선 차단제로, 외부 유해 물질로 인한 피부 손상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30ml 3만7천원.

AMOREPACIFIC

8 아모레퍼시픽 트리플 디펜스 선 프로텍터 SPF50+ PA+++ 피부에 닿으면 물방울이 터져 나오는 산뜻한 제형으로 되어 있고, 3중 방어 시스템으로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선사한다. 60ml 8만원.

FRESH

9 프레쉬 블랙 티 에이지-딜레이 로션 SPF20 PA+++ 효모 발효 추출물과 녹차 성분이 피부를 부드럽고 매끈하게 가꿔주며 눈에 띄게 피부 탄력까지 높여준다. 50ml 12만1천원.

TYPE : Water Base

CHECK LIST

√ 각질 때문에 베이스 메이크업이 밀리거나 들뜬다.

√ 피지 분비가 많은 편인데 피부 속은 메마르고 땅긴다.

√ 눈가 주변 피부가 지나치게 얇다.

√ 답답한 느낌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나 파운데이션을 종종 생략한다.

√ 메이크업 후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FOCUS ON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챙기지 않는 여성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선블록 특유의 갑갑한 느낌이 싫다고 말한다. 백탁 현상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베이스 메이크업 전에 피부 표면에 무언가 한 겹을 덧씌우는 과정이 부담스럽고 그 위에 프라이머와 파운데이션까지 바르기엔 지나치게 피부가 답답하고 두꺼워 보일까봐 꺼려진다는 얘기다. 뷰티 브랜드에서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아예 제형 자체를 스킨케어처럼 만들거나 피부 위에서 물처럼 변하는 트렌스포밍 포뮬러를 고안해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플루이드처럼 느껴지는 UV 쉴드를 선보이거나 피부 위에서 물방울로 변해 흔적 없이 흡수되는 변신형 텍스처를 개발해낸 것. 이 수분 베이스의 UV 리스트는 단지 피부에 가볍게 스며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피부에 수분을 오래도록 유지시킬 뿐 아니라 피부 온도를 효과적으로 떨어뜨린다.

피부 고민 해결사로 등극한 자외선 차단제들
CLINIQUE

1 크리니크 이븐 베터 다크스폿 디펜스 SPF45 PA+++ 자외선 차단 성분 입자들을 개별적으로 코팅해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 가볍게 피부에 밀착되며, 오일프리 포뮬러로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는다. 30ml 4만8천원.

IOPE

2 아이오페 UV 쉴드 선 프로텍터 SPF50+ PA+++ 피부 장벽을 강화해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고 미백과 주름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60ml 3만2천원.

BIOTHERM

3 비오템 워터딥 자외선 차단제 SPF50+ PA+++ 피부 콜라겐을 파괴하는 장파 UVA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이중 보호막으로 먼지나 오염 물질까지 완벽하게 제어한다. 30ml 4만9천원.

DHC

4 DHC 화이트 썬 스크린 SPF35 PA+++ 올리브오일을 배합해 피부 속까지 촉촉하게 지켜주고, 알파 알부틴과 비타민 C 유도체로 피부를 투명하게 가꿔준다. 30ml 2만5천원.

LANEIGE

5 라네즈 선블럭 아쿠아+ SPF35 PA+++ 미네랄워터가 빼앗긴 수분을 보충하고, 워터드롭 공법으로 피부 위에서 물방울이 터지는 듯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50ml 2만2천원.

DR.JART+

6 닥터자르트 에브리 선데이 SPF50+ PA+++ 피부 진정 및 보습 성분을 충분히 포함시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지 않고, 은은한 핑크 베이지 톤이라 프라이머로도 사용할 수 있다. 40ml 2만9천원.

RE:NK

7 리엔케이 UV 디펜스 에센스 선크림 SPF50+ PA+++ 미백 성분을 배합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동시에 잡티와 다크스폿까지 케어하고 피부결을 매끈하게 정돈한다. 70g 3만5천원.

SHISEIDO

8 시세이도 퍼펙트 UV 프로텍터 SPF50+ PA++++ 단순한 워터프루프 기능이 아닌 물과 땀에 노출되었을 때 자외선 방어막이 한층 강화되는 특수 공법으로 처리되었다. 50ml 5만8천원.

BELIF

9 빌리프 UV 프로텍터 레포츠 쉐이킹 선스크린 SPF50+ PA+++ 흔들어서 사용하는 리퀴드 타입으로 가볍게 펴 발리며 파우더리하게 마무리된다. 50ml 3만원.

디자인 · 이지은

어시스트 · 양수정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