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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blindtalk

‘아는 남편’과 함께라면 나, 안 돌아갈래

editors+ W DONG-A SPECIALISTS

EDITOR 김지영 기자

입력 2018.10.11 17:00:01

현재의 와이프와 현실에 염증을 느끼던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 다른 인생을 선택하고 새로운 삶을 살면서 비로소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 이야기 ‘아는 와이프’. W DONG-A SPECIALIST들과 ‘여성동아’ 에디터들이 이처럼 만약 당신에게도 과거로 돌아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관한 토크를 나눴다.
‘아는 남편’과 함께라면 나, 안 돌아갈래
[캔디] 10월의 토크를 시작해볼까요? 여러분은 결혼을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뚱이엄마] 저는 성격하고 학벌도 조금 봤어요. 

[바니라떼] 조건보다는 사랑하고 사랑받는 감정이 중요했던 것 같아요. 남편에게는 당신이 죽자, 살자 따라다녀서 만났다고 했지만 그 중심에 사랑이 없었다면 이뤄지지 못했을 거예요. 

[가시나] 전 성격, 능력, 시댁 환경 ,종교를 봤어요~~ 

[위대한 문작가] 지적이고 저만 사랑해줘서요~ 

[요정] 오래 사귄 남친과 헤어지고 소개팅으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는데 전 남친과 달리 유약하지 않고 강인하더라고요. 경제력도 조금은 봤고요. 

[쉼표] 저는 ‘이게 사랑이구나’라고 처음 느낀 상대고 씀씀이가 헤프지 않아서 돈 때문에 속 썩이지 않을 거란 믿음이 생겨 결혼하게 됐어요~ 

[하하하] 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것 같았어요. 

[제니]
저는 연애 기간이 길다 보니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생각했던 것 같아요. 남편이 제 첫사랑이라ㅠㅠ 남편은 제가 첫사랑이 아닌데도 첫사랑이라고 우겨요. 

[엘리자벳] 스물세 살에 남편을 만났는데, 세상에 남자는 그 사람 하나인 줄 알았어요. 첫사랑이었거든요. 결혼을 좀 늦게 하더라도 신나게 연애라도 해볼걸 그랬어요^^
 
[등대] 저는 첫사랑은 아니라서 그나마 덜 억울^^ 늦게 결혼하거나 안 하려고 했는데 연애할 때 맏아들인 남편이 1년 동안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바람에 콩깍지 씌어 결혼했죠. 무교인 점이 좋았어요. 그 당시 종교가 없는 사람을 선호했거든요. 남편이 보수적이거나 권위적이지 않은 점이 맘에 들었고요. 남편도, 시댁도 가난했어요. 사랑이 뭔지ㅜㅜ 

[봉봉] 전 그냥 저랑 딱 맞는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싸움이 안 된달까요. 

[장사장] 제 형은 형수님이랑 12년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나 형이 군대 다녀오는 것도 기다려주고 스물아홉 살에 결혼에 골인! 저도 형수처럼 절대 배신 안 할 사람과 결혼하고 싶네요~ 

[캔디]
사랑에 유효기간이 있다고들 합니다. 죽을 만큼 사랑해서 결혼했어도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결혼한 걸 후회하거나 물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죠. 여러분은 언제 그런 생각이 들었나요. 


[요정] 시댁 문제로 힘들 때요. 성향과 취미가 맞지 않을 때도 종종 있고요. 

[봉봉] 미혼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친한 언니가 시댁 문제로 힘들어하더라고요. 이제 곧 추석인데, 어딜 먼저 가느냐로 그 언니 또 실랑이하겠네요. 

[엘리자벳] 남편과 10번 싸우면 그중 8~9번은 시댁 때문이에요. 

[쉼표] 결혼이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고 시댁 행사에 맞추느라 제 생활이 없어진 게 느껴질 때요. 

[바니라떼] 동감. ‘시’자 들어가는 건 시금치도 싫어질 정도로요. 

[하하하] 17년 시집살이가 너무 고돼서 매일 그런 생각을 했는데 그것도 늙으니 한풀 꺾이네요ㅋ 

[등대] 저도 시댁 문제로 많이 싸웠는데 결혼 10년 차 정도 되니 적응이 되더라고요. 이젠 시댁 일로 힘들어도 남편까지 미워하진 않아요^^ 

[제니] 결혼 전 장점으로 여겼던 게 결혼 후 단점으로 보일 때요. 시월드와는 사이가 괜찮은데 남편과는 성격이 정반대라 힘들더라고요. 

[장사장] 저희 집은 형수가 저희 집에 1년에 한 번 오기로 합의~! 

[쉼표] 1년에 한 번으로 합의해주신 분, 천사네요!! 

[위대한 문작가] 결혼 전엔 이것저것 잘 챙겨주던 남편이 이제 본인만 생각한다고 느껴질 때요! 

[등대]
수시로요. 그래도 아이들 아빠이기에 의리와 동지애로 버텼는데 결혼 20년 차 되니 지금은 담담해졌어요. 그냥 가족 같아요.


‘아는 남편’과 함께라면 나, 안 돌아갈래
[캔디] 만약 드라마 ‘아는 와이프’의 주인공처럼 과거로 돌아가 운명을 바꿀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러분은 언제로 돌아가고 싶나요. 

[위대한 문작가]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돌아가도 후회하는 삶의 반복일 듯~ 

[하하하] 누구랑 살든 다 비슷한 상황이 될 것 같아요! 

[봉봉] 20대 초반~ 연애도, 일도 다 리셋하고 싶어요. 그땐 왜 그렇게 두려워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좀 저질러도 좋았을걸! 

[제니] 스무 살 때, 남편 만나기 전으로요. 

[요정] 회사 다니던 시절로요. 젊음을 만끽하며 여행도 다니고 좀 더 많은 남자를 만나보고 싶네요ㅋㅋ 

[등대] 대학 때요. 미친 듯이 좋아하는 일하며 행복했거든요. 남친 없을 때도 행복했어요! 

[장사장] 저는 군대 전역한 다음 날로요^^ 근데 막상 과거로 가도 이번 생이 망한 건 똑같을 것 같아요. 

[쉼표] ㅋㅋㅋ 고등학교 때요~~ 좀 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 졸업 후 커리어를 쌓다가 늦게 결혼하고 싶어요. 20대엔 한 달간 유럽 여행을 하고 싶고요. 젊을 때 많이 다니란 말을 이제 실감! 

[하하하]
전 늙었지만 이제라도 가려고요~ 그래서 열심히 운동해요ㅎㅎ 

[엘리자벳] 25년 전 대학 때로 돌아가 여행, 직장 생활, 자기 계발 등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요. 지금 스물한 살인 딸이 러시아로 22박 23일 ‘나 홀로 여행’을 갔는데 부럽더라고요. 

[가시나] 저도 20대로 돌아가 멋지게 즐기며 살고 싶어요. 

[바니라떼] 아직 결정하지 않아 다양한 길이 열려 있는 나이로요. 특히 중학생 시절로 돌아가 마음껏 꿈을 꾸고 싶어요.

[캔디]
배우자를 바꿀 수 있다면 결혼하고 싶은 스타나 유명 인사가 있나요. 

[하하하] 없네요ㅋ 

[쉼표] 공유 씨요ㅋㄱㄲ 최수종 씨도요. 자상함으로는 최고일 것 같아요! 

[가시나] 션요~~ 자상하고 가정적이라서 좋아요ㅋㅋㅋ 

[봉봉] 인교진 씨요. 보면서 왜 그렇게 설레던지 ㅎㅎㅎ 애교와 사랑이 많고 그런 감정을 잘 표현해서 좋더라고요^^ 

[바니라떼] 2018년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요~ 

[요정] 송중기 씨요^^ 

[장사장] 며칠 전 ‘너의 결혼식’이란 영화를 봐서 그런지 박보영 씨가 떠오르네요ㅎㅎ 

[등대] 유명 인사랑은 연애만 하고 싶어요. 막상 결혼하면 피곤할 것 같아요. 

[제니] ㅋㅋ 저랑 같네요. 

[엘리자벳] 한고은 씨 남편이 괜찮던데ㅎ 홈쇼핑 MD라던데 얼굴에서 순함과 다정함이 뚝뚝 떨어져요^^

블라인드 토크 참가자들은 결혼 상대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책임감을 첫손에 꼽았다. 이와 함께 애교, 이해심, 유머 감각, 배려심, 자상함, 경제력 등의 답이 나왔다. 또한 거르고 싶은 자질과 배우자의 상으로는 허세와 허풍·도박, 폭력·바람기·게으름 등의 성향을 지닌 남자, 잘난 척하는 남자, 가부장적이고 이기적인 남자, 자존감 없는 남자, 잔소리 심한 남자, 부모에게 끌려다니는 남자 등을 언급했다.

[캔디] 드라마처럼 운명이 바뀌어 모두가 부러워하는 부와 재능을 갖추고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고 있다면, 삶의 만족도는 몇 %나 될까요. 

[장사장] 24%쯤요. 우리나라는 2015년 기준 연간 근로시간이 2천71시간으로 3백65일 중 약 87일을 차지해요. 자기 일을 사랑한다는 조건 하에 1년 중 87일에 해당하는 24%는 행복할 거라 생각해요. 

[하하하] 만족을 못할 듯요. 그게 사람 마음이니까요. 

[요정] 재벌가의 딸로 태어난다 해도 자신의 삶에 100% 만족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죠. 돈 말고 다른 면에서 불만과 결핍이 생길 듯해요. 

[제니] 공감! 

[위대한 문작가] 만족도는 높을 듯! ‘갑질’ 하는 인간은 없을 테니까요. 직장 생활은 상사의 갑질 때문에 힘들어요ㅠㅠ 

[뚱이엄마] 90%는 될 것 같아요. 기댈 곳이 있어 당당할 수 있을 듯^^ 

[봉봉] 일단 생활은 안정적일 테니 거기서 오는 만족감은 70%는 될 듯해요. 

[엘리자벳] 재벌 며느리에 재능 살릴 수 있는 직장까지, 90%는 만족스럽지 않을까요? 나이 들수록 경제적 능력이 아주 중요하더라고요. 

[바니라떼] 만족도는 지금과 동일한 50%일 듯해요. 이룬 것이 많아도 제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늘 있을 것 같거든요. 

[쉼표] 가족 분위기가 좋다면 90%일 것 같아요~~ 

[장사장] 만족도가 비트코인 가격처럼 엄청나게 등락을 거듭할 것 같아요.

[캔디] 그러던 어느 날 여러분의 직장에 미혼의 부장 ‘아는 남편’이 새로 옵니다. 아는 남편은 당신과 함께 살았던 기억이 없습니다. 첫 대면에서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할 겁니까. 

[위대한 문작가] ‘그렇게 잘난 척하더니 왜 아직 혼자지?’라고 생각할 듯~ 

[등대] 미운 마음이 들어 ‘쌩’까고 멀리하다가 연민이 들겠죠. 

[뚱이엄마] 처음 보는 척할 것 같아요~ 

[쉼표]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인사할 거 같아요~ 

[욜] ㅎㅎㅎㅎㅎ 

[엘리자벳] 모르는 척! 연기 잘할 것 같아요^^ 너는 너, 나는 나! 

[장사장] 아무런 티도 안 내고 정말 철벽을 칠 것 같아요. 

[요정] 아무렇지 않은 듯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겠지만 속으론 완전 ‘깜놀’~! 

[제니] 아무 감정 없이 행동할 것 같아요. 

[바니라떼] 모르는 척할 거예요. 

[하하하] ‘쿨’하고 싶어요~ 

[봉봉] 겉으로는 모르는 척하겠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을 것 같아요. 

[엘리자벳] 어차피 다른 운명을 선택했으니 연민, 옛정에 흔들리지 않을 듯 싶네요!

[캔디] ‘아는 남편’은 훈남에 성격도, 매너도 좋아 여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미혼인 입사 동기가 당신에게 ‘아는 남편’을 좋아한다, 자꾸 관심이 간다, 사귀고 싶다 고백한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뚱이엄마] 질투 나고 신경 쓰이지만 담담한 척할 듯~ 

[요정] 겉으론 잘해보라고 하면서 엄청 예의 주시할 것 같아요ㅎㅎㅎ 

[장사장] 일단은 마음 가는 대로 하라고 한 뒤 절대로 이뤄지지 못하게 할 듯~ 나만 기억하는 ‘아는 남편’이어도 계속 제 편으로 두고 싶어질 것 같아요^^ 

[위대한 문작가] 입사 동기에게 “정신차려 이것아!”라고 얘기할래요^^(그놈이 변했을 리가 없을 듯ㅎㅎㅎ) 

[봉봉] 전 은근 방해할 듯ㅎㅎㅎㅎㅎ 

[바니라떼] ‘아는 남편’의 단점을 떠들고 다닐 듯 ㅋㅋ 

[제니] 겉으로는 쿨하게 동기에게 고백해보라고 조언해줄 듯^^ 

[엘리자벳] 같이 살 때와 달리 자기 관리도 잘하고 여러 사람이 매력적이라고 느낄 정도면 잠깐 흔들리겠지만 다시 시작할 마음이 없기 때문에 방해하진 않을 것 같아요. 

[쉼표] 저와는 이미 끝난 사이니 별로 신경이 안 쓰일 거 같아요~ 

[엘리자벳] 남의 인생이니 개의치 않겠어요. 다른 부류의 남자도 겪어보고 싶네요. 첫사랑과 결혼해서 억울한 여자~ 

[하하하] 다른 직장으로 옮길래요. 괜히 신경 쓰일 듯!

[캔디] 운명이 바뀌고 보니 재벌 2세인 현재의 남편은 안하무인에 뭐든 돈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친정 엄마 생일 때도 안 가고 돈을 보내면 도리를 다한 걸로 생각하고, 어쩌다 친정 부모가 집에 오면 불편하다며 호텔로 보냅니다. 그러면서 주말마다 시부모가 사는 집에 가서 함께 밥 먹고 골프를 칠 것을 강요하는데 알고 보니 그게 결혼 조건이었습니다. 그런 현재 남편과 상반된 인간미를 지닌 아는 남편에게 여러분은 자신도 모르게 자꾸 끌립니다. 그럴 때 어떤 추억이 떠오를까요. 

[하하하] 만나면 설레고 헤어지기 싫어하던 기억요. 시간이 지나면 힘들고 괴로웠던 감정이 미화되니까요. 그런 생각을 하며 도리질을 여러 번 할 듯해요^^ 

[요정] 아는 남편과의 연애 시절 추억과 현재 결혼 생활의 굴욕을 떠올리며 자꾸 비교하게 될 것 같아요. 

[뚱이엄마] 첫 키스 때요ㅋ 

[쉼표] 아는 남편과 마음이 잘 맞던 때요. 

[위대한 문작가] 추운 날 군고구마를 사다 주던 아는 남편의 따뜻한 손길이 떠오를 듯~ 

[가시나] 아는 남편이 저를 공주처럼 모시던 썸 타던 시절요. 

[바니라떼] 숫자 5를 좋아한다고 하니 장미꽃 55송이를 회사에 보낸 일요. 

[봉봉] 연애 시절 제 남편은 휴대폰 배터리 없어서 오래 통화를 못 한다고 했더니 퀵서비스로 보조 배터리랑 USB를 보내줬어요ㅎㅎ 

[엘리자벳] 와우~ 저도 데이트할 때 다정다감하던 아는 남편의 모습이 떠오를 것 같아요. 학교로, 회사 앞으로 매일 데리러 오고 공주님 대접하더니 지금은 소파 귀신이 됐어요. 나무늘보가 된 것까지 싫어요ㅋ 

[제니] 소파 없애버리고 싶어요ㅋㅋㅋ


‘아는 남편’과 함께라면 나, 안 돌아갈래
[캔디] 직장 동료와 잘되기를 바라며 마음을 접었던 ‘아는 남편’이 어느 날 당신에게 ‘좋아한다, 멈출 수가 없다’고 고백한다면 어쩌렵니까. 

[등대] 양다리, 불륜 같은 위험한 상상을 할 수도~ 

[뚱이엄마] 사랑하는 마음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고 하죠. 처음엔 거부하겠지만 결국 받아들일 듯! 

[제니] 그 고백, 거절할 것 같아요! 

[봉봉] 흔들릴 것 같아요ㅜㅜ 

[쉼표] 순간 감정이 흔들릴 거 같아요^^ 

[장사장] 이미 아는 남편에겐 사랑을 듬뿍 받아봤으니 아쉬울 건 없을 듯! ‘불륜남’으로 소문나기 전에 정신 차리라고 단호하게 말할 것 같아요. 

[요정] 아는 남편의 마음을 확인했으니 현 남편과 이혼할 각오가 돼 있다면 다시 시작할 수도~ 

[위대한 문작가] 잠깐 흔들리다가 곧 정신을 차리겠죠! 

[엘리자벳] 동감~ 설렘이 길지 않을 듯! 계약 연애나 해볼까요? 얼마나 변했나 하고^^ 

[등대]
남편이 연애 땐 완전 만족스러웠던지라 다시 그때처럼 굴면 흔들릴 듯해요! 잘될 수 없더라도 남 주기 싫어서 아는 남편을 음해하고 다닐지도ㅋ 

[바니라떼] 흔들리지 않기가 힘들 듯~ 

[가시나] 저도요ㅜㅜ

[캔디] 현재 남편은 사실 예쁜 여대생과 몰래 데이트를 즐기는 중입니다. 그런 사람이 아는 남편과 당신의 관계를 의심합니다. 그러고는 이혼하자며 당신의 직장으로 트렁크 하나를 퀵서비스로 보내옵니다. 이럴 땐 어쩌렵니까. 

[장사장] 진짜 최악이네요. 

[위대한 문작가]
미친놈 하며 욕하겠죠! 

[뚱이엄마] 강하게 받아칠래요. 

[등대] 아이가 없다면 갈라서야죠! 

[봉봉] 으악, 진짜 드라마네요ㅎㅎㅎ 

[엘리자벳] 가차 없이 바이바이죠! 지금이 1970년대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맘고생하면서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엔 제 삶이 아까울 듯! 

[가시나] 정말 어이없지만 갈라설래요. 더 좋은 남자 만나면 되죠ㅜㅜ 

[제니] 최악이지만 끝내겠어요. 

[등대] 아이가 있다면 한 번의 기회는 줄 듯해요. 그녀와 잠자리를 안 했다면요. 같이 잤다면 끝~ 

[쉼표] 집으로 가서 트렁크를 집어던지고 갈라설 거 같아요. 

[바니라떼] 아는 남편에게 흔들리던 상황이라면 현실에 순응할 듯^^

[캔디] 아는 남편과 함께하던 시절로 돌아갈 방법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등대] 한번 살아본 걸로 족해요^^ 다른 인생으로 고고~ 솔로로 자유롭게 살래요! 

[장사장] 돌아가지 않을 것 같아요. 한 사람을 알게 된다는 것은 한 세계를 알게 되는 것이란 말이 있잖아요. 저도 새로운 세계를 살아보고 싶네요^^ 

[가시나] 결혼을 안 하고 싶어요. 연애만 할래요 ㅋㅋ 

[쉼표] 저도 안 돌아가는 걸로요~~ 

[뚱이엄마] 저도 굳이^^ 

[요정] 돌아가면 또 한순간 좋다가 무한 반복이겠죠 ㅜㅠ 

[봉봉]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 

[제니]
저도요~ 

[엘리자벳] 몇 달 바뀐 인생을 살았을 뿐인데 벌써 돌아가다뇨^^ 이제 시작인데, 어떻게 잡은 기회인데요ㅎㅎㅎ

[캔디] 이미 우리는 각자 선택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남은 인생을 후회 없이 사는 방법은 뭘까요. 

[엘리자벳]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 다시 태어나기 전에는 되돌릴 수 없으니 취미, 친구, 여가를 통해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 게 최선인 듯합니다. 

[등대] 과거는 과거일 뿐! 현재에 늘 최선을 다하며 미래 지향적으로 살기! 

[봉봉] 남과 비교하지 말고 주관대로 살기! 

[요정]
지금에 만족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해나가야죠^^ 

[바니라떼]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려는 긍정적인 시선요. 

[쉼표] 주어진 삶 안에서 행복 찾기, 다른 사람의 기준에 나를 맞추지 말기요! 

[가시나] 현재에 감사하며 즐겁게 살기! 

[위대한 문작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일상을 치열하게 살 것! 저는 그 중심에 독서와 글쓰기가 있어요. 덕분에 지금 제 삶이 아주 만족스럽답니다^^ 

[제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기! 

[요정] 욕심 내려놓기요. 어떤 선택을 하든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이 생기니까요. 

[바니라떼] 맞아요! 내가 갖지 못한 하나를 채우려고 욕심내다 보면 후회하다 인생 다 가요. 

[장사장] 모두 가슴에 와 닿네요. 현재에 만족하면서 사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ㅎㅎ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뉴시스 뉴스1 디자인 김영화
사진제공 픽사베이 SBS


여성동아 2018년 10월 6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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