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OPLE

스타가 연인을 공개하는 자세

editor 김지영 기자

2017. 03. 31

배우 한채아(35·본명 김경하)가 3월 8일 차범근 축구해설가의 둘째 아들이자 차두리 전 축구 선수의 동생인 차세찌(31) 씨와의 교제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소속사를 통해 “친한 누나, 동생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한 지 엿새 만이다. 한채아는 이날 자신이 주연한 영화 의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할 말이 있다”며 “최근 열애설이 난 그분(차세찌)과 예쁜 만남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뒤늦게 열애를 인정한 이유에 대해 “회사와 입장 차가 있었다. 개봉을 앞둔 영화와 그분 가족에게 피해를 줄까 조심스럽기도 했다”고 해명한 뒤 “성격상 사실을 숨기는 게 내내 괴롭고 불편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소속사와 상의도 없이 갑작스럽게 털어놓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 태생인 한채아는 울산 방어진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2006년 손호영의 뮤직비디오 출연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차세찌 씨는 대전외국인학교(TCIS)를 졸업한 후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현재 특정한 직업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외에 교집합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의 연결 고리는 배우 김성은과 축구 선수 정조국 부부다. 김성은과 친한 한채아와 정조국과 가깝게 지내던 차씨가 다 함께 자연스럽게 만난 자리에서 둘의 인연이 시작된 것.

한채아는 2월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에서 “힘이 세고 허벅지가 튼실한 남자”를 이상형으로 밝힌 바 있는데, 이는 차씨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차씨의 신체 조건과 맞아떨어져서다.

한채아가 교제 사실을 인정한 후 차씨는 “잘했다”고 말하며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3월 9일 한채아는 언론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차세찌 씨는) 원래 공개 연애에 호의적이었다. 진실하게 만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조언도 해줬다”고 전하며 “아직 결혼을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예쁘게 만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스타들의 공개 연애가 자연스러워진 요즘, 차라리 처음부터 솔직하게 둘의 관계를 밝혔더라면 더 큰 축하를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사진 뉴스1 사진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대웅제약 광고 영상 캡처 디자인 김영화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