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YLE

2023 S/S Beauty Look

최은초롱 기자

2023. 01. 31

진정한 ‘코덕(코즈메틱 덕후)’은 한 계절 앞서 트렌드를 살피는 법. 올 봄여름에는 어떤 뷰티 트렌드에 주목해야 할지 궁금하다면, 2023 S/S 런웨이 뷰티 신을 눈여겨보자. 

레인보 컬러 드림

레인보 컬러 드림
화사한 색상에 점점 눈길이 가는 시즌이다. 얼굴을 캔버스 삼아 다양한 컬러로 물들인 모델들이 런웨이에 등장했다. 에트로 쇼의 모델은 상큼한 비비드 옐로 컬러를 입술 전체에 꽉 채웠고, GCDS 쇼의 모델들은 아이섀도를 투톤으로 눈두덩 전체에 두껍게 발라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모델의 립라인을 네온 컬러로 연출한 마메쿠로구치 쇼는 독특함 그 자체! 폴앤조 쇼처럼 컬러풀한 아이라이너로 눈꼬리 부분을 뾰족하게 마무리하는 메이크업 정도는 일상생활에서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을까?

대세는 소프트 스모키 아이

‘스모키 아이’ 하면 눈 전체를 시커멓게 물들인 센 언니 이미지의 메이크업이 떠오르기 마련. 하지만 이번 시즌 스모키는 ‘스트롱’이 아닌 ‘소프트’로 변했다. 톰포드, 조르지오아르마니 컬렉션을 살펴보면 그레이나 카키·브라운·그린 등의 컬러를 사용해 시크하고 우아한 뷰티 룩을 완성했다, 입체감은 살리되 답답함은 덜어낸 것. 세련된 소프트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위한 키포인트는 블렌딩에 있다. 다양한 컬러의 아이섀도를 레이어드할 때는 테두리 혹은 경계가 지지 않도록 정교하게 블렌딩하는 게 중요하다.

이슬 머금은 촉촉한 피부

이번 시즌 베이스는 손대면 물방울이 ‘톡’ 떨어질 것 같은 촉촉한 듀이 스킨이 장악했다. 번쩍번쩍 물광이 아닌 내추럴한 촉촉함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스킨케어 성분이 함유된 파운데이션을 최대한 얇게 발라 전체적으로 촉촉해 보이는 피붓결을 만들어야 한다. 인위적인 컨실러나 파우더 사용은 과감하게 생략할 것. 피부 결점은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광대뼈와 이마, 코끝 등 얼굴에서 튀어나와 보이는 부위에 페이스 오일을 살짝 터치하면 물기가 새어 나올 것 같은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가 된다.

취향 따라 고르는 레드 립

매 시즌 트렌드로 손꼽히는 레드 립. 역시나 이번에도 등장하긴 했지만 뭔가 좀 다르다. 정형화된 레드 립에서 벗어나 다양한 변주를 펼친 것. 해리스리드 캣워크에 오른 모델은 매트한 제형의 클래식 레드 컬러로 입술을 빈틈없이 채웠고, 모스키노 쇼의 모델들은 글로시한 제형의 레드 립스틱을 오버 립으로 그려 탱글탱글 통통한 젤리 같은 볼륨감을 연출했다. 또 딜라라핀디코글루 쇼 모델들의 붉게 물든 입술은 휴지로 쓱 닦아낸 듯 라인이 뭉개져 있으며, 촉촉한 레드 틴트를 입술 중앙 부분에만 톡톡 두드려 바른 울라 존슨까지 면면이 다채롭다.

뉴트로 메탈릭 터치

Y2K 키워드 중 하나인 메탈릭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 포착된 메탈릭은 화려함을 더해주는 장식의 개념이 아닌 주요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우아한 누드 스킨 위에 다른 색은 배제하고 추워 보일 정도로 메탈릭한 실버 아이섀도를 눈 앞머리와 꼬리 부분에 브러시로 터치한 끌로에 컬렉션 뷰티 룩을 참고할것.




반짝반짝 글리터

얼굴에 차르르 별빛이 내려앉은 듯 반짝이는 글리터 트렌드는 2023년에도 계속될 전망. 눈두덩 전체에 넓게 컬러풀한 글리터를 흩뿌린 마크패스트 컬렉션 룩은 강렬하고, 아이섀도 라인에 실버 글리터를 얹은 토리버치 컬렉션 뷰티 룩은 몽환적이다. 눈썹을 레드 컬러 글리터로 꼼꼼하게 메운 뒤 같은 컬러의 크리스털을 톡톡 얹어 화려함의 극치를 표현한 피터두 컬렉션 메이크업도 함께 보자.

#2023뷰티트렌드 #런웨이뷰티 #여성동아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