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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WITH SPECIALIST 김청경의 ‘행운 메이크업’

송혜교의 봉긋한 양 볼은 재물 담는 보물 창고

기획 · 김지영 기자 | 글 · 김청경 메이크업 아티스트(김청경 헤어페이스 대표 원장 www.lizmall.co.kr)

2015. 07. 31

청초한 외모와 폭넓은 연기력으로 아시아를 사로잡은 한류 스타 송혜교. ‘아시아 최고의 미인’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그의 얼굴은 관상학적으로도 흠잡을 데가 없다. 그의 인기와 재운의 비밀은 어디에 있으며 행운을 놓치지 않는 메이크업 비결은 무엇일까.

송혜교의 봉긋한 양 볼은 재물 담는 보물 창고
1998년 SBS 청춘시트콤 ‘나 어때’에 출연 중이던 여고생 송혜교(33)는 방송가에서 ‘예쁜이’ ‘공주님’으로 통했다. 그 무렵 애경의 모든 CF 메이크업을 담당하던 나는 이 회사의 화장품 브랜드 ‘a솔루션’ 전속 모델로 발탁된 송혜교의 메이크업도 맡게 됐다. 젖살이 다 빠지지 않아 오동통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의 그는 내게도 오래도록 ‘예쁜 우리 혜교’였다.

CF 촬영이 시작되기 전이면 나는 늘 16mm 카메라로 모델의 얼굴을 좌우 180도로 촬영해 모니터링했다. 오른쪽과 왼쪽 얼굴이 대칭인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또 오른쪽에서 볼 때와 왼쪽에서 볼 때 이미지가 다른 얼굴도 많기 때문에 ‘예쁜 각’을 찾아주려는 목적이 컸다. 그 당시 국내 대표 화장품 모델들의 메이크업을 도맡던 나는 송혜교의 얼굴을 모니터링하며 “우리나라에서 네가 제일 예뻐!” “정윤희 이후 네가 제일 예뻐!” 하고 칭찬해주곤 했다.

2000년 드라마 ‘가을동화’를 시작으로 승승장구하던 그가 22세에 선택한 작품은 ‘올인’(2003)이었다. ‘올인’을 준비하던 송혜교에게 “우리 혜교가 절세미인이 되었구나!” 하고 말한 기억이 난다. 당시 그의 얼굴은 ‘예쁜 혜교’와는 또 다른 ‘완벽한 미인’으로 성숙돼가고 있었다. 활짝 핀 그의 미모는 아모레화장품 브랜드 ‘에뛰드하우스’의 모델로 발탁되며 한껏 빛났다. 그가 꽃보다 예쁜 요정 같은 이미지로 촬영한 에뛰드하우스 CF의 반응은 뜨거웠다.

1983년 메이크업을 시작해 15년이 넘도록 바캉스 한번 가지 못하던 나는 첫 여름 휴가를 필리핀 펄팜 섬으로 송혜교와 함께 갔다. 이듬해 하와이로 여름휴가를 갈 때도 송혜교가 동행했다. 날로 성숙해가는 그를 오래도록 지켜보면서 어리지만 속 깊고 정 많은 사람이란 걸 알 수 있었다. 한번은 ‘올인’을 촬영하러 미국 LA로 가는 송혜교를 따라갔다가 현지에 오래 머물 수 없어 먼저 귀국했는데, 그때 그가 손 편지를 써서 내게 건네주었다. 그를 사랑한 보람을 느끼게 해준 감동의 순간이었다.

그즈음 미국 뉴욕으로 진출한 아모레퍼시픽은 뉴욕 소호 거리에 매장을 두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아모레퍼시픽 미국 지사 사장님을 만났을 때 나는 송혜교를 모델로 한 마케팅을 제안했다. 뉴욕에 아시아 최고 미인의 사진을 걸라고 말이다.



송혜교의 얼굴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 관상학적 관점에서 그의 얼굴 중 단연 으뜸은 안광, 둘째는 피부, 셋째는 입술이다. 크고 검은 그의 눈동자는 호수같이 깊어 보이고 별이 박힌 듯 반짝인다. 아시아의 별이 될 만큼 커다란 성공의 비밀도 눈동자에 있다. 그리고 송혜교의 피부는 맑고 탄력이 있다. 결도 섬세해서 피부 미인으로 손꼽힐 만하다. 활짝 웃을 때 봉긋하게 올라오는 양 볼은 재물을 담는 창고와도 같아서 재복이 따른다. 입술 또한 식복과 재복을 보는 부위인데 모양이 도톰해서 재운이 좋은 상이다. 특히 얼굴 중 콧대 끝에서 턱까지는 말년 운을 좌우하는데 입이 크고 도톰해 노년까지 부자로 잘사는 재복을 가졌다. 보통 양쪽 입꼬리가 올라가면 더욱 좋은 상이 되니 늘 상냥한 미소를 띠고 많이 웃을수록 좋다.

Makeup Secret


송혜교의 봉긋한 양 볼은 재물 담는 보물 창고
베이스 메이크업

피부톤이 맑고 투명해 보이도록 브라이트닝 피그먼트 제품을 파운데이션에 믹스해 얼굴 전체에 펴 바른다. 특히 눈 밑 부분에 하이라이터를 터치해 눈 주변이 밝고 깨끗해 보이도록 한다. 눈 밑이 밝으면 행운이 찾아드니 아름다운 눈빛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게 한다.

아이 메이크업

1 아이라이너로 눈꼬리가 올라가 보이지 않게 아이라인을 따라 꼬리를 빼서 그린다. 눈꼬리를 길게 빼면 재운이 좋아진다.

2 송혜교의 눈썹은 결이 가지런하고 적당한 두께와 반듯한 모양을 갖춘 귀한 상이라 자연스러운 컬러의 아이브로 펜슬로 눈썹의 가지런한 결을 살려 윤기 있게 그린다. 이때 눈썹 끝을 아이라인보다 길게 그려야 재운과 성공운을 좋게 한다.

치크 메이크업

양 볼에 핑크나 피치 컬러 볼 터치 제품을 투명한 피부톤을 살려 엷게 바른다.

립 메이크업

복숭아나 장밋빛 립스틱을 발라 도톰한 입술이 피어오르듯 화사하게 표현한다. 재복이 더욱 좋아진다.


사진 · 동아일보 사진DB파트

디자인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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