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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롯데 #이시이 #울보아나운서

신동빈 롯데 회장의 사위는 왜 방송에서 울었을까

editor 김명희 기자

2017. 05. 17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둘째 딸 승은(24) 씨가 지난 4월 중순 미국 하와이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출국금지 중인 신동빈 회장은 법무부에 일시적으로 출금 해제를 요청, 딸의 혼사에 참석했다. 승은 씨는 신 회장의 1남 2녀 중 막내로 일본의 한 사립대학을 졸업한 후 민간 기업에서 근무 중이다.

신 회장이 사위로 맞은 이시이 도모히로(32) 씨는 일본 민영방송 TBS의 인기 아나운서. 게이오 대학 법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2010년 1천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TBS에 입사, 현재 아침 방송 프로그램에서 스포츠 캐스터를 맡고 있다. 테니스 선수 출신인 이시이 아나운서는 국제 스포츠 경기 중계에도 투입되는데, 자국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에선 종종 감정이 격해져 눈물을 흘리며 응원하는 탓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울보’ 아나운서로 통한다.

2014년 일본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케이 선수가 세계 랭킹 1위 조코비치를 꺾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US오픈 결승에 올랐을 당시 울먹이며 해설을 했던 일화는 지금까지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시이 아나운서의 아버지는 학원을 운영하는 교육자며, 어머니는 대만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185cm의 큰 키에 훈남 스타일인 이시이 아나운서는 2014년 친형과 함께 ‘웰 스톤 브로스(Well Stone Bros)’라는 그룹을 결성, 음반을 발매하고 일본과 대만을 무대로 가수로 활동했으며 몇 편의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한 경력도 있다. 

이런 이시이 아나운서의 인기 덕분에 일본 언론도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신동빈 회장의 장남 유열 씨도 2015년 3월 하와이에서 일본인 시게미쓰 아야(결혼 전 이름 사토 아야) 씨와 결혼했다.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TBS 페이스북 캡처 디자인 박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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