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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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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가을·겨울 트렌드 리포트 필

FOR EARLY BIRDS

기획 · 안미은 기자 | 사진 · REX | 디자인 · 조윤제

2016. 08. 09

#올가을엔 뭘 입지? 다가오는 F/W 시즌을 준비하고 있을 부지런한 패피들을 위해 하반기 트렌드를 5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리트윗하시라.

헤어날 수 없는 데님의 매력

클래식의 범주를 넘어 동시대를 아우르는 데님이 장식적 요소를 입고 돌아왔다. 과감한 워싱과 디스트로이드 디테일을 비롯해 형형색색의 자수 장식까지, 해체와 조립이라는 명확한 콘셉트를 가지고! 자칫 진부할 수 있는 ‘데님 온 데님’ 패션도 서로 다른 데님을 섞어 입으면 위트 있게 소화할 수 있다. 금사 패브릭과 시퀸 장식 등 메탈릭 소재도 유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레이스와 실크 등 섬세한 소재에 반짝이는 장식을 달아 색다른 무드로 즐기는 것이 포인트. 가을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양털 시어링 소재도 놓칠 수 없다. 소매와 칼라, 포켓 등 다양한 부위에 시어링을 가미해 스타일에 재미를 줄 것.



불꽃 튀는 레이스

슬립 드레스 유행 때문일까? 가녀린 여성미와 매혹적인 관능미를 오가는 오묘한 매력의 레이스가 런웨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지방시는 레이스로 장식한 드레스에 매니시한 팬츠를 믹스매치해 로맨티시즘을 다크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프라발 구룽과 니나리치, 마이클 코어스는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시스루 소재에 레이스 장식을 덧대 관능미를 고조시키는 데 성공했다. 풍성한 러플을 쌓아올린 드레스도 다수 등장했는데, 어덤과 끌로에는 로맨틱하게, MSGM과 델포조는 특유의 경쾌한 무드로 풀어냈다.



프린트 쇼! 쇼! 쇼!

애니멀 프린트는 건재했다. 올 가을에도 다수의 디자이너들이 길이와 소재, 실루엣에 차별을 둔 레오퍼드 아이템을 선보이며 구애를 펼친 것. 레트로 무드의 영향권에 접어든 탓일까! 전신을 프린트로 채운 올오버 패턴도 눈에 띈다. 잔잔한 정원풍부터 추상적이고 그래픽적인 디자인까지, 종류를 막론한 플로럴 패턴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슈트 스타일로 독특한 미학을 추구한 올오버 패턴의 표본, 지방시와 지암바티스타 발리 컬렉션은 밑줄 그어놓고 외워두시라.





가을을 평정한 컬러

가을겨울이면 우중충해지던 옷장이 생기를 띨 예정이다. 페일 핑크부터 민트, 바이올렛 등 캔디처럼 사랑스러운 파스텔 컬러가 이번 시즌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발한 그린 컬러도 주목할 것. 네온 빛이 감도는 그린 컬러를 컬렉션 대부분에 적용한 조르지네와 딥 그린 드레스로 관능적인 여인을 표현한 닐 바렛, 진한 연둣빛 아우터로 온몸을 칭칭 감은 나르시소 컬렉션을 참조한다면 그린 컬러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아재처럼, 양말

액세서리 분야에서는 맨다리를 장식하는 아이템들이 강세를 보일 예정이다. 로샤스와 필립 림은 스트랩 샌들과 키튼 힐, 플랫슈즈 등에 컬러풀한 양말을 매치해 소녀처럼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고, 샤넬은 레이스 타이츠로 우아하게, 구찌는 원색 타이츠로 레트로 무드에 방점을 찍었다. 허벅지 전체를 덮는 사이하이 부츠도 전성기를 맞았다. 퍼 장식과 패치워크 기법 등으로 과감하고 화려해진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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