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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별책부록 | 2006 쿨~바캉스 플랜

인천 영종도

“경사가 완만한 천연백사장 을왕리에서 즐기는 해수욕”

기획·이한경 기자 / 진행·이승민 ‘프리랜서’ / 글·이시목 한은희 유철상 ‘여행작가’ / 사진·이시목 한은희 유철상 동아일보출판사진팀

작성일 | 2006.08.05

영종대교기념관 → 을왕리해수욕장 → 점심(해물칼국수) → 해수피아
당일치기 섬 여행은 영종도가 제격이다. 영종대교로 뭍과 연결돼 접근이 쉬운데다 용유도를 비롯한 주변 섬과 10여 개 해수욕장이 있어 바다와 석양,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영종도를 대표하는 을왕리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수온이 따뜻해 가족 해수욕 코스로 적당하다. 영종도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해수피아는 노천욕을 즐기면서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의 피로를 씻기 좋다.

체험도 가능한 교량 전문 과학관,영종대교기념관

영종도로 향하는 여행길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볼거리는 서울에서 영종대교로 진입하는 길목에 위치한 영종대교기념관이다. 영종대교의 건축기법을 자세히 소개해놓은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교량과학관’이란 타이틀이 붙었다. 기념관의 규모는 지상 3층, 지하 1층. 1층엔 교량건설의 역사를 담은 영상물 코너가 있고, 2층엔 세계 10대 현수교(교각을 설치하지 않고 케이블을 이용해 만든 다리) 모형 등이 전시돼 있다. 자동차 운전대를 조작하며 영종대교 위를 달리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다리를 건넙시다’ 코너와 폐쇄회로 TV카메라를 통해 주변 해안을 내려다볼 수 있는 ‘스카이카메라’ 코너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 현장체험 코스로 인기다. 1, 2층 내부 전시실을 관람한 후 3층 전망대에 올라서면 바다 위에 우뚝 선 복층구조의 영종대교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20배율 망원경 3대가 설치돼 있어 웅장한 다리의 자태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032-560-6400 www.hiway21.com
- 서울에서 강변북로 또는 올림픽대로를 타고가다 방화대교 남북단에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로 진입한다. 김포공항이나 부천, 일산 지역에서는 김포공항IC를 통해 진입할 수 있다. 인천에서는 북인천IC를 이용하면 된다.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영종대교 건너기 바로 전 오른쪽에 건물이 보인다. 서울, 인천에서 공항 방면으로 갈 때만 진입 가능하다.

수심이 낮고 너른 갯벌이 펼쳐지는 을왕리해수욕장
인천 영종도

수심이 낮아 가족 여행객에게 좋은 을왕리해수욕장.


기념관을 나와 영종대교를 타고 계속 달리다 보면 영종도로 들어서는 도로 좌우로 영화 ‘취화선’에 등장했던 갯벌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붉은 빛 염생식물이 갯벌을 가득 메우며 자라고 있어 진기한 풍경을 연출한다. 공항남로(남쪽 방조제)에 비해 한적한 북로(북쪽 방조제)를 타고 을왕리해수욕장으로 진입한다. 북쪽 방조제 끝, 군부대 표지판에서 좌회전한 후 약 3km만 들어가면 왕산해수욕장을 지나 을왕리해수욕장에 닿게 된다. 1.5km에 이르는 푸른 소나무숲과 조개껍데기가 섞인 백사장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바닥경사가 완만해 가족 해수욕에 제격이다. 왼쪽에는 얕은 산봉우리가, 오른쪽에는 포구가 펼쳐져 있어 운치 있고 아늑하다. 완만한 해안선을 가진 을왕리해수욕장의 넓이는 약 3만 평. 물이 빠지면 너른 갯벌이 펼쳐지고, 갯벌을 파헤치면 갖가지 조개가 모습을 드러낸다.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다 오슬오슬 한기가 돌면 백사장으로 나와 모래놀이를 즐겨도 되고, 그마저 시들해지면 해안 동쪽 끝에 있는 방파제로 가 망둥이 낚시를 즐겨도 좋다. 문의 인천광역시 중구청 문화공보실 032-760-7796
-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항남로를 이용하지만 한적한 드라이브를 원한다면 북로를 타고 을왕리로 가는 것이 좋다. 영종대교를 건너 첫 번째로 만나는 장봉·신도IC가 출구. 이 길을 따라 북쪽 방조제 끝까지 달린 다음 군부대 표지판 앞에서 좌회전 후 3km 정도만 들어가면 을왕리해수욕장이다.

일몰 감상하며 노천욕 즐기는 해수피아
을왕리에서 공항남로를 따라 공항을 지나쳐 계속 직진하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대형 온천장 해수피아가 나온다. 엄밀하게 말해 온천은 아니고, 바닷속에서 끌어 올린 심층 암반수를 이용하는 해수탕. 대형 욕탕과 불한증막, 옥사우나, 숯사우나, 황토불한증막, 노천탕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곳은 노천욕을 즐기면서 서해로 떨어지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노천해수탕. 모래바람과 짠 바닷물에 시달린 피부를 달래기에 아주 좋다. 문의 032-752-6000 http://haesoopia. co.kr
- 용유도 방향 공항남로를 달리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신불IC로 진입하면 곧 영종대교에 이른다. 여기서 영종도 선착장 방향으로 가다보면 보인다.
맛집

해물 듬뿍 넣고 끓여 칼칼한 해물칼국수
인천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왕산해수욕장에 이르는 해변을 따라 꽃게탕 전문점과 활어횟집이 즐비해 출출한 배를 채우기 좋다. 그중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려면 해물칼국수가 제격이다. 원조강릉식당(032-746-2229)을 비롯한 대부분의 식당에서 해물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다시마를 듬뿍 넣고 우려낸 육수에 홍합, 바지락, 굴, 새우 등을 넣은 후 다시 한 번 끓여낸 뜨거운 국물이 해수욕으로 차가워진 속을 따뜻하게 해준다. 1인분 5천원. -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왕산해수욕장으로 가는 좁은 도로 오른편에 있다. 해수욕장에서 도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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