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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jewelry

부쩍 더 반짝이는 주얼리 브랜드 4

EDITOR 배보영

2019. 01. 14

해외 브랜드보다 국내 브랜드가 더 반짝이는 주얼리 마켓. 스타일링에 덧붙이는 요소가 아닌, ‘훅’을 날릴 스테이트먼트 주얼리 브랜드를 소개한다.

파나쉬 차선영 PANACHE CHASUNYOUNG

백화점 바니스 뉴욕을 비롯해 미국에서는 디자이너 이름인 차선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투구 위의 깃털 장식’이라는 의미의 파나쉬를 이름 앞에 붙여 사용한다. 영감의 원천은 중세 시대 갑옷에서 비롯된다. 메탈로 만든 투구의 강인함에 더해진 화려하고 정교한 세공, 깃털의 부드럽고 섬세함이 조화를 이루는 대담하고 로맨틱한 주얼리를 추구한다. 큐피드 애로우 컬렉션은 큐피드의 화살을 모티프로 페어 컷, 마퀴즈 컷, 바게트 컷의 다양한 팬시 스톤들이 세팅되었다. 뚫지 않아도 피어싱을 한 듯 연출할 수 있는 이어커프와 트렌드인 롱 이어링이 올해의 베스트셀링.


서울 메탈 SEOUL METAL

조유리 디렉터가 ‘서울 메탈’이라는 이름의 밴드에서 활동했던 것이 주얼리 브랜드의 이름으로 이어졌다. 음악 장르와 금속을 뜻하는 이중의 의미를 지녔기에 금속 공예 스튜디오 이름으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 것. 또한 이름에 큰 의미가 없어 제한을 두지 않고 작업할 수 있다. 서울 메탈의 제품은 단순히 장신구가 아니라, 이야기가 담긴 제품으로 기억되고 남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다. 액체에서 영감을 받은 리퀴드 시리즈가 베스트셀링 아이템이다.

젬 앤 더 캐스트 Gem and the Cast

정엘리스지 디렉터는 어린 시절 즐겨 보던 만화영화 ‘젬 앤 더 홀로그램(Jem and the Holograms)’을 떠올리면서 Jem 대신 Gem(보석)으로 단어를 바꿔 브랜드 이름을 지었다. 만화영화에서 주인공이 별 모양 귀걸이를 만지며 주문을 걸면 변신을 하고 마법에 걸린다. 이처럼 주얼리를 착용하면 더 예뻐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젬 앤 더 캐스트는 스털링 실버와 준보석을 주요 재료로 수작업한다. 트렌드와 파인 주얼리의 경계를 두지 않고, 우아함을 아우르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명확한 스타일이나 유행보다는 매 시즌 주제와 재료를 정해 컬렉션을 만든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반전을 준 심플한 Si, Vi 귀걸이와 티어 드롭 샹들리에 귀걸이가 베스트 아이템.

1064 스튜디오 1064 STUDIO

금속의 녹는점인 1064.18℃에서 따온 브랜드 이름처럼, 모두에게 녹아드는 브랜드를 꿈꾼다. 노소담 디렉터는 강하지만 유연한 디자인을 좋아해 건축적인 형태나 조각, 회화에서 보이는 선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중성적인 디자인에 개성을 표현하고 위트를 담은 주얼리를 추구한다. 베스트셀링 아이템인 아크릴이 세팅된 선 라이팅 이어링은 뉴욕과 일본의 모마(Museum of Modern Art)에서도 판매한다.

기획 여성동아 디자인 최정미
사진제공 서울메탈 젬앤더캐스트 파나쉬차선영 1064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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