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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미래에셋의 미래 먹거리는 호텔 사업?

#미래의호텔부자 #55억달러배팅

EDITOR 김명희 기자

2019. 09. 05

서울 광화문의 럭셔리 호텔인 포시즌스 서울을 소유하고 있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이 호텔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중국 안방보험이 매각을 추진 중인 미국 호텔 인수전에 뛰어들어 최종 협상 후보에 포함됐다. 미래에셋이 인수를 추진하는 호텔은 안방보험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한 곳인 블랙스톤으로부터 2016년 사들인 스트래티직 호텔앤드리조트 자산들로, 뉴욕 JW메리어트 에식스하우스 호텔, 애리조나주의 5성급 호텔인 페어몬트 스코츠데일 프린세스, 시카고의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이 포함됐다. 협상과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수 금액은 55억 달러(약 6조7천억원)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최대 보험회사인 안방그룹은 자본 유출을 통제하려는 중국 당국의 정책에 따라 지난해부터 해외에 보유 중인 호텔 매각을 추진해왔다. 미래에셋은 2013년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 인수를 시작으로 페어몬트 오키드 호텔(미국 하와이, 샌프란시스코) 등을 인수해 운영 중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여행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호텔 운영이 유망 성장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인수전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 박해윤 조영철 기자 뉴스1 디자인 최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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