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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fashion_man

아재 파탈

1990년대 대드코어에서 영감을 얻은 아재 패션이 컬렉션에 나타났다.
아재 파탈
샌들에 양말
야구 모자와 스포츠용 샌들에 흰 양말을 신은 아저씨를 보며 흉보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그것마저 엣지가 된 요지경 세상이다.
예를 들어 니트와 슬랙스에 샌들과 양말을 덧입히는 식. 이 우스꽝스러운 믹스매치가 런웨이를 휩쓴다.

영혼까지 끌어올리는 배바지
랑방은 바지를 허리춤 위로 높이 끌어올리고 벨트를 늘어뜨렸다. 배트멍은 여기에 한 술 더 떴다. 셔츠에 통바지를 입고 벨트로 허리를 졸라 맨 할아버지 모델을 런웨이에 세웠다. 탄력 있는 복근을 가졌다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지만, 배 나온 남자라면 아무리 유행이라도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무거운 어깨
가장의 어깨는 무겁다. 이를 상징하듯 펜디와 랑방은 어깨 뽕을 가득 넣은 재킷으로 대드코어 룩을 표현했다. 박스를 뒤집어쓴 듯한 커다란 실루엣의 재킷이나 모호한 성직자 스타일의 옷도 마찬가지. 아재 재킷이 아방가르드 디자인이 됐다.



아재 파탈

회사 로고 새긴 티셔츠
단체로 피케나 맨투맨 티셔츠를 맞춰 입고 점심 먹으러 나온 아재 패션에서 영감을 받았다. 대표적인 예는 뎀나 즈바살리아다. 그가 그린 발렌시아가 맨들은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등장한 상원 의원 버니 샌더스의 2016년 대선 캠페인 로고를 패러디한 옷을 입었다. 회사의 충실한 직원처럼 케어링 로고 후디를 입고 낡은 스니커즈와 서류 가방으로 쿨한 아재 룩을 완성했다

터프한 프린트와 가죽
지금은 느끼해도, 한때는 카리스마 넘쳤던 멋진 오빠 패션이다. 그 불도저 같은 패션이 다시 돌아왔다. 여기서 빠질 수 없는 게 야수 같은 프린트와 굵은 체인 목걸이, 발목 워커다. 동양적인 동물 프린트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구찌와 아프리카 야생 동물에서 모티프를 딴 루이비통 등이 그 주인공이다.

무릎 나온 추리닝
아재들의 ‘평생복’인 추리닝, 이제 명품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프라다와 지방시, 발렌시아가 등 굵직한 컬렉션에 바람막이, 트레이닝 팬츠, 샌들 같은 스포츠 아이템이 오른 것. 클러치백과 부츠 등 액세서리를 더하는 것이 에슬레저 룩을 세련되게 푸는 방법이다.

사진 REX
디자인 최정미

작성일 | 2017.03.08

editor 안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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