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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selfinterior

같은 공간, 다른 스타일

‘꼼지락 이주부’ 이애경의

EDITOR 한여진 기자

입력 2018.11.05 17:00:02

최고의 인테리어는 가족의 삶과 취향이 녹아 있는 것. 셀프 인테리어 미다스, 이애경 씨의 홈스타일링 이야기다.
LIVING ROOM
TV가 있는 거실, 서재형 거실, 오피스형 거실로 3단 변신한 리빙룸.
같은 공간, 다른 스타일
17평 작은 신혼집을 꾸미며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한 이애경 씨. ‘꼼지락 이주부’라는 닉네임으로 네이버 블로그 ‘MYROOM;E’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2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셀프 인테리어 여신으로 통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테리어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있어요. 인테리어는 돈이 많이 들 거라는 것. 하지만 적은 비용으로도 손쉽게 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답니다.” 

그는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가구 배치만으로도 새로운 인테리어를 시도할 수 있다고 한다. 막연하게 예쁜 집, 유행하는 스타일은 최고의 인테리어가 될 수 없다는 것.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스타일이 다른 만큼 좋아하는 것 또한 다를 테니, 누군가에게는 멋진 인테리어도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신혼집이던 25년 된 17평 낡은 아파트는 성한 곳이 하나도 없어 생활이 불편했고, 그러다 보니 삶의 질도 떨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나만의 집을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낡은 욕실 문을 보수하고 페인트를 칠했다. 

그리고 4년 뒤 25평 아파트로 이사한 그는 리모델링뿐 아니라 다양한 홈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책도 냈다. 이애경 씨는 “집은 내가 꿈꾸는 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이며, 그로 인해 나와 내 가족이 행복해질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집 꾸미는 것이 사치가 아닌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 이 신념이 그를 셀프 인테리어 여신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인테리어가 싫증나고 집에서의 생활이 불편하다면 이애경 씨가 주는 다양한 홈스타일링 팁에 귀 기울여보자.  


1 TV가 있는 거실

같은 공간, 다른 스타일
TV 반대편에 소파가 위치한 전형적인 거실 모습. 블랙 컬러 거실장과 짙은 그레이 컬러 패브릭 소파, 리넨 나비주름 커튼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냈다. 거실 분위기에 어울리는 블랙 컬러 조명이 임팩트를 더한다.


2 서재형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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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는 꼭 거실장 맞은편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벗어나면 좀 더 다양한 거실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창가에 소파를 두고 원래 소파 자리에는 선반형 책장을 놓아 서재로 꾸민 이 홈 스타일링처럼. 이때 책장에 책을 빼곡하게 꽂는 것보다 자주 보는 책 몇 권만 두는 것이 세련돼 보인다.


3 오피스형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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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잘 드는 창가에 블랙 책상과 의자, 책장만으로 심플하게 꾸민 오피스 스타일 거실. 책장이나 수납장은 문이 있는 제품을 구입하면 공간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책장은 알록달록한 표지 때문에 정리정돈돼 보이기 쉽지 않은데, 문이 있는 책장을 선택해 한결 깔끔하다.


4 수납공간형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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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형 거실을 꾸밀 때 만든 수납장을 활용해 수납공간형 거실을 만들었다. 화이트 수납장은 디자인을 스케치하고 도면을 그린 후 재료를 주문하고 직접 조립과 페인팅해 완성한 것. 집 근처 가구 공방이나 싱크대 업체 등에 주문 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


BED ROOM
침실은 오직 수면을 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 침대를 제외한 가구를 최소화하고, 침구와 커튼, 작은 소품을 활용해 연출한 3가지 스타일.

1 내추럴 스타일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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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프레임 침대와 협탁, 마크라메, 행잉 화분을 세팅해 자연스럽게 꾸민 침실. 침대 옆에 화이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2 젠 스타일 침실

같은 공간, 다른 스타일
침실은 메인 가구인 침대 디자인에 따라 스타일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은 침실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두고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매트리스만 두면 헤드가 없기 때문에 사용하는 침구 제약이 없고, 침구 디자인에 따라 인테리어 변화를 주기 쉽다. 이애경 씨는 매트리스에 그레이 컬러 침구를 톤온톤으로 매치해 모던하게 꾸몄다.


3 북유럽 스타일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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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그레이, 블랙 컬러를 매치해 북유럽 스타일로 꾸민 침실은 체크와 도형 패턴, 레터링을 활용해 개성을 더했다. 아늑한 수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설치한 암막 커튼은 한겨울 벽으로 들어오는 냉기를 어느 정도 막아주는 단열 효과도 볼 수 있다.


ETC
Kitchen+Library+Corner

1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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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과 화장실 입구가 있는 코지 코너는 화이트 수납장 위에 액자, 달력, 디퓨저 등을 세팅해 감각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때 소품 컬러를 화이트 & 블랙으로 통일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2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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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 한쪽을 서재로 만든 아이디어. 처음엔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하려 했지만 방이 크지 않아 페인팅으로 공간을 나눴다. 책상이 놓일 곳에는 다크 그린 컬러로, 벽과 천장은 화이트로 페인팅한 후, 블랙 책상과 화이트 의자를 세팅하고 선반을 설치해 작지만 알찬 서재 완성.


3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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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는 비용 절감을 위해 비 브랜드에서 주문 제작하고, 맞은편에 가벽을 만들어 냉장고를 두었다. 싱크대 하부장과 상부장 사이 벽은 호리병 모양의 타일로 셀프 시공했다. 타일을 부착하는 방법은 기존 타일 위에 붙이는 덧방과 철거 후 붙이는 방식이 있는데, 기본 타일 상태가 온전하지 않으면 철거 후 부착해야 한다. 이애경씨 주방은 낡은 주방으로 기존 타일을 철거한 후 새로운 타일을 부착했다. 벽면에 뿔 헤라를 이용해 세라픽스를 고루 바른 뒤 타일 간격을 맞춰 붙이는데, 크기가 맞지 않는 부분은 타일 커팅기나 그라인더를 이용해 절단해 사용한다.


같은 공간, 다른 스타일



꼼지락 이주부의 내 손으로 하는 홈스타일링
셀프 인테리어 블로그를 운영 중인 이애경 씨가 5년 동안 리모델링하고 스타일링하며 터득한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공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콘셉트를 잡는 방법부터 가구와 소품 구입, 공간을 꾸미는 과정까지 셀프 인테리어의 노하우가 가득하다. 아이생각.



디자인 박경옥
참고도서&사진제공 꼼지락 이주부의 내손으로 하는 홈스타일링(아이생각)


여성동아 2018년 11월 6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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