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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심려’ 이진욱 하드캐리할까

editor 김명희 기자

입력 2018.01.25 16:36:57

그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을 갖는 배우 고현정이 드라마 ‘리턴’으로 돌아왔다.
고현정, ‘심려’ 이진욱 하드캐리할까
1월 17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리턴’은 도로 위에서 의문의 시신이 발견되며 강인호(박기웅)를 비롯한 4명의 상류층 친구들이 살인 용의자로 떠오르고, TV 법정쇼 ‘리턴’ 진행자이자 흙수저 변호사인 최자혜(고현정)가 독고영(이진욱) 형사와 함께 사건의 배후를 찾아가는 스럴러다.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고현정(47)은 트레이드마크인 긴 생머리에 심플한 올 블랙 슈트 차림. 동료 배우들과 함께한 포토 타임에서 가운데, 한은정 옆에 서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예쁜 여배우 옆은 부담스럽다”며 이진욱 옆으로 자리를 옮겨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집필을 맡은 최경미 작가는 2015년 SBS 극본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인으로, 미니시리즈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현정의 선택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대본을 읽을 때 신인 작가가 쓴 것이라는 느낌을 전혀 못 받았어요. 다 읽고 나서 보니 그동안 단편 드라마를 하셨더라고요. 신인 작가이기 때문에 한 줄 한 줄 더 열정적으로 쓰지 않을까, 그럼 그 덕을 볼 수 있을 않을까 생각했고요(웃음). 제가 많은 작품을 해본 건 아니지만 그분의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을 안심시켜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감히 해봤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이번 드라마를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모성이다. 고현정은 “모성이라는 것이, 엄마라는 사람이 생각하는 건지, 자식이 바라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최자혜는 원하지 않는 자식을 어렸을 때 갖게 된 미혼모다. 자신이 처한 환경 때문에 자식에게 충실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 자식이 짐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다 딸이 잘못되고 아이의 죽음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짐을 지우게 되면서 나중에 후회하는 모습이 그려질 텐데 그것을 잘 표현하고 싶다”고 욕심을 내비쳤다. 

‘리턴’에서 고현정은 독립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에 함께 출연했던 이진욱과 또다시 호흡을 맞춘다. 2016년 성폭력 논란 이후 ‘리턴’ 제작발표회로 처음 공개석상에 선 이진욱은 “지난 1년 반 동안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기회가 안 닿았었는데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성폭력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진욱은 상대 여성을 무고죄로 고소, 현재 이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고현정은 이날 취재진 앞에서 내내 긴장하고 있는 이진욱에 대해 여러 차례 긍정적인 언급을 하며 제작발표회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끌었다. 

“진욱 씨에게서 담백하고 확실하며 심플하게 연기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자기감정보다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현장에서 활력소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매 촬영마다 그러긴 힘든데, 제가 봤을 땐 그 점을 가장 높이 두고 촬영장에 오고 연기도 하는 것 같아요. 좋은 후배를 만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멜로 욕심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고현정은 “감사한 질문”이라며 “요즘 사랑에 대해서 조금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 사랑 담론을 할 수 있는 작가분과 배우가 있다면, 모두가 생각하는 그런 사랑 말고 제가 요즘 1, 2년 생각해온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photographer 김도균 designer 박경옥


여성동아 2018년 2월 6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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