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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ELT

졸라매야 있어 보인다

기획 · 안미은 기자 | 사진 · 김도균 REX | 디자인 · 이지은 | 스타일리스트 · 팽혜미

2016. 08. 09

해가 갈수록 감각적인 변신을 거듭하는 벨트의 위용. 이번 시즌엔 원초적인 디자인의 가죽 벨트로 허리를 조여야 스타일에 날이 선다.


스타일리시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백지 한 장 차이다. 까다로운 멋쟁이들은 작은 디테일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숲을 보려면 나무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 무엇을 입느냐보다 어떻게 입느냐가 더 중요한 이번 시즌, 우리가 공들여야 할 것은 바로 벨트다.

구찌의 수장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부활시킨 ‘더블 G 로고 플레이트 벨트’를 시작으로 패션계에 클래식 로고 벨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누구나 알 만한 명품 브랜드 로고가 박힌 부담스러운 벨트도 이번 시즌엔 환영이다. 셔츠와 부츠컷 팬츠에 매치하면 최근 유행하는 1970년대 빈티지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드레시 룩도 예외가 아니다. 스키니 벨트를 허리에 둘러 안으로 꼬아 넣거나 자연스럽게 떨어뜨리면 쿨한 파티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팬츠나 스커트 허릿단에서 떨어져 나와 아우터를 파워풀하게 여미는 와이드 벨트 스타일링도 눈여겨보자. 테일러드 재킷에 질끈 묶듯이 연출하면 컨템퍼러리한 무드가 살아난다. 좀 더 극적인 변화를 원한다면, A라인 스커트 위에 오버사이즈 재킷을 걸치고 벨트로 허리를 강조할 것. 잘록한 허리 아래로 퍼지는 스커트 실루엣이 보디라인을 강조해 실루엣의 재미가 살아난다.

이번 시즌 벨트가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상의와 하의를 자연스럽게 잇고, 허리춤을 끌어올려 다리가 길어 보이게 연출하며, 부족한 디테일을 살려준다. 무엇을 더 망설이는가! 신발 한 켤레도 안 되는 가격에 스타일을 멋지게 변화시켜준다는데 말이다.





1 ‘E’ 로고와 송치가죽이 멋스럽다. 가격미정 에트로.  

2 입체감 있는 주얼 장식이 스타일의 확실한 포인트가 된다. 가격미정 에트로.

3 생로랑의 시그니처가 된 웨스턴 스타일의 스키니 벨트. 가격미정 생로랑.

4 스트라이프 패턴의 믹스매치가 경쾌하다. 36만원 미소니.

5 블랙 스터드와 별 장식이 록스타 그 자체다. 가격미정 쟈딕앤볼테르.

6 ‘B’ 로고 장식이 돋보이는 스키니 벨트. 38만원 브룩스브라더스.

7 활용도 높은 가죽 꼬임 장식이 포인트다. 2만9천원 유니클로.

8 무두질로 매끈하게 다듬은 클래식한 가죽 벨트. 89만원 콜롬보비아델라스피가.

9 니트 소재와 태슬 장식이 보헤미안 무드를 연출한다. 13만9천원 빈폴레이디스.

10 무채색 룩에는 컬러풀한 벨트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현명하다. 가격미정 쟈딕앤볼테르.

11 스웨이드 가죽이 빈티지한 멋을 살린다. 39만9천원 에스티듀퐁파리.

제품협찬 · 미쏘니(02-547-4202) 브룩스브라더스(02-547-8883) 빈폴레이디스(02-3446-7725) 생로랑(02-3438-7628) 에스티듀퐁파리(02-2106-3577) 에트로(02-511-2572) 유니클로(1577-0296) 쟈딕앤볼테르(02-2106-3451) 콜롬보비아델라스피가(02-547-7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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