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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한 이방카 트럼프의 빅 피처

미국 백악관의 실세

editor 정희순

입력 2018.04.18 16:23:13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이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했다. 원조 엄친딸, 성공한 워킹맘, 미국 차기 대선 주자로 떠오른 이방카의 모든 것. 
한국 방문한 이방카 트럼프의 빅 피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이방카 트럼프(Ivanka Trump·36) 보좌관이 지난 2월 한국을 찾았다. 미국 대표단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이방카 보좌관은 현재 백악관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원조 ‘엄친딸’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이자 이방카 보좌관의 엄마인 이바나 트럼프는 지난해 10월 발간한 회고록 ‘트럼프 키우기(Raising Trump)’에서 이방카의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바나는 도널드 트럼프와의 사이에서 2남 1녀를 두고 있는데, 이방카 보좌관은 그중 둘째다. 이바나는 “아마 15년 뒤에 이방카가 대선에 출마할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퍼스트레이디? 그건 내게 개인적으로 별 매력이 없다. 퍼스트 마더? 그건 내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사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이전부터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은 ‘원조 엄친딸’로 통했다. 모델이던 어머니 이바나의 외모와 사업가 아버지 트럼프의 사업 수완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는 평이 많았다. 열일곱 살 때 패션 잡지 ‘세븐틴’을 통해 모델로 데뷔한 이방카 보좌관은 베르사체 등 여러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했고, 아버지의 모교인 명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을 우등(쿰 라우데)으로 졸업했다. 이후 트럼프 기업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패션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뒀고, 2009년 결혼한 재러드 쿠슈너와의 사이에 3명의 자녀를 두며 ‘성공한 워킹맘’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방카 인기 이유? 트럼프 때문!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직후 일각에선 “실질적인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을 멜라니아가 아닌 이방카가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예측은 현실이 됐다. 트럼프의 다섯 자녀 가운데 유일하게 이방카 보좌관만이 백악관에 입성한 것. 이방카 보좌관과 그의 남편인 재러드 보좌관은 백악관의 최종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선 대통령의 가족이 보좌관으로 채용된 데 대한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이방카 보좌관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높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소신 있는 발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딸인 이방카 보좌관뿐이라는 것. 선임고문이라는 정식 직책을 얻기 전인 지난해 3월 말 이미 백악관에 이방카 보좌관의 집무실이 있었다는 것만 봐도, 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 한다. 

지난해 4월, G20 여성경제정상회의에서 첫 국제 외교 무대 데뷔를 마친 이방카 보좌관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폐막식 참석을 위해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미국은 이방카 보좌관 방한의 의미를 ‘올림픽 개최에 대한 축하’로 국한했지만, 그의 방한 일정은 그보다 많은 의미를 내포할 수밖에 없다. 


동아일보-채널A와 단독 인터뷰한 이방카 트럼프 
한국 방문한 이방카 트럼프의 빅 피처
지난 2월 23일 오후 대한항공 KE094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이방카 보좌관의 첫 일정은 문재인 대통령 접견과 청와대 만찬 참석이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주로 정상급 인사를 맞이하는 상춘재에서 이방카 보좌관을 맞이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만찬 자리에서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비단 실내화’를 이방카 보좌관에게 깜짝 선물했다. 이튿날인 2월 24일에는 김정숙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이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해 양국의 우애를 과시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봅슬레이 등 미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2월 25일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폐막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 바로 왼편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당시 이 자리에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도 있었지만, 이방카 보좌관은 그와 눈길조차 마주치지 않았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이날 공연을 한 그룹 엑소 멤버들, 가수 씨엘과 인사도 나눴다. 

방한 일정 중 가장 눈길을 모은 것은 이방카 보좌관이 ‘동아일보-채널A’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였다. 이방카 보좌관의 한국 언론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 방한 직전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방카 보좌관은 “북한 사람들이 겪는 고통에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북한은 가장 억압적이진 않더라도 의심의 여지 없이 세계적으로 억압적인 정권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K팝에 대한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이방카 보좌관은 “큰딸 아라벨라는 K팝 영상 보는 걸 너무나 좋아해 (음악에 맞춰) 춤추고, 둘째 조지프는 DJ 역할을 하고, 막내 시어도어는 손전등 ‘불빛 쇼’를 벌인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친밀감을 드러냈다.


Ivanka Fashion in Korea

평창을 방문한 이방카 보좌관은 경기 관람 때마다 옷을 갈아입는 패션쇼를 펼쳤다.
한국 방문한 이방카 트럼프의 빅 피처
입국 공항 패션으로 미국 선수단 공식 유니폼을 디자인한 랄프로렌의 코트를 선택했다.


한국 방문한 이방카 트럼프의 빅 피처
올 블랙 이브닝 룩을 차려입고 청와대 만찬장에 등장한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


한국 방문한 이방카 트럼프의 빅 피처
레드와 블루, 화이트가 가미된 일명 ‘성조기 룩’. 남자 스노보드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할 땐 새빨간 스키 점프슈트에 미국 선수단의 레드와 블루 니트 모자를 매치했다. 미국과 스웨덴의 남자 컬링 결승전 관람 때는 레드와 블루 줄무늬 니트 드레스를 입었다. 봅슬레이 경기를 관람할 때는 아예 미국 올림픽 선수 유니폼을 착용했다. 폐막식 관람 때는 블루 터틀넥 니트 톱 위로 올림픽 유니폼인 패딩 점퍼를 입었다.


한국 방문한 이방카 트럼프의 빅 피처
이방카 보좌관은 레드, 화이트, 블루 스트라이프가 가미된 터틀넥 톱에 짙은 남색 블레이저코트를 매치한 룩으로 출국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그녀는 “첫 방한은 멋지고 흥미롭고 아름다웠다. 다시 방문하기를 희망하며,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Ivanka’s Real Life in USA

한국 방문한 이방카 트럼프의 빅 피처
1 이탈리아 로마의 판테온을 방문했을 당시의 이방카 보좌관의 모습. 그녀 옆에 있는 남성은 그녀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 

2 지난해 5월, 미국 워싱턴의 미국평화연구소(USIP)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한 이방카 보좌관. 

3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하기 전인 2014년 12월, 발렌티노 행사에 참석한 이방카. 

4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인 2016년 5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이방카. 

5 지난해 6월,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아들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이방카 보좌관의 모습.


designer 김영화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REX 채널A


여성동아 2018년 4월 6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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