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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ditor’s pick

함께 여행 떠나고 싶은, 연하남

EDITOR 정희순 · 김지영 · 최은초롱 · 강현숙 · 안미은 · 한여진 · 김명희

2018. 06. 11

‘정해인의 누나’ 손예진이 부러운 요즘. 에디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연하남은 정해인 말고도 이렇게나 많다.

믿고 맡겨도 좋을, 에릭 남

‘함께 여행 가고 싶은 연하남’이라는 질문을 받자마자, 머릿속에 단박에 떠오른 사람은 에릭 남이다. 해외 스타들의 내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그는 인터뷰어 1순위로 꼽힌다. 유창한 영어 실력과 상대를 배려하는 애티튜드 때문이다. 여행 동반자에게 이보다 더 필요한 자질이 또 있을까. 한 토크쇼 프로그램에서 “별명이 ‘호텔 오빠’”라던 에릭 남의 말이 머릿속을 스친다. 모델로 활약한 호텔 비교 예약 사이트 CF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그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에릭 남과 함께하면 숙박 문제도 걱정 없을 것만 같다. 비즈니스? 럭셔뤼? 어디라도 좋다. ‘1가구 1에릭 남’을 넘어서 ‘1여행 1에릭 남’을 권한다. EDITOR 정희순

“얼마면 돼?” 원빈

10년 전만 해도 원빈은 향기가 없는 꽃처럼 느껴졌다. 격하게 잘생겼지만 매력적이진 않았다. 그런데 영화 ‘아저씨’를 보고 난 후 내게 특별한 배우가 되었다. 완벽한 외모 뒤에 가려져 있던 소년 같은 순수한 면모와 까칠해 보이지만 따뜻한 매력에 홀딱 반해버렸다. 어떤 위험에 빠져도 달려와 구해줄 것 같은 그와 함께라면 낯선 여행지를 가더라도 두렵거나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드라마 ‘가을동화’ 속 그의 명대사처럼 묻고 싶다. “얼마면 돼?” 여행 경비는 누나가 댈 테니 옆에 있어만 달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이다. 아, 아빠 된 지 얼마 안 돼 어렵겠구나. 스크린에서라도 하루빨리 그를 만나고 싶다. EDITOR 김지영 기자

출구 없는 매력, 류준열  

큰 키에 매력적인 외모, 현실 남친 룩의 정석으로 손꼽히는 패션 센스까지. 내 남친이 가졌으면 하는 모든 조건을 갖춘 워너비 남친상!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쌍문동 정팔이로 열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못생겼는데 잘생긴’ 류준열만의 매력에 빠졌고, 까칠한 츤데레 캐릭터로 등장한 ‘운빨 로맨스’를 보면서 입덕 완료했다. 여행을 무척 좋아하고 컴퓨터 안에 나라별로 여행 컬렉션 폴더가 있다는 인터뷰 기사도 본 적 있지만, 사실 누나 마음 두근거리게 하는 연하남 류준열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어디라도 즐거울 것만 같다. 남동생이 이걸 보면 주책이라고 하겠다. EDITOR 최은초롱 기자

심쿵 눈웃음, 육성재

훤칠한 키에 반듯한 외모, 여기에 감미로운 노래 실력까지 갖춘 비투비의 육성재. 드라마 ‘도깨비’에 출연했을 때는 공유와 이동욱에 가려 그의 진가를 알지 못했다. 딸아이 재우고 야심한 밤 시청하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노래하는 그를 보며 오랜만에 힐링이 되는 기분을 느꼈다. 특히 귀욤 열매 터지는 육성재 특유의 눈웃음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가득 지어졌다. 스트레스 많은 요즘,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전환되는 그와 한적한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 편하게 쉬다 오고 싶다. 물론 이모 같은 마음이니 오해 마시길. EDITOR 강현숙 기자

나의 연하남, 지수

작년 일이다. ‘여성동아’ 마감을 끝내고 경쟁 잡지나 들춰볼 겸 서점에 들렀다. 이실직고하자면, 내가 만든 책보다 남성 잡지 ‘로피시엘 옴므’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작년 6월호 표지는 배우 지수였다. 지수는 울창한 숲에 안겨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그의 외모만큼이나 눈부신 골드 스타디움 점퍼를 입고. 지수가 표지 모델에 나섰다는 이유만으로 지갑을 열었다. 인터뷰에는 젊고 아름다운 스물다섯 청년의 거침없는 모험과 유머 그리고 나이를 뛰어넘는 성숙한 인생관이 담겨 있었다. 이런 남자와 손잡고 숲속을 거니는 건 어떤 기분일까? 주변의 어린 남자들을 하나씩 떠올리다가 고개를 내저었다. EDITOR 안미은 기자



매너남의 품격, 박서준

어떤 여행 메이트가 좋을까? 여행지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해도 스마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에 밴 매너, 위트 있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센스, 다양한 외국어 실력은 기본. 여기에 남다른 기럭지와 만찢(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까지 갖췄다면 Excellent! 이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연하남이 바로 박서준 아닐까. 올 초 방영된 tvN ‘윤식당2’에서 박서준을 보며 완벽한 여행 메이트라고 생각한 건 에디터만은 아닐 것 같다. 뭐, 박서준이라면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옆에만 있게 하겠지만. EDITOR 한여진 기자

거기가 어디든, 조세호

여행은 모름지기 맘 편한 사람이랑 가는 게 최고다. 꽃미남 국민 남동생들과의 여행은 때때로 심쿵한 순간이 있을 수 있겠으나 대체로 어색하고 뻘쭘할 것이 예상되므로 패스. 대신 남동생처럼 친근한 조세호와 함께 가고 싶다. 그가 그간 여행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프로계산러의 모습은 여행 파트너로서 더없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유창한 영어 실력, 심심할 틈을 주지 않는 폭풍 수다와 센스, 사막에 떨어뜨려놓아도 살아 돌아올 것 같은 특유의 친화력도 여행 파트너가 지녀야 할 필수 덕목이다. 6월부터 방영되는 KBS 탐험 버라이어티 ‘거기가 어딘데??’에 캐스팅 된 것도 이런 매력이 통했기 때문일 터. 프로불참러인 그가 에디터와의 여행에 동행해줄지가 문제지만 말이다. EDITOR 김명희 기자

기획 여성동아 사진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동아일보 사진DB파트 뉴스1 지수 인스타그램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디자인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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