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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이혼 #개버지 김준호 #진짜혼자 살자나

editor 정희순

입력 2018.03.21 17:36:33

#합의 이혼 #개버지 김준호 #진짜혼자 살자나
개그맨 김준호(43)가 최근 12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1월 22일 김준호의 소속사 측은 “김준호가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원만한 합의 후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1996년 SBS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두 살 연상의 뮤지컬 배우 김은영과 6년간의 열애 끝에 2006년 3월 결혼했다. 같은 해 8월 KBS로 자리를 옮긴 김준호는 ‘개그콘서트’ 등 코미디 프로그램을 비롯해 ‘인간의 조건’ ‘1박 2일’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지난 ‘2013 KBS 연예대상’ 대상의 영예도 안았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후배들을 물심양면으로 챙겼다는 훈훈한 미담은 그에게 ‘개버지(개그맨들의 아버지)’라는 수식어를 안겨주기도 했다. 그는 한마디로 늘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 ‘연예계 마당발’이었다. 

하지만 이따금 방송에 비치는 그의 가정생활은 외로워 보였다. 각자의 삶을 존중한다는 이유로 그는 한국에서, 아내는 필리핀에서 지냈다. 아이 없이 장거리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부부의 모습을 둘러싸고 불화설도 끊이지 않았다. 2011년 리얼리티 프로그램 ‘거짓말 없이 살아보기’에서는 그가 필리핀에 있는 아내와 통화하는 장면이 공개됐는데, 당시 아내 김은영은 그에게 “솔직히 말해봐. 내가 보고 싶어?”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옛날에는 많이 사랑했는데 지금은 조금. 사랑? 모르겠다. 앞으로는 사랑할 수 있는 건가? 사람을 봐야 사랑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어떤 게 사랑인 거지?”라며 평소와는 다른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2012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땐 “부부 생활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는 김구라의 짓궂은 질문에 “결혼한 지 1년이 됐을 때 아내가 해외 유학을 하고 싶다고 해 필리핀으로 유학을 보내줬다. 그런데 나중에는 ‘여기서 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앞으로 아이를 갖게 되면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야 하니까 아내의 뜻을 존중해줬다. 그게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라며 오랫동안 장거리 부부로 살아온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에 김준호의 이혼 소식을 전한 소속사 측은 “많은 시간 떨어져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졌고, 성격 차이도 생겨 서로의 앞날을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두 사람의 이혼 배경을 설명했다. 이튿날 김준호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혼은 어느 누구의 일방적인 잘못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 충분히 고심하고 대화한 끝에 내린 선택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분명 이 그늘을 감추고 또다시 다른 이를 웃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 분명하다. “2018년엔 김준호가 연예대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1박 2일’ 멤버들의 소망처럼, 새롭게 뗀 그의 발걸음에 항상 웃음이 함께하기를 기대해본다.


designer 최정미
사진 뉴스1


여성동아 2018년 3월 6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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