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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 강세정

editor_feature 김지영 기자 editor_fashion 최은초롱 기자

입력 2018.02.28 16:16:04

블루 셔츠 에이벨. 체크 스커트 폼스튜디오. 태슬 이어링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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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멤버에서 배우로, 예명에서 본명으로 두 번의 변신을 선택한 배우 강세정.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의 여주인공으로 열연한 그녀에게 다시 꾸는 꿈에 대해 물었다.




진주 버튼 블라우스 미샤. 핑크 슈트 더스튜디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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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디테일 블라우스 모조에스핀. 오버사이즈 재킷 에이벨. 플리츠스커트 빔바이롤라. 슈즈 레이첼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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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 블라우스, 재킷 모두 토리버치. 네이비 팬츠 베르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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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폰 롱 원피스 올라카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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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첫 만남임에도 배우 강세정(36)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듯한 인상을 주었다. 2000년 걸 그룹 ‘파파야’ 멤버로 데뷔해 연기자로 전향한 뒤 드라마 ‘아현동 마님’(2007), ‘보석비빔밥’(2009), ‘자체발광 그녀’(2012), ‘천사의 선택’(2012), ‘무정도시’(2013), ‘결혼의 여신’(2013), ‘정도전’(2014) 등에 출연했으니 그간 가요 무대나 드라마에서 본 기억이 남아서 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가수보다 배우로 먼저 데뷔했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 소위 길거리 캐스팅이 돼 가수 활동을 시작하기 전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던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했었죠. 홍경인 오빠가 좋아하는 남장 여자 알바생으로요(웃음).” 

2016년까지 고나은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그는 지난해 9월부터 방영한 KBS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 출연하면서부터 ‘초심을 잃지 말자’는 각오로 강세정이라는 본명을 쓰고 있다. 2월 초 19.7%(닐슨코리아 집계)의 시청률로 종영한 ‘내 남자의 비밀’에서 그는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한 고학생 한지섭(송창의)이 자신을 배신한 후에도 그를 기다리며 아이와 함께 씩씩하게 살아가는 워킹맘 기서라로 출연했다. 

“극에서 많은 수난과 인생의 굴곡을 겪어서인지 드라마가 끝났어도 끝난 것 같지가 않네요. 시원섭섭한 느낌이랄까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아, 기서라다’ ‘어, 맞네’ 하며 저를 알아보시는 어머니들도 많아졌어요(웃음).” 

그의 실제 성격도 기서라와 흡사할까. 

“밝고 긍정적인 성격은 닮았지만 저라면 나를 배신한 남편을 아이 아빠라는 이유로 끝까지 잡고 있지 않고 놓아줄 거예요. 그 남자 없이도 아이를 키울 생활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힘들어할 것 같지도 않고요. 기서라는 자신에게 닥친 모든 상황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지만 저는 이게 아니다 싶으면 다른 방법을 찾아나가는 스타일이죠.” 

드라마 ‘정도전’을 끝내고 3년 동안 그는 국내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배우는 선택받는 직업이다 보니 기회가 쉽사리 찾아오지 않는 한국보다 더 큰 무대인 중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차근차근 발판을 다졌다. 그런데 사드 문제로 한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그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때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내가 계속 배우로 사는 게 맞는 건가’라는 회의감이 들어 연기 생활을 접을 생각까지 했다. 연기 말고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었지만 취미로 하던 필라테스를 1년간 전문적으로 배워 2017년 초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고 나서 지금의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를 만나 강세정이라는 본명으로 새 출발을 할 수 있었다. 반년 가까이 ‘내 남자의 비밀’을 찍는 동안 그가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며 지치지 않고 촬영에 임한 건 평소 운동으로 단련한 체력 덕분이었다. 

“원래 운동을 좋아해 필라테스와 요가, 웨이트트레이닝 등을 가리지 않고 하는 편이에요. 그중에서도 여성에게 권하고 싶은 운동이 필라테스예요. 2012년부터 배웠는데 필라테스가 원래 재활 치료를 위해 시작된 운동이어서 몸의 균형을 잡아주거든요. 만성 통증을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고요. 운동을 많이 할 때는 일주일에 5일을 투자했는데 이번 드라마를 찍는 동안에는 거의 못 했어요. 작품이 끝났으니 일주일에 두세 번은 운동을 하려고요.” 

그에게 운동과 병행하면 좋은 다이어트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하자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먹고 싶은 것을 참지 말고 먹되 나머지 6일 동안은 물을 자주 마시고, 심심하게 먹으면 그것만으로도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만물이 생동하는 싱그러운 봄이 문턱까지 왔다. 날씨가 풀리면 쌍쌍이 데이트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30대 중반에 이른 그도 봄은 연애하고 싶은 계절이라고 했다. 올해 그 꿈을 이루고 싶으냐고 묻자 그는 손사래를 쳤다. 

“올해는 작품을 통해 배우 강세정을 자주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지금은 충전할 시간을 가지면서 다음 작품을 기다리는 중이에요. 제 좌우명처럼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 최고가 되면 좋겠지만 최고를 욕심내기에 앞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요(웃음).”


화이트 셔츠 페세리코.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 빅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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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김희준 designer 김영화
제품협찬 더스튜디오케이, 레이첼콕스, 미샤, 베르니스, 빅팍, 빔바이롤라, 에이벨, 올라카일리, 자라, 토리버치, 페세리코, 폼스튜디오 모조에스핀 헤어 서언미(보보리스) 메이크업 은주(보보리스) 스타일리스 장지연 어시스트 이연성


여성동아 2018년 3월 6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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