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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이 강남 가구 매장에 나타난 이유

EDITOR 김지영 기자

2018. 08. 06

8년째 연기 휴업 중인 원빈이 최근 카메라에 포착됐다. 푸들을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에 여전히 비현실적인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그의 근황을 취재했다.

지난 7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가구 브랜드 체리쉬 매장. 이곳에서 배우 원빈(41·본명 김도진)의 팬 사인회가 열렸다. 사전에 체리쉬 공식 SNS 페이지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였다. 

이날 원빈은 화이트 셔츠에 블랙 팬츠를 매치한 세련된 옷차림과 푸들 같은 웨이브 머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원빈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영화 ‘아저씨’ 이후 8년 만이다. 체리쉬 관계자는 “원빈 씨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가 브랜드의 감성과 잘 어울린다. 인공지능 가구 등을 선보이는 미래 지향적인 콘셉트와도 부합되는 신비로운 이미지를 갖고 있어 지난 2월 전속 모델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원빈은 동서식품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맥심 티오피’의 장수 모델이기도 하다. 론칭 때부터 지금까지 10년째 원빈을 브랜드의 얼굴로 고집한 맥심 티오피는 올해 매출 1천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가 가진 고급스럽고 신비로운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아저씨’ 이후 연기 공백 상태인 그를 만날 수 있는 창구는 CF가 유일하다. 그의 광고 모델료는 1년 전속 기준으로 6억~7억원 선. 원빈은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은 지난 8년 동안 40여 편의 광고에 출연하며 2백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부동산 재테크 수익도 어마어마하다는 소문이다. 원빈은 손대는 부동산마다 시세가 엄청나게 올라 재테크의 고수로 통한다. 2014년 약 21억원에 매입한 성동구 성수동 건물은 현재 30억원대. 2015년 23억원에 사들인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은 시세가 10억원 넘게 올랐다. 원빈은 2월에도 강남구 청담동 명품 거리 인근에 있는 빌딩을 아내인 배우 이나영과 공동 명의로 1백45억원에 매입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대지 면적이 715.1㎡(약 2백16평)이며 연면적은 2456.19㎡(약 7백44평)에 이른다. 


2015년 이나영과 결혼해 아빠가 된 후 그의 컴백 임박설이 여러 차례 불거졌지만 현실로 이뤄진 바는 없다. 반면 이나영은 지난해 11월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뷰티풀 데이즈’ 촬영을 마친 상태다. 이 영화가 예정대로 올해 안에 개봉된다면 이나영은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된다. 원빈도 본업으로 복귀하기를 많은 팬들이 고대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그의 컴백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공백기가 길어진 만큼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 계획은 있다. 다만 구체적이고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을 때 밝히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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