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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food_trend

지금 대세 오뚜기 가정간편식

EDITOR 김지은

2018. 05. 08

1981년 오뚜기가 ‘3분 카레’를 내놓으며 시작된 가정간편식은 이제 피자, 토핑을 푸짐하게 올린 덮밥과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국밥까지 외연을 확장하며 대세가 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이하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3천억원으로 5년 새 3배가량 커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30% 이상의 시장 성장률을 점치며 매출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1981년, 우리나라 최초의 간편식이라 불리는 ‘3분 카레’를 선보여 식탁 위 작은 혁명을 일으켰던 (주)오뚜기는 간편식 시장의 대표 주자다. 3분 카레를 시작으로 ‘3분 짜장’ ‘3분 햄버그’ ‘3분 미트볼’ 등으로 간편식 시대를 열었던 오뚜기는 현재 기존 카레에 건강 지향적 원료를 조화시킨 프리미엄급 ‘3분 백세카레’, 끓는 물에 데우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필요 없이 밥 위에 그대로 붓기만 하면 되는 ‘그대로카레’ ‘그대로짜장’을 비롯해 컵밥, 죽, 피자, 볶음밥 등 다양한 간편식 메뉴를 선보이며 집밥과 즉석밥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간식 · 야식으로 인기, ‘오뚜기 컵밥·냉동피자’

즉석식품은 건더기가 부실하고 어딘가 맛이 부족하다는 편견도 옛말이다. 시장조사 기관인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즉석밥 시장은 연평균 50%가 넘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6년 김치참치덮밥과 제육덮밥을 선보여 센세이션을 일으킨 오뚜기 컵밥은 각각의 메뉴가 지닌 고유의 맛을 강화하고, 큼직한 건더기를 넣어 씹는 맛 또한 일품이다. 오뚜기는 이후 진짬뽕밥, 부대찌개밥, 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 양송이비프카레밥 등을 차례로 추가해 총 22종의 컵밥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오뚜기 컵밥은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에서도 국내외 선수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오뚜기죽’ 역시 아침 대용식으로 인기다. 오뚜기는 지난해 전복죽, 새송이쇠고기죽, 참치죽, 통단팥죽, 단호박죽을 출시한 데 이어 계란야채죽, 영양닭죽, 김치낙지죽, 쇠고기표고버섯죽 등을 추가해 상온간편죽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상온간편죽은 상온 보관이 가능해 유통기한이 길고 보관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최근 간편식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오뚜기 냉동피자’다. 콤비네이션, 불고기, 고르곤졸라, 호두&아몬드 등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종류의 피자로 품절 대란까지 일으켰던 오뚜기 냉동피자는 지금도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자자한 초히트 상품이다. 고온으로 달군 돌판 오븐에서 구워내어 피자 전문점에서나 맛보던 정통 피자의 불맛을 고스란히 살린 데다 전자레인지나 오븐뿐만 아니라 프라이팬으로도 조리가 가능하다. 더욱이 두세 명이 먹기 적당한 사이즈여서 아이들의 간식, 혼밥족의 야식으로 인기다.

기획 김지영 기자 사진 지호영 기자 디자인 이지은
사진제공 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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