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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kids #place

아이와 함께 감성 충전 봄나들이

EDITOR 김건희

2019. 05. 02

따사로운 햇살, 시원한 바람, 활짝 핀 알록달록 꽃, 지저귀는 새소리…. 봄은 나들이의 계절이다. 아이가 머리도 식히면서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낮에는 봄 축제, 밤에는 빛 축제 
서울랜드

올봄 서울랜드는 낮에는 놀이공원으로, 밤에는 빛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오는 6월 9일까지 봄 축제를 개최하는 서울랜드 동문 입구 정원에는 튤립, 팬지, 비올라 등 형형색색 알록달록 봄꽃이 푸른 잔디와 어우러지며 화사한 봄의 정취를 뿜어낸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랜드 대표 캐릭터인 다롱이와 지구별 친구들이 꾸미는 공연 ‘판타블러스’와 인형극 ‘머털이의 삼천리 무림학교’, 마술 공연 ‘퍼니 쿠킹 매직쇼’와 ‘페인터’s 서커스’, 라이브 음악 공연 ‘뮤직 로드 쇼’가 무대에 오른다. 4월 6일 새로 개장한 빛 축제 ‘루나파크’는 매일 일몰 후부터 서울랜드의 밤을 화려한 빛으로 수놓는다. 롤러코스터의 일종인 블랙홀 2000을 활용한 ‘메가 홀로그램 쇼’와 수상 디지털 라이팅 쇼가 루나파크만의 신비감을 더한다. 

위치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181

낙농체험으로 오감만족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국내 최초로 낙농진흥회의 체험목장 인증 심사를 통과한 곳이다. 약 99만㎡(30만 평) 규모를 자랑하는 충남 예산 태신목장에는 젖소 2천 마리를 비롯해 말, 염소, 양, 토끼, 돼지, 오리, 거위, 기러기 등 다양한 동물이 아이들을 기다린다. 우유짜기(촉각), 소 꼴주기(후각), 송아지 우유주기(청각), 초지 체험(시각), 치즈 만들기 체험(미각) 등 보고 듣고 느끼는 ‘낙농체험 오감만족 프로젝트’가 인기. 목장에서 갓 짜낸 우유를 맛보며 동물과 인간의 관계, 자연환경을 위한 목장의 역할, 음식과 건강의 상관관계 등을 배울 수 있다. 들꽃이 바람에 일렁이는 드넓은 들판에서 마차 타기, 승마·낙타 타기도 가능하다. 목장 근처에는 캠핑장도 마련돼 있어 1박 2일 나들이에 제격이다. 연중무휴. 평일 ·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 가능. 

위치 충남 예산군 고덕면 상몽리 442-24


5월의 여왕 장미의 향연 
대전오월드

중부권 이남 최대 규모(78만3000㎡)의 종합테마파크인 대전오월드에서 5월 19일부터 6월 17일까지 한 달간 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동안 놀이시설을 갖춘 조이랜드 내 레인보우스테이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오월드 상설공연단의 뮤지컬 ‘알라딘’과 ‘레미의 마법학교’, 마술 공연 등이 펼쳐지고 그 주변에는 최고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된다. 장미축제가 벌어지는 ‘플라워랜드’ 이외에도 1백34종의 동물을 보유한 ‘주랜드’, 높이 54m에서 떨어지는 자이언트드롭과 후룸라이드 등 18종 놀이시설을 마련한 ‘조이랜드’, 앵무새 · 토코왕부리새 · 홍학 등 희귀 새와 열대식물이 어우러진 ‘버드랜드’ 등에서 늦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매주 토요일(5~10월)은 밤 10시까지 체험이 가능하다. 



위치 대전시 중구 사정공원로 70

가족과 함께하는 식물원 산책&놀이
서울식물원 어린이정원학교

지난해 10월 임시 개방 이후 서울의 핫 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으로,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도시형 식물원이다. 여의도공원 2배 크기의 면적(50만4000㎡)에 주제원,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이 펼쳐져 있다. 주제원은 식물원, 나머지 셋은 공원 개념이다. 5월 1일 정식 개장을 기점으로 그동안 입장이 통제됐던 온실 열대관과 지중해관도 개방한다. 습지원 위쪽으로 새롭게 마련해놓은 한강 데크로드는 빼놓지 말고 둘러봐야 할 장관이다. 주제원 내 위치한 어린이정원학교에선 5월 4~5일, 11~12일 나흘간 유아 및 초등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어린이정원사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식물문화 활동지 체험, 생태 영화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시간표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치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로 161

VR·AR로 체험하는 문화와 역사
실감 콘텐츠 체험관 탐

32종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실감 콘텐츠를 활용해 인천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개항기 일본인들에 의해 인천과 제물포에서 밀려나 조선인들이 모여 살던 배다리에 거주하는 ‘탐’의 마법 모험 스토리로 꾸며져 재미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등 역사적 사건을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체험해보는 ‘강화 시공간의 방’, 한국전쟁 참전 군인이 돼 미션을 해결하는 ‘인천상륙작전 VR’, 과거 개항장 배다리로 시간 여행 떠나는 ‘타임머신 증기기관차’, 탐의 저택에서 얻은 단서들을 모아 추리해 방을 탈출하는 ‘개항장 방탈출’ 등이 대표적인 인기 체험거리.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이며 낮 12시~오후 1시에는 기기 점검으로 체험이 불가하다. 

위치 인천시 동구 서해대로 520번길 12


조각공원에서 피크닉 즐기고 그림도 보고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넓은 잔디밭과 야외 조각공원, 분수대, 전시관을 품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나들이와 감성 충전을 겸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야외 조각공원인 ‘장흥조각공원’에서 돗자리를 펴고 간식을 먹으며 소풍을 즐기는 나들이객의 풍경에 더해 바닥분수에선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긴다. 미술관에선 4월 30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개관 5주년 기념 ‘SIMPLE 2019 : 집’전을 연다.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장욱진의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작업한 작가 6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장욱진의 수필 ‘강가의 아틀리에’ 속 구절을 이미지와 움직임으로 재현해보는 드로잉 수업은 9월 21일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오후 2시~3시 30분)에 진행된다. 

위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93

기획 김명희 기자 디자인 박경옥
사진제공 대전오월드 서울랜드 서울식물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탐 태신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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