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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ADVICE

결혼기념일의 패션 전략

기획 · 여성동아 | 글 · 배보영 프리랜서 | 사진 · REX, 하원미 인스타그램 | 디자인 · 최정미

2016. 06. 15

결혼기념일, 멋진 레스토랑을 예약해두었거나 홈파티를 준비해놓고 막상 입을 옷이 없어서 고민한 적은 없는지. 혹은 등산복을 입고 부부 동반 외출을 하거나 365일 입던 추리닝 바람으로 와인잔을 부딪친 경험은? 결혼식은 소박하게 치르고 매년 돌아오는 결혼기념일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게 진짜 아름다운 결혼이 아닐까. 하지만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면서 결혼식처럼 과하게 멋을 내거나 꽃청춘을 흉내 내면 본인도 가족도 부담스럽다. 무엇보다 결혼기념일은 남편과 당신의 결혼을 기념하는 날이라는 본질을 잊지 말자.

그래서 어떻게 입으라는 말이지? 구체적인 그림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스타들의 사진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화려하고 품격 있는 결혼기념일 스타일을 제안한다.



“혹시 등산복과 추리닝이 결혼기념일의 부부 동반 외출복은 아닌가요?”

1 언제나 평균 이상, 리틀 블랙 드레스
어떤 스타일이든 심플한 블랙 드레스를 선택하면 실패할 확률이 없음을 보장한다. 확실한 성공을 위해 약간의 섹시함을 가미하도록. 추신수 선수의 부인 하원미 씨가 SNS에 올린 결혼기념일 사진이 좋은 예다. 가슴골이 돋보이는 타이트한 블랙 드레스는 모던하고 섹시하다. 또 블랙 드레스를 즐겨 입는 빅토리아 베컴의 스타일도 참고하자. 올 블랙 룩이 장례식 패션처럼 보이지 않게 하려면 허리를 강조하고 킬 힐을 착용할 것. 입술을 강조한 포인트 메이크업과 청아한 진주 귀걸이는 우아함을 더해줄 것이다.





2 리마인드에는화이트 드레스
결 혼기념일을 맞아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하거나, 스몰 가든 파티를 여는 부부가 늘고 있다. 이때는 빈티지 스타일의 간소한 드레스가 잘 어울린다. 이효리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결혼식 때 입었던 드레스를 다시 입었는데,  소박한 스타일이기에 부담스럽지 않았다. 드레스 대신 네크라인이 깊어 쇄골이 드러나는 보트넥이나 화이트 셔츠 원피스도 깔끔하면서 낭만적인 기분을 낼 수 있다.

3 드러내자, 라인
당 신이 아름다운 여성임을 상기시켜줄 시간이다. 과한 노출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타이트한 실루엣이나, 등 라인을 드러낸 반전 드레스를 추천한다. 결혼 이후 살이 쪘다고 걱정하지 말고 박시한 재킷으로 다리를 강조하는 하의 실종 룩이나 박시한 실루엣의 오프숄더 톱 혹은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옷으로 목과 어깨 라인을 드러내면 트렌디해 보인다.

4 밝은 컬러, 플로럴 프린트, 레이스로 화사하게
내가 봐도 ‘오늘 따라’ 예쁘려면 화사해야 한다. 밝은 컬러, 플로럴 프린트, 레이스는 화사하고 젊어 보이게 한다. 스킨 컬러와 연한 핑크는 사랑스러운 동시에 착시 효과로 매혹적인 분위기를 낸다. 은은한 파스텔 톤은 나이가 들수록 기품을 더한다. 영화 의 여주인공이 45주년 결혼 기념 파티에서 입은 브이넥의 연한 하늘색 원피스를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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