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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design #beauty

PACKAGE MATTERS

다홍치마 효과

editor 안미은 기자

입력 2018.04.10 17:44:14

화장품이 스타일을 보여주는 훌륭한 액세서리라는 증거들.

화려하고 강렬하게

주디스리버 리얼핏 디자인 립스틱 3.5g 4만 원. 주디스리버 다이아글로우 쿠션 15gX2ea 9만 원.

주디스리버 리얼핏 디자인 립스틱 3.5g 4만 원. 주디스리버 다이아글로우 쿠션 15gX2ea 9만 원.

명품 클러치백 브랜드 주디스리버가 제안하는 파격. 크리스털로 빼곡히 장식한 반짝이는 쿠션 팩트는 뷰티 제품이라기보다 액세서리에 더 가까워 보인다. 주목받고 싶은 자리에서 한 번쯤 꺼내들 수밖에.


그리스 신전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나르시소 오드퍼퓸 30ml 8만4천 원.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나르시소 오드퍼퓸 30ml 8만4천 원.

고대 그리스 신전이 떠오른다. 단단하게 상부를 떠받치고 있는 직선 구조가 그러하다. 시대를 초월하는 절제된 우아함과 아름다움의 가치가 느껴지는 나르시소의 미학.


향수 대신 비누

불리1803 사봉 수페팡 비누 150g 4만8천 원.

불리1803 사봉 수페팡 비누 150g 4만8천 원.

불리1803은 디자인이 가진 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브랜드다. 팔각형으로 조각된 입체적인 형상의 비누는 귀족 가문의 성문처럼 고풍스럽다. 비누 한가운데 가문의 문장처럼 새긴 골드 이니셜은 품격을 극대화한다. 화장대 위에 툭 올려놓기만 해도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은은하게 퍼지는 비누 향이 격조 있는 실내 공간을 연출하는 것은 물론이고.


뜨거운 추상

숨37˚에어라이징 TF 글로우 커버 메탈 쿠션 SPF50+ PA+++ 15g×2ea 5만5천 원.

숨37˚에어라이징 TF 글로우 커버 메탈 쿠션 SPF50+ PA+++ 15g×2ea 5만5천 원.

숨37˚의 이번 디자인 테마는 아마도 ‘칸딘스키’가 아니었을까. 점과 선, 면을 활용한 자유로운 커팅은 칸딘스키의 뜨거운 추상을 떠올리게 한다. 제품 앞면엔 브랜드 로고를 빠짐없이 새겨 넣어 악센트를 더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솝의 큰 그림

이솝 브레스리스 100ml 4만2천 원. 이솝 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페이셜 토너 200ml 7만7천 원.

이솝 브레스리스 100ml 4만2천 원. 이솝 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페이셜 토너 200ml 7만7천 원.

브랜드는 모두 저마다의 디자인 철학을 갖고 있다. 갈색 유리병에 쓰인 담담한 로고와 라벨은 세상의 시끄러운 유행에 신경 쓰지 않겠다는 ‘절제된 미학’의 브랜드 철학을 그대로 투영한다. 마니아들 사이에서 다 쓰고 난 용기를 재활용하는 공병 운동이 일어나는 것도 자연스럽다. 미니멀 아트의 대가, 다니엘 뷔랑의 그림 아래 이솝 공병을 놓아두고 싶다.


레터스 투 립

비브라스 엠오티디 립스틱 3.5g 3만 원. 비브라스 리바이브 미 립스 시즌4 2g 2만8천 원.

비브라스 엠오티디 립스틱 3.5g 3만 원. 비브라스 리바이브 미 립스 시즌4 2g 2만8천 원.

눈으로 보이는 펜촉의 날카로움, 단단한 플라스틱 보디, 익숙한 필기감.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만년필 립스틱’이란 애칭이 절로 떠오르는 립스틱이다. 너무 감쪽같아서 립스틱 바른 입술로 진실만 말해야 할 것 같다. 지난해엔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 ‘2017 굿 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내가 사는 명품 백

탬버린즈 누드에이치앤드크림 65ml 2만6천 원.(왼쪽) 골드 체인 장식 백 1백81만 원대 끌로에by네타포르테.

탬버린즈 누드에이치앤드크림 65ml 2만6천 원.(왼쪽) 골드 체인 장식 백 1백81만 원대 끌로에by네타포르테.

각양각색 핸드크림이 나오고 또 나오는 이유를 알려면 당장 탬버린즈 매장으로 가보면 된다. 골드 체인을 휘감은 고고한 자태와 기개. 명품 백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사용하면 할수록 자연스럽게 잡히는 주름까지, 서로 닮았다.


기하학 패턴의 마력

프레쉬 크렘 앙씨엔느 소프트 크림 100ml 47만 원대. 프레쉬 크렘 앙씨엔느 수프림 페이스 세럼 30ml 37만 원대.

프레쉬 크렘 앙씨엔느 소프트 크림 100ml 47만 원대. 프레쉬 크렘 앙씨엔느 수프림 페이스 세럼 30ml 37만 원대.

프레쉬 라인 중에서 가장 클래식한 풍모를 지녔다. 디자인 면에서 가장 부각되는 부분은 라벨을 감싸고 있는 테두리 패턴. 고대 건축물 외벽이나 돔에 그려진 기하학 패턴을 모티프로 한 것으로 보인다. 제품을 포장하는 박스는 아예 전면을 같은 패턴으로 채웠다. 단지 포장 박스일 뿐인데, 버리지 못하는 이유다.


가죽의 향취

에르메스 아가 에벤 오 드 뚜왈렛 100ml 33만1천 원.

에르메스 아가 에벤 오 드 뚜왈렛 100ml 33만1천 원.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을 가진 남자들을 위한 향수임이 분명하다. 에르메스 장인이 한땀 한땀 수놓은 탄탄한 가죽 스티치 커버는 한 치의 오차 범위도 허용하지 않는 위용을 드러낸다. 향기조차 간결하고 강렬하다.


photographer 홍태식 designer 이지은
사진 셔터스톡 REX 제품협찬 나르시소, 네타포르테, 불리1803, 비브라스, 숨, 에르메스, 이솝, 주디스리버, 탬버린즈, 프레쉬


여성동아 2018년 4월 6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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