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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royal_family #style

스타일 좋은 영국 며느리들의 패션 배틀

EDITOR 김명희 기자

입력 2018.09.27 17:00:01

스타일 좋은 며느리들이 왕실에 입성한 후 영국 로열 패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와 메건 마클 왕자비의 패션을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SCENE 1 알렉산더 맥퀸 vs. 지방시 웨딩드레스

지방시 웨딩드레스를 선택한 
메건 마클.

지방시 웨딩드레스를 선택한 메건 마클.

결혼식 후 피로연 드레스로 갈아 입은 메건 마클과 해리왕자.

결혼식 후 피로연 드레스로 갈아 입은 메건 마클과 해리왕자.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마치.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마치.

2011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진 윌리엄(36)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36)의 결혼식은 TV로 생중계돼 전 세계 20억 명이 지켜본 세기의 장관이었다. 평민 출신으로 영국 왕실에 입성한 그녀의 동화 같은 스토리에 화룡점정을 찍은 것은 영국 럭셔리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라 버튼이 디자인한 웨딩드레스. 실크와 새틴으로 제작한 이 드레스는 어깨와 소매 부분의 우아한 레이스 장식, 3m에 달하는 긴 트레인으로 새로운 신데렐라의 탄생을 알렸다. 가격은 43만4천 달러(약 4억8천만원). 베일을 고정한 다이아몬드 티아라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것으로 1936년 제작된 카르티에 제품이다. 카르티에는 영국 왕실에 장식품을 납품하는 공식 보석상이다. 

지난 5월 런던 윈저성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해리(34) 왕자와 결혼식을 올린 메건 마클(37)은 미국 출신 배우로, 백인 아버지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해리 왕자보다 연상에 혼혈, 이혼 전력까지 있는 그녀는 결혼식에서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지방시의 어깨가 드러나는 심플한 보트넥 웨딩드레스를 선택함으로써, 동화 속 공주가 아닌 마클이라는 한 여성을 당당하게 드러냈다는 평을 얻었다. 드레스의 가격은 60만 달러(약 6억7천만원). 메건 마클의 드레스를 디자인한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영국 출신으로, 지방시 최초의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발탁된 인물이다. 백금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마클의 티아라 역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개인 소장품이다.


SCENE 2 윔블던의 패션 승자는?

메건 마클의 지방시 새들 백과 케이트 미들턴의 돌체앤가바나 토트백.

메건 마클의 지방시 새들 백과 케이트 미들턴의 돌체앤가바나 토트백.

스타일 좋은 영국 며느리들의 패션 배틀
지난 7월 14일 열린 세레나 윌리엄스와 안젤리크 케르버의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은 영국 왕실의 손자며느리들이 남편들 없이 두 사람만 동행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 이벤트였다. 1877년 창설돼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윔블던은 그에 걸맞은 엄격한 드레스 코드로도 유명하다. 선수들은 속옷부터 신발 밑창까지 화이트 컬러만 착용해야 하며, 단 74명만 입장할 수 있는 로열 박스 관람객들은 정장을 입어야 한다. 

매년 빠지지 않고 윔블던 경기를 관람하는 케이트 미들턴은 이날 흰색 바탕에 잔잔한 프린트가 들어간 디자이너 제니 팩햄의 원피스에 돌체앤가바나 가방을 들었고, 세레나 윌리엄스와 절친인 메건 마클은 랄프로렌의 블루&화이트 스트라이프 셔츠에 화이트 와이드 팬츠, 챙이 넓은 파나마 해트와 지방시의 새들 백을 매치했다. 케이트 미들턴이 무난하고 안전한 스타일을 택한 반면 마클은 좀 더 트렌디한 스타일로 윔블던 테니스 대회의 스타일 지수를 높였다는 평을 얻었다.


SCENE 3 같은 노란색 다른 느낌

스타일 좋은 영국 며느리들의 패션 배틀
언론들이 케이트 미들턴과 메건 마클의 패션 배틀에 본격적으로 주목한 계기는 최근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잇달아 똑같은 컬러의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것이다. 메건 마클은 지난 7월 5일 ‘유어 커먼웰스 유스 챌린지 리셉션(Your Commonwealth Youth Challenge Reception)’이라는 왕실 주최 행사에 옐로 컬러의 심플한 H라인 민소매 원피스 차림으로 참석했다. 레이디 가가의 스타일리스트 출신인 브랜든 맥스웰이 디자인한 이 드레스는 메건 마클이 공식석상에 입고 등장한 직후 완판됐으며, 이후 짝퉁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격은 1천3백 파운드(약 1백88만원). 이로부터 열흘 후인 7월 15일 케이트 미들턴은 영국 언론의 표현에 의하면 ‘메건 마클로부터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이는 강렬한 노란색 원피스’ 차림으로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결승전 관람에 나섰다. 소매 부분에 프릴 장식이 있는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이 원피스는 돌체앤가바나 제품으로 가격은 1천2백50달러(1백40만원) 선. 메건 마클은 노란색 원피스에 핑크베이지 톤의 마놀로블라닉 펌프스를, 케이트 미들턴은 베이지 톤의 돌체앤가바나 토드백을 매치했다.


사진 REX 디자인 김영화


여성동아 2018년 10월 6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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