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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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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결혼 거미조정석 #거미앨범에 조정석참여 #남자의정석 노래는 노래일뿐

EDITOR 김지영 기자

2018. 08. 09

배우 조정석(38)과 가수 거미(37·본명 박지연)가 5년 열애의 결실을 맺는다. 거미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올 하반기 웨딩마치를 울릴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예식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결혼식은 양가의 직계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두 사람의 관계가 알려진 건 2015년 2월이지만 이들은 2013년부터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이는 가수 거미의 절친 영지다. 버블 시스터즈 출신인 영지는 두 사람이 연인 사이임을 인정한 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내가 그 둘을 만나게 한 지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첫 만남 이후 둘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든 것은 음악이었다. 한 측근은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 덕분에 처음부터 얘기가 잘 통했다고 들었다”며 “거미는 노래할 때는 파워가 넘치지만 조정석 앞에서는 애교가 많아진다”고 전했다.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한 조정석은 연기 못지않게 노래 잘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학창 시절 기타를 전공하려고 했을 정도로 기타 연주 실력 또한 수준급이다. 그의 남다른 음악적 재능은 지난해 거미가 발표한 정규 5집 앨범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수록 곡 중 하나인 ‘나갈까’를 작곡하고 기타 연주까지 직접 한 것. 

열애를 인정한 후 두 사람은 결혼이 기대되는 커플로 손꼽혔지만 연애 기간이 길어지면서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해 봄 거미가 낸 신곡의 제목 ‘남자의 정석’이 남친 조정석을 연상케 하고, ‘넌 여자를 몰라’라는 가사가 ‘허세’ 남자 친구에게 일침을 가하는 내용이라는 이유로 둘 사이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그럴 듯했기 때문이다. 이에 거미는 소속사를 통해 소문을 부인하고 방송에 나와서도 “(조정석과) 오래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투깝스’로 월화극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조정석도 수상 소감 말미에 거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조정석과 거미는 팬 카페에 서로를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해줄 사람’ ‘오랫동안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주고 또 많은 배움과 깨달음도 느끼게 해준 분’이라고 표현하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두 사람의 보금자리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 마련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조정석은 지난해 판교에 집을 신축하고 최근 이사했다.

사진 뉴시스 디자인 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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