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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car #life

Style, Success and Sonata 스타일 좀 아는 성공한 여자들의 인생카

editor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2017. 04. 27

현대자동차가 3월 초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면서 이례적으로 패션쇼와 콜래보 행사를 가졌다. 신차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패션쇼를 통해 여성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자 한 것. 작고 귀엽고 예쁜 차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무대에 오른 주인공은 중형 세단인 ‘쏘나타 뉴 라이즈’였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첨단 편의 사양에 ‘레이디 케어 패키지’ 옵션까지 갖춘 이 신차는 깐깐한 안목을 가진 여성 관람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어디든 함께 다니고 싶고, 탈수록 빠져든다는 쏘나타 뉴 라이즈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여성동아>가 직접 타봤다.

최근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난해부터 쏘나타의 아성에 도전하는 경쟁 신차들이 오랜만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저마다 새로운 모습과 기술을 과시하면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출시된 쏘나타 뉴 라이즈는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파격적인 변신을 거친 점이 눈에 띈다.

실내 버튼부터 외관까지 완전히 새로운 차로 여겨질 정도다. 단순히 변화에 그치지 않고 엔진과 차의 성격에 따라 두 가지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준 점도 인상적이다. 여기에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은 운전을 더욱 편하게 이끌고 공기 청정 기능을 추가하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시선 강탈’ 확 달라진 외관 디자인
쏘나타 뉴 라이즈의 가장 큰 변화는 역시 확 달라진 외관 디자인이다. 시승 차는 2.0 가솔린 버전으로 스탠더드 모델이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받는 관심으로는 과분할 정도다. 그만큼 변화가 크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전면부는 와이드 캐스케이딩 그릴이 눈에 띈다. 현대차가 최근 선보인 모델과 향후 출시할 신차에도 적용되는 디자인으로 현재와 미래를 잇는 패밀리 룩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쏘나타의 그릴은 화려한 크롬 장식과 볼륨감을 강조한 디자인을 통해 차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젊고 세련되게 만들어준다.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그릴 위치는 최대한 아래로 낮췄고 세로 타입 안개등과 주간 주행등은 미래적인 느낌이다.



측면은 낮아진 전면 그릴과 끝단이 살짝 올라간 트렁크로 인해 금방이라도 앞으로 달려 나갈 것 같다. 매끈한 라인과 사이드 스커트의 조합은 차를 더욱 역동적인 이미지로 만든다. 후면부도 파격적인 변신을 거쳤다. 번호판을 트렁크 가운데에서 하단으로 옮긴 것이 특징으로 한층 세련된 모습이다. 기존 번호판 자리에는 가로로 길게 스타일링한 쏘나타의 영문 차명이 부착됐다. 테일 램프 구성도 이전과 달리 독특한 모양으로 이뤄졌다.

직관적인 구성으로 세련되게 변한 실내

실내 구성도 새로워졌다. 시트에 앉으면 무엇보다도 센터페시아의 달라진 구성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소재부터 버튼 배치까지 전체적인 모습이 고급스러워졌다. 특히 주요 버튼들은 입체적인 설계로 큼직하게 만들어져 직관성이 크게 개선됐다. 기능 파악이 편해졌으며 메탈 실버 컬러도 만족스럽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화면 크기가 확대됐고 시인성이 개선됐다.

스티어링 휠은 3 스포크 타입으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쏘나타 2.0 터보 모델에만 적용됐던 디자인이지만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일반 모델에도 장착됐다. 계기판은 윗급 모델인 신형 그랜저와 동일한 4.2인치 컬러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더해졌다. 그랜저에 적용된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현대 스마트 센스’가 쏘나타에도 적용됐다. 실제로 여러 기능들이 추가된 모습을 계기판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작은 부분에 대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았다. 기어 노브는 디자인이 고급스러워진 데다 잡는 느낌도 좋아졌다.

 또 센터 콘솔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졌고 면적을 넓혀 편의성이 개선됐다.
스마트 기기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가 마련됐고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크 등을 더해 스마트 기기를 차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능형 안전 기술 탑재해 ‘국민 스마트카’로 변신
쏘나타 뉴 라이즈는 그동안 고급차와 수입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첨단 운전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지능형 안전 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는 사고 걱정을 줄이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조성해주는 패키지다. 이 시스템은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도와주는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을 비롯해 차량 또는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스스로 멈추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전방 차량의 속도에 맞춰 안전거리를 자동으로 유지시켜주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DRM),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스마트 하이빔(HBA), 다이내믹 밴딩 라이트(DBL)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총망라됐다.

특히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을 켜면 고속도로에서 반자율 주행에 가까운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설정한 속도에 맞춰 차가 스스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완만한 코너 구간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부드럽게 돌아나간다. 다만 장시간 핸들에서 손을 떼고 있으면 경고 표시와 함께 조향 보조 장치가 꺼지기 때문에 운전자는 항상 주행 상황에 집중하고 있어야 한다.
이외에도 고성능 에어컨 필터에 의한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 최대 5명까지 공유할 수 있는 ‘내 차 위치 공유 서비스’, 혼유 방지 구조 연료 주입구 등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탑승자 편의를 위해 힘썼다.

무르익은 주행 감각, 안락하면서도 든든한 하체

시승 차는 2.0리터 4기통 자연 흡기 엔진과 2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모델로 최고 출력 1백63마력, 최대 토크 20.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차는 조용하면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으로 시동을 켰을 때의 정숙함이 인상적이다. 그러면서도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치고 나가는 힘은 부족함이 없다.

조금 더 경쾌한 드라이브를 원한다면 스포츠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핸들이 묵직하게 바뀌어 보다 안정감 있는 조향이 가능해지고 높은 엔진 회전수로 한층 역동적인 느낌의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처음 탑재된 2세대 6단 자동변속기는 직접 제어 밸브 보디, 별실 다판 토크 컨버터 등 첨단 기술이 집약돼 높은 연료 효율을 만족시킨다. 안락한 승차감에 초점을 둔 모델이라고는 하지만 서스펜션 세팅은 꽤 단단해졌다. 이전에 비해 탄탄해진 주행 감각은 운전을 보다 안정감 있게 해준다.

차체 내구성 강화를 위한 조치도 이뤄졌다. 새시와 브레이크, 서스펜션 등 주요 부품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고 방청 재질과 코팅을 강화해 겨울철 국내 도로 제설 환경까지 고려했다. 차체 하부는 특수 방청 공법으로 내부식성을 강화했고 언더커버 적용 부위도 확대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옵션 … ‘레이디 패키지’에 주목

쏘나타 뉴 라이즈는 신차급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본 트림과 주력 트림의 가격을 동결하거나 오히려 인하했다. 2.0 가솔린 모델의 경우 내구성 강화와 새로운 6단 자동변속기, 고성능 에어컨 필터 등이 기본 적용되면서 상품성이 크게 개선됐지만 기본 모델인 스타일 트림의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2천2백55만원으로 책정됐다. 주력 모델인 스마트 트림은 공기 청정 모드와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 카메라 등이 기본 사양이지만 마찬가지로 가격(2천5백45만원)은 동결됐다.

최고 트림인 프리미엄 스페셜은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와 LED 바이펑션 헤드램프, 뒷좌석 사이드 커튼, 전동식 뒷면 유리 커튼, 2열 열선 시트, 휴대전화 무선 충전 등의 고급 사양이 탑재됐지만 22만원 인하된 2천9백33만원에 판매된다. 여기에 소비자 취향에 따라 패밀리 케어와 레이디 케어, 스타일 케어, 올시즌 케어 등 총 4가지 패키지 가운데서 고를 수 있도록 해 옵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레이디 케어 패키지는 여성 운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어라운드 뷰 모니터와 버건디 컬러 천연 가죽 시트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독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제작지원 현대자동차  기획 김지영 기자 사진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디자인 박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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