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이 곧 삶이고 삶이 곧 연극
<햄릿-더 플레이>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관통하는 대사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햄릿의 삶과 죽음에 관한 고뇌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을까. 8월 2일 막을 올린 연극 <햄릿-더 플레이>는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원작을 최대한 살리되 원작에 없는 ‘어린 햄릿’과 해골로만 존재하는 광대 ‘요릭’을 무대 위로 불러 올려 과거와 현재가 맞물리는 구조를 보여줌으로써 극중 인물들의 광기와 비극적 상황에 설득력을 더한다.
‘더 플레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어린 햄릿이 보여주는 연극 놀이를 통해 아버지의 죽음과 얽힌 연극 같은 현실에 괴로워하는 햄릿의 모습에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된다.
아버지를 죽인 숙부 클로디어스에게 복수하고자 미친 척하는 왕자 햄릿 역은 영화 <간신>과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등에서 선악을 오가며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강우가 맡았다. 김강우는 15년 전, 중앙대학교 재학 시절 <햄릿-슬픈 광대의 이야기>에 햄릿으로 출연한 바 있다. <햄릿-더 플레이>는 당시의 작품을 바탕으로 같은 연출가(김동연)가 각색하고 연출해 특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연극 <청춘예찬>과 <강철왕> 등에서 순수한 반항아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김동원도 햄릿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선왕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햄릿의 숙부 클로디어스 역은 이갑선과 김대령이 번갈아 연기한다. 배우 이진희와 서태영은 햄릿의 연인 ‘오필리어’와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 1인2역을 번갈아가며 소화한다.
▶응모방법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기대평을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여성동아 독자 다섯 분(1인2매)에게 연극<햄릿-더 플레이>관람권을 드립니다.
※당첨자는 현장에서 명단 확인 후 바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응모기간: 2016년 8월 15일~8월 31일
▶당첨자 발표: 2016년 9월 5일 <여성동아> 홈페이지(woman.donga.com)관람 일시: 9월 17일(토) 오후 7시, R석
공연 장소: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
문의: 02-766-6007
※ 티켓은 타인에게 양도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