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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OB LIVE

2만5천 석 전석 매진, 5년차 아이돌의 위엄

editor 김지영 기자

입력 2018.02.19 16:13:22

2만5천 석이 순식간에 꽉 찼다. 공연이 시작되자 객석의 열기는 용광로보다 뜨거웠다. 멤버 7인 모두 뛰어난 음악성을 지녀 충성도 높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비투비. 지난 연말 양일간 열린 단독 콘서트는 소리 없이 강한 이들의 위상을 확인시켜주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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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에서 왔어요. 수능 끝나고 이날만을 기다렸어요.” 

“멤버들이 모두 노래를 잘해서 좋아요.” 

“육성재 오빠의 팬이에요. 성격도 좋고 너무 귀여워요. 호호.”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017년 12월 23일 오후 5시, 인기 아이돌 그룹 비투비(BTOB)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가 열린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은 멤버들을 보러 온 팬들로 가득 찼다. 

비투비는 이 팬들을 ‘멜로디’라고 부른다. 멜로디는 비투비 공식 팬클럽의 명칭이기도 하다. 

스탠딩석부터 2층 관객석까지 2만5천 석을 촘촘히 메운 멜로디가 저마다 형광색 응원봉을 흔들자 캄캄했던 장내가 밤하늘을 수놓은 별 무리처럼 반짝거렸다.


팬들의 환호와 카메라 세례에
화답하는 비투비 멤버들. 프니엘,
이창섭, 서은광, 육성재, 이민혁,
임현식, 정일훈(왼쪽부터).

팬들의 환호와 카메라 세례에 화답하는 비투비 멤버들. 프니엘, 이창섭, 서은광, 육성재, 이민혁, 임현식, 정일훈(왼쪽부터).

양일 공연 5만 석 규모 5분 만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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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과 크리스마스이브인 이튿날, 비투비는 이곳에서 ‘2017 BTOB TIME-우리들의 콘서트’라는 제목을 내걸고 콘서트를 펼쳤다. 공연 이틀분인 5만 석은 예매 5분 만에 매진돼 비투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2017년 1월 이후 11개월 만에 단독 공연을 가진 리더 서은광(28)과 이민혁(28), 이창섭(27), 임현식(26), 프니엘(25·본명 신동근), 정일훈(24), 육성재(23)는 개개인의 아이디어와 유머 코드가 빛나는 ‘말만 해’ 뮤직비디오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무대에 설치된 4개의 대형 스크린은 멀리서도 팬들이 이들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였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비투비가 지난해 발매한 3장의 앨범은 2백35만여 건의 음원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멤버들의 다재다능한 면모도 인기의 견인차 노릇을 하고 있다. 가창력이 뛰어난 서은광과 이창섭은 뮤지컬, 육성재와 이민혁은 드라마를 통해 끼를 발산해왔으며 프니엘은 지난해 사진전을 열었을 만큼 수준급 촬영 실력을 갖고 있다. 임현식과 정일훈은 작곡 실력으로 명성이 높아졌다. 정일훈은 현재 JT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다. 

2012년 데뷔 이후 가진 최대 규모의 단독 콘서트인 만큼 멤버들은 자신들의 히트곡 ‘무비(MOVIE)’ ‘기타(Guitar)’ ‘기도’ ‘이별을 만나다’ ‘언젠가’ ‘나나나’ ‘두 번째 고백’ ‘괜찮아요’ ‘신바람’ ‘그리워하다’ 등을 화려한 군무에 맞춰 열창했다. 멜로디도 떼창으로 화답하며 한마음으로 어우러졌다. 

또 각자의 특기를 살린 솔로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지난해 드라마 ‘도깨비’로 연기자로도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막내 육성재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크라이 미 어 리버(Cry Me a River)’로 숨은 가창력을 뽐냈으며 임현식은 피아노 반주를 하며 ‘필링 굿(Feeling Good)’을 불렀다. 이창섭은 미발표곡 ‘틈’을 선보였다. 폭발하는 고음이 매력적인 서은광은 록 버전으로 편곡한 선미의 노래 ‘가시나’를 완벽한 춤과 함께 소화해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래퍼 정일훈과 프니엘은 각각 ‘쉬즈 곤(She’s Gone)’과 유튜브의 광고 음악으로 유명한 ‘댓 걸(That Girl)’에 맞춰 섹시한 춤을 선사했다. 이민혁은 힘의 강약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자작곡 ‘할 말이 있어’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국적 팬들의 기부로 훈훈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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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멤버 7인은 이날 앙코르곡 ‘별’ ‘쉐이크 잇(Shake It)’ ‘우리들의 콘서트’까지 25곡으로 180분의 콘서트를 알차게 채웠다. 육성재는 “멜로디가 우릴 업어 키웠다. 모두 다 지치지 않고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민혁은 “이번 콘서트를 하면서 첫 콘서트 ‘헬로 멜로디’가 생각났다. 지금이 너무 꿈만 같다. 여러분, 진심으로 진짜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서은광을 비롯한 7명의 멤버들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멜로디와 영원히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비투비의 다국적 팬클럽 회원들은 이날 멤버들의 이름으로 쌀 1490kg, 연탄 140장, 동물보호단체에 보낼 사료 80kg을 기부해 훈훈한 화제를 낳았다. 비투비와 팬클럽 회원들의 누적 기부 성과는 쌀 1만340kg, 연탄 1920장, 라면 1580개, 달걀 400개, 사료 720kg에 이른다. 

2017년 정규 2집 앨범 ‘브라더 액트(Brother Act.)’를 발매하며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고 음악 순위 방송에서 7관왕을 차지한 비투비는 1월 10일 ‘2018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베스트 남자그룹상을 받았다. 허리 부상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육성재도 상태가 호전돼 완전체로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designer 김영화
사진 뉴스1 사진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


여성동아 2018년 2월 6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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