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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living #fact_check

맡은 일은 열심히 해내는군 발뮤다 에어엔진

editor 한여진 기자

2018. 03. 07

미세먼지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뮤다 에어엔진을 샀다. 말 그대로 ‘엔진’이다. 

프로 살림러 한여진 기자의 팩트 체크

요즘 집집마다 미세먼지와의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죠. 하루가 멀다 하고 미세먼지 경고가 울린 지난겨울부터 에디터도 프로 살림러답게 미세먼지 지수를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한겨울에도 아침저녁으로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하며 실내 공기를 관리했는데, 날마다 미세먼지 지수가 높다 하니 환기는커녕 창틀 사이로 미세먼지가 들어올까 차단테이프를 붙였습니다. 그 결과 집 안 공기 질이 나빠져 답답한 지경이 되었어요. 20개월 된 아이가 외출도 못 하고 하루 종일 집에 있으니 집 안 공기가 가장 큰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봄이 되기 전에 공기청정기를 구입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쇼핑 채널을 서치하기 시작. 

우선 쇼핑하기 전에 어떤 제품이 있나 인터넷에서 비교·검색을 합니다. 기사와 블로거의 품평을 샅샅이 뒤져봅니다. 블로거의 품평이라면 ‘진짜’ 사용 후기인지 협찬을 받은 호평 일색의 포스트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뒤에 쇼핑몰이나 홈쇼핑 애플리케이션마다 들어가 가격을 비교한 뒤 최저가로 구입하죠. 물론 카드 할인 행사나 쿠폰 등을 적용해 최저가를 따져보는 것은 필수. 공기청정기도 일주일간 이런 과정을 통해 구입했어요. 바로 발뮤다 에어엔진! 

살림 좀 한다는 주부나 전자제품에 관심 좀 있는 이들에겐 이미 유명한 발뮤다 에어엔진은 공기청정기계의 애플로 불릴 정도로 심플한 디자인이 인기 비결이죠. 사실 공기청정기는 공기만 잘 관리하면 되는데 디자인까지 감각적이니, 에디터의 눈에는 완벽해 보였어요. 

무엇보다 효소 헤파필터의 초미세먼지 제거 성능이 갑! 실제 거실 크기와 비슷한 25.1㎡(약 7.5평)의 공간에서 다양한 크기의 입자를 제거하는 테스트를 발뮤다에서 실시했는데, 29분 동안 바이러스 크기의 0.1㎛ 초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 스모그 크기 입자는 99%가 제거됐다고 해요. 탈취 기능도 뛰어나고요. 사실 미세먼지 제거 기능은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 그냥 믿고 사용 중인데, 탈취 기능은 정말 뛰어나요. 요리할 때 발생하는 생선 비린내, 고기 굽는 냄새 등은 순식간에 싹 없어지더라고요. 



상단에 있는 전원, 제트 클린, 모드 전환 세 개의 버튼으로 조작하는 심플한 조작법도 마음에 쏙 듭니다. 평소에는 오토 모드로 켜두고, 요리할 때나 외출하고 돌아온 뒤 등 강력한 공기 청정이 필요할 때 제트 클린 버튼만 누르면 끝. 엄청 큰 소리와 함께 모터가 빠르게 작동되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오토 모드로 돌아요. 전원 버튼을 2초간 누르면 잠금장치가 전환되는 차일드록 기능도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유용하죠. 

관리도 쉬운 편이에요. 3주에 한 번 진공청소기로 필터와 공기청정기 내외부를 청소하고, 필터는 1년마다 교환하면 돼요. 필터 비용은 12만 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그 이외의 비용이 들지 않으니 가성비를 따지면 괜찮아요. 단점을 꼽자면, 공기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것. 모니터가 있어 공기의 질이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스마트 기기와 연동돼 외부에서도 조작할 수 있으면 완벽할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요즘엔 필수 덕목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살림보다 살림살이를 좋아하는 4년 차 주부. 명품 가방에는 무관심이지만 리빙템은 밤새도록 공부하고 비교·검색해 공들여 쇼핑할 정도로 애정하고 또 애정한다.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을 쇼핑 가치관으로 삼고 있다.

designer 박경옥 일러스트 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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