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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솔직하고 맵싸한 편의점 도시락 품평회

editor 한여진 기자

입력 2018.03.07 14:07:28

편의점 도시락이 혼밥족의 삼시 세 끼, 수험생들의 집밥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인기를 증명하듯 편의점마다 업그레이드한 도시락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그렇다면 그 맛은? 여성동아 스페셜리스트 4인이 작심하고 편의점 신상 도시락 뚜껑을 열었다. 
너무 솔직하고 맵싸한 편의점 도시락 품평회
미니스톱 규동도시락 3천8백 원.
“우삼겹이 얇고 부드러워 밥과 함께 먹기 좋고, 규동소스가 밥 전체에 고루 스며들어 일식집 규동처럼 깔끔했어요. 쌀이 좋아선지 먹는 내내 밥만 먹어도 맛있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다만 도시락 뚜껑에 눌린 밥과 고기의 칙칙한 색감 등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에요. 채소를 더하는 등 비주얼을 업그레이드하면 고급스러울 것 같아요.” 김은영 

“첫눈에는 가격 대비 부실해 보였는데 먹어보니 소고기 잡내도 나지 않고 맛있었어요. 간이 심심한데, 함께 들어 있는 락교와 초생강을 곁들여 먹으면 밸런스가 맞았고요. 아쉬운 점은 밥이 떡같이 덩어리져 있다는 것. 젓가락만 들어 있는데 소스에 비빈 밥을 먹기 불편했어요. 숟가락도 도시락 안에 포함돼 있으면 좋겠어요.” 이은경


GS25 완전크닭 리턴즈 도시락 4천8백 원.
“큼직한 닭다리를 잡고 먹을 수 있도록 위생장갑이 들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콘샐러드는 모차렐라치즈를 올려 콘치즈로 먹으니 맛있었고요. 김치볶음밥은 매운 편이지만 마요네즈가 뿌려져 있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요. 매콤한 맛이 강해 맥주가 당기더군요. 안주로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여자 1인분으로는 부담스러운 양이라 혼자 먹을 땐 선택하지 않을 것 같아요.” 김은영 

“닭다리는 소스가 발라진 껍질만 맛있고, 안쪽 살코기에는 간이 배지 않아 아무 맛도 느낄 수 없었어요. 김치볶음밥은 김치맛소스로 맛을 낸 것처럼 김치는 전혀 들어 있지 않았고요.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김치볶음밥이 떡처럼 뭉쳐 있어 맛이 없었어요. 커다란 닭다리바비큐에 너무 기대를 했나 봐요.” 이은경


너무 솔직하고 맵싸한 편의점 도시락 품평회
세븐일레븐 눈꽃치즈 김치볶음밥 3천8백 원.
“김치볶음밥 위에 치즈가루가 뿌려져 있어 맵지 않고 고소한 맛이 나요. 무엇보다 가격 대비 맛도 있고 양이 푸짐해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어요. 다만 용기에 명시된 것처럼 2분간 전자레인지에 데웠더니 치즈가 녹지 않았어요. 치즈가 녹을 때까지 데웠더니 튀김류의 반찬이 눅눅해졌고요. 맛있게 먹으려면 김치볶음밥과 튀김을 따로 데워 먹어야 할 듯해요.” 김미희 

“김치볶음밥에 고소한 모차렐라치즈 조합이라 정말 맛있어요. 치즈 양이 적은 것 같아 편의점에서 스트링치즈를 구입해 올려 먹었더니 더욱 맛있네요. 튀김과 피클이 단조로우니 다른 반찬이 더 있으면 좋을 것 같고, 김치볶음밥이 좀 더 매콤하면 느끼함이 줄어들 것 같아요. 든든하게 한 끼 때우기엔 좋아요.” 김회정


CU 백종원 만능 비빔간장 도시락 4천2백 원.
“어릴 때 마가린과 간장에 밥을 비벼 먹던, 딱 그 맛이에요. 버터와 간장의 조합이라 맛이 없을 수 없죠. 매콤한 고추장삼겹살, 달걀말이, 나물까지 반찬이 골고루 있어 푸짐한 한 상을 받는 느낌이랍니다. 다만 밥을 비벼 먹어야 하는데 용기가 작아서 불편했어요.” 김회정 

“다양한 반찬들의 구성이 돋보이고, 버터와 간장에 비빈 밥도 고소해요. 하지만 용기가 작아 밥을 비비기 힘들고, 밥의 양도 양념에 비해 너무 적어 한 그릇 다 먹고도 배가 부르지 않더군요. 다음엔 편의점 도시락 대신 햇반을 구입해 버터와 간장에 비벼 먹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김미희


photographer 홍중식 기자 designer 이지은
요리 스타일리스트 김상영 이빛나리(noda+쿠킹스튜디오)


여성동아 2018년 3월 6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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