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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tv_shopping #shinsegae

품위 있는 그녀의 선택은 S style

editor Jung Hee Soon

2017. 10. 24

제4차 산업 시대, 집에서 즐기는 홈쇼핑 산업도 변하고 있다. 조급함 없이, 꼼꼼히 따져보고, 좀 더 품격 있게 TV로 쇼핑하는 방법은 없을까.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지만 가격 앞에 망설여지는 것. 명품이다. 다른 유통채널보다 홈쇼핑 상품이 ‘가성비’가 좋다는 건 익히 들어왔지만 명품에 있어서만큼은 예외였다. 일단 원하는 제품을 만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좀 더 꼼꼼히 체크하고 따져보기 힘든 탓이다.

그런데 최근 기존의 홈쇼핑과는 다른 차원의 채널들이 생겨났다. 디지털 방송의 양방향성을 활용했다는 T커머스다. T커머스는 텔레비전(television)과 상거래(commerce)를 결합한 단어로, 텔레비전 시청 중에 전용 리모컨을 사용해 소비자가 직접 상품정보를 확인하고 구매까지 한 번에 마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다. T커머스 시장의 대표 주자는 신세계TV쇼핑이다.

신세계TV쇼핑은 지난해 자체 방송 제작 스튜디오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황금 채널을 확보하는 등 T커머스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타 홈쇼핑 채널에서 명품 전문 쇼핑호스트로 활약해온 17년 차 쇼핑호스트 정예선을 영입하고 명품 전문 방송인 ‘에스스타일(S-STYLE)’을 편성했다. ‘에스스타일’은 유통업계 강자 신세계가 가진 ‘프리미엄’과 ‘럭셔리’라는 강점을 활용해 어디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명품 브랜드들을 선보이고, 기존에 홈쇼핑의 강점으로 여겨졌던 각종 프로모션 혜택들을 적용한다. 꼼꼼하고 현명한 소비자들이 신세계TV쇼핑 ‘에스스타일’을 시청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난 10월 10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영된 첫 방송에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와 ‘생로랑’의 제품들이 소개됐다. 시중 판매 가격 대비 최대 25%까지 할인된 가격 덕에 ‘에스스타일’은 첫 방송에서 당초 계획보다 50%나 더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기대를 뛰어넘는 성공에 신세계TV쇼핑은 프라임 타임인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30분에 해당 방송을 추가로 편성했다. 지난 17일 방영된 ‘에스스타일’의 두 번째 회차에서는 ‘발렌시아가’와 ‘펜디’ 제품도 소개됐다. 대표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 ‘버버리’ ‘에르메네질도 제냐’ 등도 방영을 기다리고 있다.

강명란 신세계TV쇼핑 MD전략팀장은 “‘에스스타일’을 통해 신세계의 품격이 담긴 다양한 명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첫 방송부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만큼 앞으로는 카테고리를 넓혀 주방 명품, 주얼리, 하이패션 등의 상품군도 기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에스스타일’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금요일 오후 11시 30분에 신세계TV쇼핑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명품 전문 방송 ‘에스스타일’ 정예선 쇼핑호스트

쇼핑호스트 일을 시작한 뒤 한 번도 회사를 옮긴 적 없는 17년 차 쇼핑호스트 정예선은 최근 신세계TV쇼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직이 잦은 쇼핑호스트 업계에서 그녀의 이력은 이례적인 일이다. 10년 넘게 명품 전문 방송을 진행해온 그녀는 자신의 노하우를 담아 신세계TV쇼핑의 명품 전문 방송 ‘에스스타일’을 고정으로 진행하게 됐다. 명품 전문 쇼핑호스트 정예선에게 현명하게 명품을 쇼핑할 수 있는 팁을 물었다.

최근 신세계TV쇼핑으로 자리를 옮긴 이유는 무엇인가요.
짧은 시간에 많은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라이브 홈쇼핑도 매력적이지만, 기존 홈쇼핑과는 달리 녹화로 진행하며 상품에 대한 정확한 설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점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많은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신세계라는 회사, 믿을 수 있는 좋은 상품, 그리고 정직한 방송을 하는 쇼핑호스트 등 3박자가 잘 어우러질 수 있겠다는 판단에 신세계TV 쇼핑으로의 이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에스스타일이 기존 프로그램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차이점은 관리 포인트죠. 라이브 채널의 경우 판매 추이가 실시간으로 확인되기 때문에 쇼핑호스트는 상품에 대한 설명 외에 판매 조건이나 남은 물량에 대해 강조하곤 해요. 하지만 신세계 에스스타일은 고객에게 신세계다운 상품을 보여드리는 것에 목적이 있기 때문에, 매출보다는 콘셉트와 상품의 선정에 보다 많은 정성을 들이고 있습니다.

혹시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보테가 베네타를 가장 좋아해요. ‘기본에 가장 충실하자’는 개인적인 좌우명과도 일치하는 브랜드거든요. 어떠한 로고도 없이 상품의 품질로 그 가치를 증명하는 점이 가장 좋고, 10년 이상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가방 디자인이 마음에 와 닿아요. 내 딸에게 물려줘도 좋을 것 같은 브랜드랄까요. 안타깝게도 전 아들밖에 없지만요(웃음).

최근에 ‘꽂힌’ 제품이 있다면 뭔가요.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어서인지 전에는 가방과 신발에만 쏟았던 관심이 점점 테이블웨어 쪽으로 옮겨 가는 것 같아요.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집 안에서 소소하게 럭셔리함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아이템들이 좋아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직접 손으로 만져봤을 때 남다른 품질이 느껴지는 캐시미어 머플러나 소품에도 관심이 많아요.



명품을 고르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너무 트렌드에 민감하거나 유행을 쉽게 타는 상품은 지양하는 편이죠. ‘내가 이 상품을 구매해서 지금부터 10년 이상 쓸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하고 합리적으로 구매하려고 해요.

명품을 활용해 패셔니스타로 거듭날 수 있는 팁을 준다면.
옷이 심플하면 가방이나 액세서리를 화려하게, 반대로 화려한 의상에는 심플한 소품을 활용하는 것이 팁이에요. 결국 패션은 ‘나’를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것이 목적이잖아요. 너무 지나치게 치장해서 가방이나 옷에 자기가 묻히는 경우가 생기면 안 되죠.

나이가 들면서 명품을 보는 눈도 달라지던가요.
30대까지만 해도 흔히들 말하는 ‘3초 백’과 같은 브랜드, 누가 봐도 ‘아 000 브랜드구나’ 하고 알 수 있는 브랜드를 선호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기본에 충실한 브랜드가 가장 좋아요. 브랜드의 로고를 보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한 상품의 품질과 실용성 등을 토대로 믿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최근에 TV로 구매한 제품이 있나요.
에스스타일 론칭 방송에서 소개한 보테가 베네타의 나파 메신저 백요(웃음). 사실 기존에 보테가 베네타 가방을 가지고 있기는 했는데 너무 크고 튀는 색상이다 보니 잘 들지 않게 됐거든요. 몇 년 전부터 사야겠다는 마음은 먹고 있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어요. 이번에 상품을 론칭하기 전 이탈리아 몬테나 폴레오네 명품 거리 촬영 중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비교를 해보았는데, 방송에서 판매하는 동일 상품이 오히려 혜택이 더 좋더라고요. 방송이 나간 이후 망설임 없이 그레이 색상을 주문해서 지금 예쁘게 잘 들고 다니고 있어요.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뭔가요.
신세계TV쇼핑에서 많은 고객님들께 은은하게 녹아들고 싶어요. “매진 임박” “오늘 단 하루” 등 주문성 멘트보다는 오롯이 좋은 상품 자체에만 집중해서 고객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쇼핑호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하는 에스스타일에서 믿을 수 있는 여러 좋은 아이템들을 제안해 고객에게 스며드는 방송, 정직하면서도 감동을 주는 방송을 진행하고 싶어요.  

designer Lee Nam Kyeong
제작지원&사진제공 신세계TV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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