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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busan #hotplace

부산 전리단길 산책

EDITOR 백민정

2018. 09. 03

요즘 부산에서 가장 핫한 전포동 카페거리. 공업사와 철물점 등이 즐비했던 골목 곳곳에 몇 년 전부터 소규모 카페와 식당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전국 트렌드세터들의 순례지가 됐다.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에 빗대어 ‘전리단길’로 불리는 전포동 카페거리 미식 투어를 시작한다.

오디너리 플라워 카페
@ordinary_flowercafe

1층은 브런치 카페, 2층은 플라워 스튜디오로 이루어져 있다. 갖가지 식물과 빈티지 소품으로 꾸민 실내 공간은 마치 프랑스 가정집에 들른 것 같다. 부드러운 프렌치토스트, 시즈닝된 도톰한 새우가 올라간 슈림프 샌드위치 등으로 구성된 브런치 메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은 공간이라 테이블마다 최대 3명까지 함께 앉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플라워 스튜디오에서는 소규모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하며,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카페의 휴일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니 참고할 것. 

ADD 부산시 남구 전포대로77번길 35-1 OPEN 낮 12시~오후 6시
TEL 인스타그램으로 문의

플라스틱

공업상가의 작은 공구 가게 여덟 칸을 터서 개조해 만든 카페. 보일러룸을 콘셉트로 인테리어한 이곳은 한창 공사 중인 공간처럼 콘크리트 벽과 천장, 전기선과 배관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아인슈페너 커피. 부드럽고 풍성한 크림, 진한 에스프레소가 만나 향과 맛이 모두 만족스럽다. 페인트로 러프하게 ‘PLASTIC’이라고 쓰인 포토존에서 인증 사진 찍는 재미도 누려볼 것. 

ADD 부산시 부산진구 서전로37번길 18 OPEN 오전 11시~밤 12시
TEL 010-2062-9583

카페 데니스
@dennisoh_

기중기 공장과 냉장고 공장 두 곳을 터서 만든 카페로 ‘부산의 흘러가는 시간’을 공간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공간과 커피를 즐기기 바란다’는 입구에 쓰인 문구처럼 이곳은 선보이는 커피 맛도 일품. 플랫화이트, 롱블랙 등 호주식 커피를 선보이는데, 샤케라토처럼 즐기는 ‘드라우트’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커피다. 고소한 ‘전포율무차’, 남아프리카산 루이보스와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을 넣은 ‘루이보스 온천장’ 등 부산의 지역 특색을 살려 개발한 메뉴들도 재미있다. 



ADD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대로306번길 36 OPEN 오전 11시~오후 8시
TEL 070-4797-2250

FM커피스트리트
@fmcoffeestreet

부산을 대표하는 커피 맛 좋은 카페 중 한 곳.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커피는 시그니처 메뉴인 ‘투모로우’. 1년에 걸친 긴 테스트를 통해 탄생한 커피로 콜드브루 위에 부드럽게 친 생크림이 올라간다. 재미있는 것은 아이스커피지만 컵째로 마시는 커피라는 것. 그래야 커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ADD 부산시 부산진구 서전로 35 OPEN 낮 12시~오후 8시
TEL 070-4643-2666

이너프
@in_our_food_

자매가 뜻을 모아 오픈한 브런치 카페. 언니는 제철 과일과 싱싱한 재료로 브런치 메뉴를 만들고, 동생은 시럽까지 직접 만들며 커피 맛을 책임진다. 그레놀라 요구르트 볼과 일종의 오픈샌드위치인 탁틴이 인기 메뉴. 탁틴 위엔 계절 과일이나 구운 새우 등이 올라간다. 

ADD 부산시 부산진구 서전로37번길 26 OPEN 낮 12시~오후 9시(월요일은 오후 7시까지 화요일 휴무)
TEL 051-803-8748

스테레오타입 오브 부산
@stereotype.of.busan

이탤리언 요리를 베이스로 한 양식당. ‘음식을 정직하게 만들자’라는 일념으로 시판 소스와 육수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매일 아침, 점심에 신선한 채소, 다양한 해산물, 닭고기 등을 듬뿍 넣어 육수와 소스를 만든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먹물면으로 만든 비스큐 크림파스타. 

ADD 부산시 부산진구 서전로46번길 64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30분(브레이크 타임 오후 3~5시, 화요일 휴무) 
TEL 051-803-5678

모루식당
@moru_busan

‘그릇에 듬뿍, 가득 담다’는 뜻의 일본어 ‘모루(もる)’는 이곳의 이름이자, 손님들에게 많이, 듬뿍 담아주고 싶다는 주인의 바람이다. 일본식 카레 전문점으로 메인 메뉴는 생크림과 우유가 들어가는 새우크림카레와 기본 일본식 카레에 변화를 준 ‘오늘의 카레’. 두 가지 다 맛보고 싶다면 ‘반반 카레’를 주문하면 된다. 사이드 메뉴인 가라아게도 별미다. 

ADD 부산시 부산진구 서전로38번길 37 OPEN 낮 12시~준비한 수량 소진 시(브레이크 타임 오후 3~5시, 일·월요일 휴무)
TEL 010-3676-6949

기획 최은초롱 기자 디자인 김영화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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