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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futurism

BLADE RUNWAY 2049

editor 안미은 기자

입력 2017.12.14 14:49:36

패션 하우스가 탑승한 거대한 우주선은 이제 단 한 번도 탐험해본 적 없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Silver Metal 

BLADE RUNWAY 2049
1961년 러시아는 세계 최초로 우주선 보스토크 1호를 우주로 보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2017년 칼 라거펠트는패션 역사상 최초로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 우주선을 띄운다. 패션쇼장에 우주선 기지를 설치한 샤넬은 미래에서 온 듯한 옷차림의 모델들을 런웨이에 올리며 퓨처리즘 트렌드를 주도했다. 우주복을 연상시키는 하이 네크라인의 실버 패딩과 스페이스 슈트, 메탈릭 부츠 등은 머지않아 여행하게 될 우주여행 책자에 실릴 법한 옷들이다. 스페이스 드레스를 창조할 정도로 미래적인 성향을 띠는 뮈글러도 메탈릭한 스트레치 소재 드레스로 퓨처리즘 트렌드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전위적인 실루엣의 실버 패딩룩을 선보인 꼼데가르송, 실키한 드레스로 우아함을 연출한 르메르, 글리터 장식으로 화려함을 강조한 생로랑 등은 각자의 방식대로 트렌드에 방점을 찍었다.


Glamorous Black

BLADE RUNWAY 2049
SF 영화에는 종종 미래의 여전사가 등장한다. 영화 ‘매트릭스’의 캐리 앤 모스를 떠올려보라. 그가 영화 속에서 입고 나온 블랙 레더 룩은 가장 미래적이고 세련된 여성의 옷으로 인식됐다. 이번 F/W 시즌에는 매트릭스를 능가하는 블랙 레더 피스들이 쏟아져 나왔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다크 그레이 메탈릭 레더 코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생로랑과 프로엔자 술러는 짝 달라붙는 블랙 레더 피스들로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반면 생 로랑은 광택이 흐르는 오버사이즈 블랙 슈트로 시크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퓨처리즘 트렌드를 가장 현실적으로 반영한 대표적인 예다.


PVC Layered

BLADE RUNWAY 2049
‘스페이스 룩’의 창시자는 1960년대 패션을 주도한 앙드레 쿠레주다. 그가 우주에서 영감을 받아 선보인 PVC 패션이 이번 시즌퓨처리즘 트렌드와 함께 돌아왔다. 가장 두드러진 브랜드는 라프 시몬스가 이끄는 캘빈클라인이다. 그는 퍼와 PVC 소재를 접목한 코트로 미래적인 PVC 패션을 제안했다. 미우미우 역시 마찬가지. PVC 코트에 와이드 퍼 컬러 장식을 더 해 서로 다른 두 소재가 주는 생경한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에밀리오 푸치는 소녀다운 핑크 니트에 비즈로 장식한 PVC 소재 코트를 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두 컬러풀한 이너를 레이어링해 투명한 소재가 주는 재미를 잘 살렸다.


designer 박경옥
사진 셔터스톡 REX


여성동아 2017년 12월 4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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