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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열애설 주인공 강종현, ‘빗썸’ 실소유주 맞나

이진수 기자

2022. 09. 29

은둔의 재력가 강종현 씨와 열애설에 휩싸인 배우 박민영.

은둔의 재력가 강종현 씨와 열애설에 휩싸인 배우 박민영.

배우 박민영이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열애 상대로 거론됐던 강종현 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9월 28일 두 사람의 열애설을 첫 보도한 ‘디스패치’는 강 씨가 업계 2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라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박민영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이 난 지 하루만에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을 한 상황”이라며 “박민영이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디스패치는 강 씨가 빗썸의 숨은 대주주이며, 여동생인 강지연 대표를 내세워 ‘버킷스튜디오’, ‘인바이오젠’, ‘비덴트’, ‘빗썸라이브’ 등을 실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 씨는 위 회사들의 ‘회장’이라 적힌 명함을 들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덴트는 방송용 모니터 전문기업으로 미디어기업 버킷스튜디오와 함께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신발 제조 및 키오스크 유통 사업을 하는 ‘인바이오젠’는 코스피 상장사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빗썸홀딩스는 빗썸코리아의 모회사로, 회사와 관련된 어떤 자료에도 강 씨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에 디스패치는 강 씨가 차명으로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지연 씨가 대표인 비덴트는 빗썸홀딩스의 단일 최대 주주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의하면 강지연 대표는 현재 빗썸코리아 사내 이사로 등재돼 있다.

각 회사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강지연→이니셜→버킷스튜디오→인바이오젠→비덴트→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로 이어진다. 비덴트의 최대주주가 인바이오젠이고, 인바이오젠의 최대주주는 버킷스튜디오인 것. 서류상 강지연 대표는 이니셜·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빗썸 라이브의 현(現) 대표이사로 기재돼 있다. “강종현 씨가 차명으로 회사를 움직이고 있다”는 디스패치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결국 빗썸코리아의 실 소유자는 강 씨로 볼 수 있다. 주목해야 할 대목은 비덴트가 ‘빗썸홀딩스’의 지분 34%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최대 단일 주주라는 점.

해당 보도와 관련해 빗썸홀딩스 측은 “강종현 회장의 존재를 이번 기사를 통해 처음 알았다”며 “비덴트와 빗썸은 경영 자체를 달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바이오젠이 발표한 8월 반기보고서에는 박민영의 친언니인 박 모씨가 올해 3월 이 회사의 사외이사로 등재됐다. 해당 보고서는 박 씨에 대해 국제백신연구소 연구원, 홍콩대학교 의학대학원 감염병학 박사,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감염병학 박사라고 써 놓았다. 하지만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박모 씨는 박민영 열애설 이후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민영은 드라마 tvN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촬영 중이다.

#박민영열애 #강종현 #빗썸

사진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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