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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noir

Magic Black

editor 안미은 기자

2016. 09. 08

가을의 승부수 타투 메이크업을 소개한다. 시크한 분위기를 내거나, 정반대로 아주 관능적인 눈빛을 만들 수 있다. 블랙만이 가능한 마술이다.

Wear a Corset

메이크업한 티를 내지 않고 매혹적인 눈매를 만드는 비결은 속눈썹이다. 이번 시즌엔 과장됐다 싶을 정도로 길고 풍성한 청키 래시가 유행이다. 동양인은 대개 낙타처럼 뻣뻣하고 처진 속눈썹을 가지고 있다. 메이크업 시작 전 미리 뷰러로 속눈썹을 컬링해둔다. 매트한 블랙 아이라이너로 위 눈꺼풀 점막을 채우고 인조 속눈썹을 2~3등분한 뒤 눈머리부터 눈꼬리까지 바짝 붙인다. 이때 인형처럼 과장되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뷰러로 한 번 더 컬링하고 마스카라를 세로로 세워 가닥가닥 덧바른다. 아래 눈꺼풀에도 인조 속눈썹을 2mm씩 잘라 붙이고, 화이트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채워 신비스런 분위기로 마무리한다. 



Draw Tattoos

얼굴을 캔버스라 생각하고 그린 신비스런 타투 메이크업을 즐겨보자. 우선 브라운 아이섀도로 눈가 음영을 만든다. 그레이와 브라운 아이섀도를 섞어 쌍꺼풀 라인에 덧바르고 블랙 아이라이너 펜슬로 위아래 점막을 채워 깊이 있는 눈매를 만든다. 눈썹은 마스카라로 결을 살려 힘 있게 연출한다. 타투는 리퀴드 타입 아이라이너 하나면 충분하다. 이번 시즌에는 별과 삼각 마크, 원소 기호 등 기하학적 모티프가 유행임을 기억하시길! 찍은 듯 그리는 것보다 붓의 터치감이 살아야 자연스럽다. 색다른 무드를 원한다면 얼굴 옆 라인을 따라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드로잉에도 도전해볼 것. 타투의 농염함을 강조하려면 립은 보르도 컬러로 매트하게 마무리한다.



It‘s a joke!

이번 시즌엔 블랙 아이라이너 하나로 할 수 있는 메이크업 룩이 무궁무진하다. 눈두덩을 가로지르는 블랙 라인이 농담을 건네오는 듯한 키치한 분위기의 메이크업 룩을 하려면 우선 은은한 베이지 아이섀도를 눈가에 발라 음영을 만든다. 리퀴드 타입 블랙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눈두덩 중앙과 언더라인에 원만한 곡선의 물결 라인을 그린다. 언더라인에도 라인을 그려 장난스런 분위기를 더한다. 아이라인은 점막을 채우는 정도로만 그려야 포인트 라인이 살아난다. 뷰러로 속눈썹을 컬링하고 얼굴 전체를 가볍게 섀딩한 후 코럴 립으로 생기를 줘 마무리할 것.





Black Swan

백조와 흑조를 오가는 짙고 관능적인 블랙 아이. 오로지 눈으로만 시선이 향하도록 메이크업 하는 것이 포인트다. 매트한 블랙 아이섀도에 블랙 크림 섀도를 잘 섞은 뒤 납작한 아이섀도 브러시를 사용해 눈두덩 전체를 ‘마구’ 칠한다. 가는 사선 브러시를 사용해 외곽선을 날리듯 거친 질감을 살려 그린다. 눈썹은 컨실러로 유분기를 잡은 다음 브론즈 마스카라를 여러 번 덧발라 컬러감을 죽인다. 입술도 마찬가지. 파운데이션으로 한 톤 누른 다음 누드 핑크 립을 발라 차분하게 마무리한다.

사진 김도균
디자인 최정미
헤어 조영재
메이크업 강석균
모델 김로사
제품협찬 기라로쉬(02-547-5707) 에스카다(02-3442-5760) 코치(02-546-7764) 필립플레인(02-3444-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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