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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homestagram

리빙 에디터가 반한 홈스타그래머의 Black & White 신혼집

editor 강현숙 기자

2017. 03. 09

1만2천 팔로어 수를 자랑하는 홈스타그래머 김현아 씨의 모던 심플 하우스를 찾았다.

쏘핑의 인테리어 레슨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결혼 2년 차 주부인 김현아 씨는 인스타그램(@ahk0925)과 블로그(blog.naver.com/ahk_design)를 통해 블랙 & 화이트 콘셉트로 꾸민 집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쏘핑’이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그의 집은 일반인의 솜씨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인테리어 쇼룸처럼 스타일리시하게 꾸며져 있다.

김 씨는 결혼 준비를 하면서 자신만의 취향으로 꾸밀 수 있는 스케치북 같은 공간이 생기니 이것저것 하고 싶었다. 실행력 있고 손재주 좋은 남편과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반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했다. 공간 디자인과 자재, 가구 선택, 바닥 시공 등은 부부가 함께했고 일부 시공은  전문 업체에 맡겼다.

그레이 마니아인 남편의 취향을 적극 존중하면서 부부가 원하는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블랙 & 화이트로 인테리어 콘셉트를 잡았다. 특별히 유행을 타지 않는 컬러라 오래 두고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았고, 실제로 가구나 소품에 화이트와 블랙 컬러 제품이 많아 리빙 아이템 고르기도 수월했다.



블랙 & 화이트 콘셉트로 집을 꾸밀 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색상의 비율. 무작정 화이트 50%, 블랙 50%라는 식으로 나누면 실패하기 쉽다. 김 씨는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를 전체 베이스로 하고 블랙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했다. 블랙 & 화이트 콘셉트라고 해서 두 가지 컬러만 이용하는 것이 아닌 중간색인 그레이를 곳곳에 사용해 대비를 부드럽게 조정한 것. 단, 그레이 컬러를 활용할 땐 웜 그레이와 쿨 그레이를 잘 구별해 한쪽으로 통일해야 예쁘다. 또한 모노톤 컬러가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어 따뜻한 느낌의 조명과 간접등을 시공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처음 인테리어에 도전하는 거라 확신이 가지 않는 부분은 포토샵으로 컬러를 바꾸거나 가구를 배치해보았다. 머릿속에서 상상하는 것보다 실제와 비슷하게 그려보면 실패 확률이 적다. 결혼 전 영화관이나 맛집에 가기보다 가구 쇼룸 데이트를 즐긴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쇼룸의 디스플레이를 보면 생생하게 인테리어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직접 리빙 아이템들을 만질 수도 있어 일석이조! 포털 사이트의 리빙 카테고리도 신문처럼 매일 챙겨 보는데 트렌디한 인테리어 정보가 가득하다.



에디터가 감탄한 인테리어 포인트 5


사진제공 김현아
디자인
박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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