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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slipper #fur_slide

퍼를 입은 슬리퍼

발끝까지 럭셔리해지고 싶다면 퍼 슬라이드의 매력에 폭 빠져보자.

editor 안미은 기자

2017. 12. 14

색색의 컬러가 매력적인 퍼 슬라이드 가격미정 스튜어트와이츠먼.

색색의 컬러가 매력적인 퍼 슬라이드 가격미정 스튜어트와이츠먼.

1 에코 퍼 슬라이드 48만원대 시몬로샤by네타포르테.
2 슬리퍼 전체에 퍼를 두른 슬라이드 가격미정 미스터앤미세스이태리.
3 밍크 퍼가 가미된 슬라이드 79만원 지방시.

여름 슬리퍼와 겨울 퍼가 만나 색다른 슈즈가 탄생했다. 바로 퍼 슬라이드다. 뒤축 없는 구두를 선보여 전 세계에 ‘블로퍼’ 열풍을 일으킨 알레산드로 미켈레에게 영향을 받은 걸까? 새로움에 목마른 패션하우스는 블로퍼 다음 타자로 일찌감치 퍼 슬라이드를 점찍어둔 게 분명하다. 프라다, 펜디, 지방시, 로저 비비에, 안야 힌드마치 등 유서 깊은 패션하우스에서 저마다 다양한 퍼 슬라이드를 선보이며 슬리퍼를 명품 슈즈로 격상시켰다. 덕분에 캣워크에는 높은 힐이 아닌, 슬리퍼를 ‘찍찍’ 끌고 무대에 등장하는 모델들의 진풍경이 펼쳐졌다. 스포츠 브랜드의 활약도 돋보인다. 휠라는 올 초 디자이너 브랜드바하 이스트와 손잡고 퍼 슬라이드를 한정수량 출시해 패피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 푸마는 팝스타 리한나와 함께 ‘푸마 리한나 퍼 슬라이드’를 선보이며 완판 행렬을 일으켰다. 회사에 슬리퍼 신고 출근했다고 지적했다가는 ‘꼰대’로 불리기에 십상이다. 푹신하고 편안한 데다가 남다른 존재감까지 발휘하는 퍼 슬라이드. 발가락과 발꿈치가 아무리 시려도 포기할 수 없다.


photographer 김도균  designer 박경옥
사진제공 미스터앤미세스이태리, 시몬로샤by네타포르테, 지방시, 프라다
제품협찬 스튜어트와이츠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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