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성동아 로고

LifeStyle #guide

예술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editor 한여진 기자

입력 2018.01.11 14:36:29

지성인의 조건을 평가할 때 가장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이 전시 관람이다. 지난해 못했던 문화 활동을 이제라도 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전시회를 똑똑하게 감상하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예술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01 미술관과 갤러리는 다르다 
갤러리는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 미술관은 비영리 기관으로 작품을 전시하고 교육과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다. 따라서 미술관에서는 흐름과 담론을 보여주기 위해 전시를 기획하므로 그런 관점에서 감상하고, 갤러리에서는 작가의 개성을 파악해보자. 안목을 높이려면 미술관 기획전을 추천한다.


02 미술관의 SNS 친구가 되라
미술관은 최신 소식을 뉴스레터나 SNS로 가장 빨리 알린다. 미술관 SNS 친구가 되어 평소 어떤 전시를 하는지 체크하다 보고 싶은 전시가 열릴 때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바빠서 직접 전시장에 가지 못해도 미술의 최신 경향을 접하고 예술에 대한 상식을 넓힐 수 있다.


03 모든 작품을 감상하려 하지 마라
전시장의 모든 작품을 감상하려 애쓰기보다 마음에 끌리는 작품을 오랫동안 감상하는 편이 낫다.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2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실제는 몇십 초밖에 할애하지 않는다. 미술관을 방문할 때 모든 작품을 다 봐야 할 것 같은 강박에서 벗어나 발걸음을 천천히 옮기며 마음에 드는 작품을 오랫동안 감상하다 보면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다.


04 화요일 오픈 직후가 한산하다
일주일간의 관람객 분포를 분석해보면 화요일이 관람객이 가장 적다. 시간은 오픈 직후와 관람 종료 한 시간 전이 한산하다. 따라서 전시를 좀 더 여유 있게 감상하고 싶다면 화요일 오픈 시간에 방문한다.


05 핫한 전시 찾는 방법
인기 전시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인터넷 검색이다. 포털 사이트나 미술관 전시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정보를 얻는 것이다. 두 번째는 티켓 판매 사이트의 티켓 판매순위를 보면 가장 핫한 전시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이때, 세계적인 유명 박물관 전이나 피카소, 고흐, 샤갈 등 스타 이름을 건 대형 전시를 갔다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대형 전시를 가기 전에는 어떤 작품을 전시하는지 미술관 사이트나 갔다 온 사람들의 후기를 검색해보고 가는 것이 현명하다.


06 도슨트 투어로 작품 설명 듣기



예술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미술관에 가서 난해한 작품을 마주하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도슨트 투어를 신청한다. 도슨트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으로, 대부분의 미술관이 운영 중이다. 오디오 가이드는 혼자 조용히 관람하면서 설명을 듣고 싶을 때 적합하다.


07 미술관 곳곳의 볼거리를 챙긴다


예술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미술관 카페, 화장실, 조경 등을 찬찬히 살펴보면 의외로 미술 작품들이 많이 있다. 미술관을 건축할 때부터 미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해 설계하기 때문에 건물 자체가 작품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따라서 전시를 보러 갔다면 미술관 곳곳의 볼거리들도 챙겨볼 것.


08 작품 하나만 산다면
tvN ‘알쓸신잡’에서 김영하 작가가 제시한 미술관 관람 방법인 ‘이 미술관에서 작품 하나만 산다면?’을 고민하면서 관람하는 것도 작품을 좀 더 자세히 구체적으로 감상하고 판단하는 방법이다.


09 문화가 있는 날 방문하자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입장권이 할인되거나 무료다. 카드사나 기업 연계 할인 혜택도 있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므로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문화생활을 즐기자.


10 전시 동선에 맞춰 관람한다
큐레이터는 전시를 기획할 때 관람객의 동선을 고려해 전시를 구성한다. 동선을 따라 작품을 관람하다 보면 전시의 도입부, 전개, 클라이맥스까지 편안하게 파악할 수 있다. 사람이 많은 대형 전시의 경우 동선에서 벗어나 관람하면 다른 관람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동선에 맞춰 관람한다.


11 아이와 관람할 때 어른의 시선을 강요하지 마라 
아이와 함께 미술품을 관람할 때는 아이가 스스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준다. 엄마의 시선을 강요하거나 생각을 개입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시회 관람 뒤에는 소감을 이야기하며 인상적인 장면을 떠올려본다.


designer 박경옥
사진 REX 셔터스톡 참고도서 취미는 전시회 관람(중앙북스)


여성동아 2018년 1월 649호
좋아요

Print Edition

How to be a woman

생각하는 여자가 읽는 매거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번호목차이번 호 구입하기

독자알림

더보기

Follow up on SNS

여성동아 에디터가 핫뉴스, 최신 트랜드와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전해 드립니다.

  • 여성동아 페이스북
  • 여성동아 인스타그램
  • 여성동아 유튜브
  • 여성동아 네이버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