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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좋은 리더의 매너 “질문 있습니까?”

editor 정희순

작성일 | 2017.07.05

요즘 좋은 리더의 매너   “질문 있습니까?”
정용진(49) 신세계 부회장을 만났다. 지난 5월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 파트너사 채용박람회 자리에서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로 3년째, 횟수로 5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 정 부회장은 거의 참석해왔다. 그가 일자리 마련과 인재 확보에 얼마만큼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행사장을 직접 돌아보는 것으로 공식 오프닝 행사를 마친 정 부회장은 박람회장 밖을 나서다 갑자기 다시 안으로 들어섰다. 그러더니 “기왕 만났으니 물어보고 싶은 것을 다 물어보라”며 기자들에게 예정에 없던 질의응답을 자청했다. 당황한 쪽은 기자들. 문재인 대통령이 헌재소장 후보자 지명 후 “질문 있습니까?”라고 말한 사실 자체가 큰 화제가 됐을 만큼 우리 사회에서 정치지도자나 기업인이 먼저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현장에 나와 있던 기자들은 정 부회장을 우르르 에워싸고 신세계 경영과 관련한 여러 가지 사항들을 질문하기 시작했다. 가장 앞에 선 기자와 정 부회장은 말그대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눴다.

신세계의 경영 전반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정 부회장의 답변에는 막힘이 없었다. 하기야 매일 밤 SNS에 유통업의 미래부터 오늘의 신상품 리뷰까지 올리고 고객 질문에 답도 달아주지 않나. 현장에 있던 신세계 관계자 중 한 명이 “이제 그만 가셔야 한다”며 상황을 마무리하려 하자 정 부회장은 “괜찮다. 조금만 더 하자”라며 열의를 보였다. 오는 8월 개장 예정인 ‘스타필드 고양’이 얼마나 획기적인 모습인지 힌트를 달라는 기자의 요청에는 “그건 비밀이다”라고 답하더니 “나도 좀 먹고삽시다”라고 덧붙이는 위트를 발휘했다. 정용진 부회장의 ‘조건 없는 질의응답’은 10여 분간 이어졌고 다음 일정에  쫓겨 그는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답변을 마무리했다.

정 부회장이 직접 운영한다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팔로어 수만 12만5천여 명에 이른다. 웬만한 연예인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그가 올린 게시물 밑에는 매번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곤 한다. 직접 만나보니 그가 왜 그리 인기가 많은지 알 것 같았다. 신세계 ‘고객의 소리함’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 부회장의 SNS에 댓글을 달아보시라. 그는 언제나 듣고 답할 준비가 되어 있을 테니까.

사진 홍중식 기자 디자인 최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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