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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로 추방됐던 ‘외부자들’ 돌아오다

editor 정희순

작성일 | 2017.02.07

비판과 독설의 대가들이 한데 모였다. 화제 속에 지난해 12월 말 닻을 올린 채널A 시사 예능 프로그램 〈외부자들〉에서 특급 입담을 선보이는 4인방과의 사이다 인터뷰.

독설의 여왕_전여옥(58)

안드로메다로 추방됐던 ‘외부자들’ 돌아오다
방송 기자 출신으로 제17·18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한때는 ‘내부자’였던 인물.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당대표를 지내던 시절 그의 대변인을 하며 ‘원조 친박’으로 분류됐지만,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며 ‘박근혜 저격수’로 돌아섰다. 이어 2012년에 낸 책 〈i 전여옥〉에서 당시 유력한 대권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을 “자질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던 것이 이번에 다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오만과 무능-굿바이 朴의 나라〉라는 책을 펴냈다.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인물”


▼ 다른 진영 사람들과 함께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하게 됐다. 부담스럽진 않나.

진중권 교수는 ‘점잖은 학자’라는 걸 애초에 알고 있었다. 예전에 토론회에서도 진영은 달랐지만 서로 존중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반면 17대 국회에서 함께 일한 정봉주 전 의원은 과격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물론 그도 나를 그렇게 생각했겠지만(웃음). 막상 방송을 해보니 정 전 의원은 인간미가 가득한 사람이더라. 두 사람 덕에 녹화가 재밌다.

▼ 오래 전부터 ‘박근혜 저격수’로 불렸다. 전여옥이 보는 ‘인간 박근혜’는 어떤 사람인가.

‘선민의식’으로 가득 찼다. 자기 능력을 넘어서는 자리를 탐했다. 대통령이 되기엔 함량 미달이다. 그래도 권력에 대한 집착이나 의지는 지금껏 본 사람 중 제일 강했다. 지난해 내가 출간한 책 제목 그대로 ‘오만하고 무능한 정치인’이다.

▼ 이번 정부 들어 가장 화나는 시사 이슈는 뭐였나.

세월호 참사다. 대통령의 무능한 대처에 분노가 치민다. 어른으로서 아이들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것도 미안하다.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2014년 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일정’을 한번 꼭 찾아 읽어보시길 권한다.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큰 책임이 있는 자리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될 거다.

▼ 대통령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뭐라고 보나.

국민을 이 나라의 주인으로 아는 평등의식, 청년 실업 등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 집행 능력. 곧 다가올 통일 과정을 현명하게 이끌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포용력과 소통 능력을 지닌 사람이면 좋겠다. 시대정신을 갖춘 사람이라면 더 좋겠다. 대선 후보 가운데 대통령으로 누가 좋을지는 아직 관찰 중이다.

▼ 전여옥이 생각하는 ‘보수’의 가치는 뭔가.

보수는 법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거다. 자유, 시장, 선택의 가치 아래 땀 흘리며 일하는 사람들에게 보상을 확실하게 주는 사회를 추구한다. 한 마디로 ‘법’을 기반으로 ‘자유’의 가치를 따른다는 것. 이번 사태로 ‘보수’에 대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정치 논객으로 돌아왔다. 각오 한 마디.

정치인들의 거짓말과 이중적인 모습에 화가 난다. 국민의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 공직자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모르겠다. 본질을 꿰뚫어 보지 못하고 ‘꾸며지고 조작된 모습’을 그대로 믿어버리는 사람들이 안타깝다. 한때 여의도 정치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정치인의 민얼굴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다.


모두까기의 대가_진중권(54)

안드로메다로 추방됐던 ‘외부자들’ 돌아오다
대학교수, 시사평론가, 문화비평가, 작가, 논객, 고양이 루비의 집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진중권은 ‘모두까기 인형’. 한때는 파워 트위터리안으로 활약했으나 지금은 SNS를 접고 집필에만 전념하고 있다. 〈외부자들〉을 통해 돌아온 비평의 대가.


“모르쇠 정치인
  한 대 때려주고 싶다”


▼ 오랜만이다. 종합편성채널에서 보게 되다니 의외다.

주변에 종합편성채널에는 절대 안 나가겠다고 호언장담 해왔다. 강의실까지 찾아온 제작진에게 설득당해 결국 출연하게 됐다. 말을 뒤집는 것 같아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번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여당, 야당, 종편까지 모두 다 같이 씹고 있길래.

▼ 진중권을 두고 ‘모두까기 인형’이라고들 한다. 마음에 드나.

칭찬이라 생각한다. 난 진영 논리를 따져 비판하는 사람이 아니다. 원리 원칙만 있을 뿐. 그래서 난 이쪽저쪽 다 깐다. 내 모두까기 원칙은 변함없다.   

▼ 이번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박근혜 대통령을 깐 적 있나.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묶어서 깠다. ‘박정희 코드’라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다. 과거에 대한 향수만 있을 뿐이다. ‘경제성장률 7% 달성하겠다’며 우리나라 경제 발전 모델을 산업화 초기 모델로 바꿔놓은 게 이명박 정권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념만 운운하다가 결국 정치를 후퇴시켜놨다.

▼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 줄 전에도 알았나.

이야기 몇 마디만 들어봐도 티나지 않나. 많이 모자란다는 거. 문장 구성이 이상하고 비문도 많고. 누구한테 물어봐도 “머리가 비었다”고 했다. 혹자는 박대통령이 “세뇌 교육이 쉬운 스타일”이라고도 하더라.

▼ 진중권을 가장 화나게 하는 정치권의 행태는 뭔가.

‘모르쇠’로 일관하는 태도가 참 싫다.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그렇게 말하지 않았나.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보면 따귀를 때릴 것 같다고. 요즘 내 마음이 딱 그렇다. 발뺌하고, 특검 조사 거부하고, 탄핵 지연시키고. 한 대 때려주고 싶다.

▼ 대통령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뭐라고 보나.

시대정신. 대통령이라면 통찰력을 가지고 이 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비전이 뭔지를 알아야 한다. 김대중 정권은 ‘지식 기반 경제’라는 틀을 가지고 산업화 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 진화시켰다. 노무현 정권은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비전을 이뤘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어떤가. 문화 융성? 블랙리스트 만들어놓고 무슨 놈의 문화 융성인가. 위에서 아래로 내리꽂는 산업화 모델로 하니까 이런 해프닝이 벌어지는 거다. 코미디다, 코미디.

▼ ‘시대정신’을 갖춘 차기 대선 주자는 누구라고 보나.

문재인 후보가 가장 근접했다고 본다. 준비도 많이 됐고. 안희정 후보도 괜찮다. 그런데 중요한 건 사람을 믿으면 안 된다. 권력을 잡으면 누구든 달라지게 돼 있다. 체코의 전 대통령 하벨이 그랬다. 채소 장사하는 IQ만 있어도 대통령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사람보단 시스템을 믿어야 한다.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기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 걸쳐 단계에 맞게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


정치계 빅데이터_안형환(54)

안드로메다로 추방됐던 ‘외부자들’ 돌아오다
제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방송 기자 출신이라는 이력을 살려 2010년 당 대변인을 거쳤고, 2012년엔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에서 대변인을 지냈다. 이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방송으로 복귀, 채널A 〈신문이야기 돌직구 쇼+〉 〈안형환의 시사포커스〉 등의 진행을 맡아왔다.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건
 사람 보는 능력이다”


▼ 〈외부자들〉엔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채널A 시사 프로그램 여럿에 출연했었다. PD들과 친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시사에 예능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출연을 권유해왔다.

▼ 독설의 대가들이 모였는데 상대적으로 참 점잖다.

함께 방송을 해보니 이 사람들이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 박식한데 말도 잘한다. 화법 자체가 나와는 많이 다르더라. 내가 돌려 말한다면 이들은 주로 직설적으로 말한다. 이슈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이유인 것 같았다.

▼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쪽 대변인을 맡았다. 곁에서 본 박 대통령은 어떤 사람인가.

솔직히 박근혜 대통령을 잘 모른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선거 때 왜 대변인을 했느냐고 하면 할 말이 없다. 〈외부자들〉 하면서 가장 큰 스트레스가 특정인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칼질하듯 비판하는 것이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언론에 나온 이야기를 가지고 비판한다는 것은 언론인 출신으로서 매우 곤혹스럽다. 굳이 언급하자면 정상적인 삶을 살아보지 못하고 일반적인 경험도 해보지 못한, 인간적으로 불행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 안형환이 생각하는 정치권의 가장 큰 문제는 뭔가.  

책임지지 않는 것. 정치인은 책임지는 자리다. 요즘 국내 정치 상황을 보면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우물 안 개구리 식, 아전인수 식 사고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 그게 정치적 성숙이다.

▼ 대통령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뭐라고 보나.

현상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는 지적 능력과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소통 능력, 공동체 전체를 끌고 가기 위해 시대정신이 있어야 한다. 또 이를 단순화해 제시할 수 있는 비전 제시 능력, 결정적인 순간에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판단 능력도 필요하다. 뭐니 뭐니 해도 중요한 것은 사람 보는 능력이다. 결국 모든 일은 사람이 하니까. 대통령이 어떤 사람을 쓰느냐에 따라 자기 운명은 물론이고 나라의 운명도 갈릴 수 있다고 본다. 하나같이 말은 쉬워도 평가는 어려운 것들이다.

▼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는 누구라고 보나.

결국은 문재인 대 반기문 구도로 가지 않겠나. 단, 반기문 전 총장이 어떻게 합종연횡을 하는가가 이번 대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거라고 본다.

▼ 다시 여의도 정치판에 뛰어들어 ‘내부자’가 될 생각은 없나.

당분간은 없다. 내가 아직 준비가 안 돼 있다. 지난번에는 솔직히 말해 뭘 몰랐다. 지금 돌이켜 보니 참 많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를 하려면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된 사람들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한다.


카리스마 저격수_정봉주(57)

안드로메다로 추방됐던 ‘외부자들’ 돌아오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이끌었던 원조 시사 예능의 플레이어. 정치 권력에 대한 날 선 비판과 시의적절한 유머가 매력 포인트.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007년 대선 때 ‘BBK 사건’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12년 크리스마스에 만기 출소했다. 현재 그의 팬 카페 ‘정봉주와 미래 권력들’의 회원수는 17만 명이 넘는다.


“정봉주의 시대가 다가온다”


▼ 종합편성채널의 정치논객으로 정봉주가 등장하다니 놀랍다(웃음).

보수적인 색채가 짙은 종합편성채널에는 절대 안 나가겠다고 해왔는데, 이번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을 보니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더라. 진보와 보수 언론 매체가 콜래보레이션하는 세상이지 않나. 제작진이 4~5개월가량 설득했고, 편집으로 왜곡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뒤 출연했다.

▼ 유머 코드로 무장한 정봉주의 활약이 돋보인다.

MC 남희석 씨도 “개그맨을 웃기는 정치인은 처음 봤다”고 하더라. 정치하는 사람에겐 벽이 없어야 한다는 게 내 철학이다. 나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명함에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다. 시민들이 쉽게 다가와서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말이다. 고 김대중 대통령은 “3분 안에 청중의 웃음을 끌어낼 수 없다면 그 연설은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자도 “골계미(풍자와 해학의 수법으로 우스꽝스러운 상황이나 인간상을 구현하며 익살을 부리는 가운데 어떤 교훈을 준다는 의미)가 없는 정치인은 반드시 권위주의로 흐른다”고 했다. 그런 정치인들이 마이크 잡고 5분 지나면 사람들 다 떠난다. 정치는 재밌어야 한다.  

▼ 따지고 보면 정 전 의원이 시사 예능의 원조 아닌가.

가만 보면 요즘 정치인들이 ‘팟캐스트 하면 다 정봉주처럼 된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것 같다. 안민석, 정청래 전부 다 내 짝퉁들이다. 정봉주의 매력은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먼저 자기 자신이 망가져야만 상대방을 무장해제시킬 수 있다. 망가지지도 못할 거면서 어설프게 따라 하니까 ‘정봉주처럼’ 안 되는 거다(웃음).

▼ 녹화를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게 있나.

매주 〈외부자들〉 녹화를 위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연구소의 연구원 4명을 투입했다. 그만큼 콘텐츠를 채우기 위한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는 거다. 의외지(웃음)? 나는 기존 정치의 권위주의를 털어버리자는 거지, 콘텐츠 없이 떠드는 게 아니다.

▼ 감옥에선 어떻게 지냈나. ‘깜빵 내공’ 좀 쌓았나.

모두가 밖을 향해 이야기할 때 나는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의 우물을 파서 거대한 호수를 만들었다. 종교인들이 말하는 ‘성찰’이자 일반인들이 말하는 ‘반성’이다. ‘깜빵’ 안 가본 사람들은 절대 이해 못 한다.

▼ 정봉주가 보는 ‘인간 박근혜’는 어떤 사람인가.

삶에 대한 고뇌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 인간은 고통스러운 순간으로부터 삶을 배운다. 그녀에겐 부모님의 죽음이 벼슬이다. 물론 부모님의 죽음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권력을 빼앗겼을 뿐 경제적으로 괴롭진 않았다. 진짜 밑바닥이 뭔지를 모르는 거다. 일반적인 사람들에 비해 인간적인 성숙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 정봉주를 가장 분노하게 하는 정치적인 상황은 뭔가.  

20대 땐 ‘광주 민주화 운동’이었고, 나이 50이 넘은 지금은 ‘세월호 참사’다. 원로 종교인들이 하나같이 이렇게 말했다. 아이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부모들의 한(限)이 이번 정권을 무너뜨릴 거라고. 빅토르 위고의 소설에도 비슷한 대목이 나온다.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피 끓는 울음소리는 지구와 역사의 균형을 바꾼다’는 표현이다. 다소 비과학적인 것처럼 들리긴 하지만, 세월호 참사는 이처럼 너무나도 가슴 아픈 비극이다. 아직도 뉘우칠 줄 모르는 정권, 결코 용서할 수 없다.

▼ 대통령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뭐라고 생각하나.

‘공감’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감하라’는 의미의 구절은 수도 없이 많이 나온다. 대통령은 국민과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21세기에 ‘철의 지도자’는 필요하지 않다. 잘못을 뉘우칠 줄 아는 지도자. 대중의 집단지성을 인정하는 지도자. 그래서 국민과 함께 문제를 풀어나갈 줄 아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지금껏 거론된 대선 후보 중에서는 그나마 문재인이 가깝다고 생각한다.

▼ 변함없는 정봉주 지지자들에게 한 마디.

나는 2022년까지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없다. 형식적인 권리는 없지만, 나는 여전히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정치는 공정한 삶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지 않나. 〈외부자들〉을 통해 내 생각과 의견을 피력하는 것도 결국은 그 과정 중 하나다. 지지자들에게 고한다. 칼을 감추고 잘 갈고 닦아 둬라. 그리고 정봉주가 필요하다고 할 때 다 함께 꺼내자. 곧 정봉주의 세상이 곧 올 거다. 으하하!

사진제공 채널A
디자인 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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