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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왓슨 vs. 엠마 스톤

내가 제일 잘나가!

editor 김지은

작성일 | 2017.05.10

흥행 수입 1조원을 거둬들인 엠마 왓슨.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엠마 스톤. 지금 할리우드는 엠마의 전성시대다.
엠마 왓슨 vs. 엠마 스톤
엠마 왓슨 vs. 엠마 스톤
요즘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두 배우를 꼽으라면 단연 두 명의 엠마, 엠마 왓슨(27)과 엠마 스톤(29)이다. 이름이 같다고 캐릭터나 성향, 매력 포인트까지 같은 것은 아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귀엽고 똘똘한 여자아이 헤르미온느를 연기했던 엠마 왓슨은 최근 뮤지컬 영화 〈미녀와 야수〉로 드디어 아역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그보다 조금 앞서 엠마 스톤은 인생의 역작,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로 단숨에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자리를 꿰찼다.

재미있는 것은 단순히 두 배우가 비슷한 시기에 흥행 대박을 터트린 뮤지컬 영화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는 점만이 아니다. 할리우드의 각종 상을 모조리 휩쓸고 있는 영화 〈라라랜드〉의 여주인공 자리가 사실은 엠마 스톤이 아닌 엠마 왓슨의 것이었다면 어떨까. 〈라라랜드〉의 제작 초기부터 일찌감치 캐스팅 1순위로 지목되었던 엠마 왓슨은 안타깝게도 까다로운 출연 조건으로 제작진들의 애간장을 녹이다 결국 출연이 취소되었고, 그 자리를 엠마 스톤이 대신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덕분에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를 통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의 별 매력 없는 여친 이미지를 털어낸 것은 물론 그간 갈고닦은 노래와 춤 실력, 내면의 열정과 매력까지 모조리 쏟아내는 열연을 펼치며 전 세계 팬들을 ‘미아(엠마 스톤이 연기한 〈라라랜드〉 여주인공의 이름)앓이’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사실 엠마 스톤의 매력은 망가지는 것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유쾌함에 있다. 2012년, 미국 유명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한 엠마 스톤은 ‘Dare Dance’(사람들 뒤에서 알아채지 못하도록 막춤을 추는 코너) 영상을 통해 예사롭지 않은 댄스 실력과 코믹한 상황 연출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낸 바 있다. 우스꽝스러운 표정이나 슬랩스틱에 가까운 몸 연기도 그녀만이 해낼 수 있는 장기 중 하나다.

〈라라랜드〉 출연이 불발되면서 잠시 위축되었던 엠마 왓슨은 출연작 〈미녀와 야수〉의 성공으로 화려하게 도약했다. 디즈니 최고의 뮤지컬 영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미녀와 야수〉는 흥행 수입이 1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엠마 왓슨이 있음은 물론이다. 평소 진취적인 페미니스트로도 유명한 엠마 왓슨은 2014년 유엔 연설을 비롯해 양성 평등을 지지하는 여성 인권 신장 캠페인 ‘히포시(HeForShe)’ 론칭 행사에서의 연설 등 두고두고 회자될 명연설을 남기며 여성들의 워너비로 자리매김해왔다.

엠마 왓슨은 지난 2015년부터 친환경 소재와 윤리적 공정으로 제작된 옷만 입는 그린 카펫 챌린지 운동에도 동참하는 등 다양한 사회·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런 그녀가 연기한 〈미녀와 야수〉의 주인공 벨 역시 원작보다 훨씬 강인하고 독립적이며 용감한 여성으로 표현되어 ‘엠마표 벨’이라는 찬사와 함께 주목받았다.

이들이 맞대결을 펼치는 곳은 할리우드만이 아니다. 최근 두 엠마는 패션지 〈엘르〉 중국판 4월호 표지 모델로 동시에 등장, 영원한 라이벌로서의 면모를 확인했다. 사진 속 엠마 스톤은 매혹적인 레드 홀터넥 민소매 드레스로 도도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또 다른 버전의 표지를 장식한 엠마 왓슨은 미니멀한 화이트 원피스로 당당하면서도 시크한 멋을 발산했다.
엠마 왓슨 vs. 엠마 스톤


사진 REX 뉴시스AP 디자인 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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