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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이하늬·전종서… 핑크빛 소식 전한 스타들

글 김윤정

2021. 12. 20

매서운 바람 쌩쌩 부는 한겨울이지만 연예가에는 벌써 핑크빛 봄바람이 불고 있는 듯하다.
결혼을 발표한 박신혜부터 열애를 인정한 이하늬와 손담비, 전종서까지 사랑에 빠진 스타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봤다.

결혼+임신 겹경사 알린
박신혜♥최태준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인 배우 박신혜(32)와 최태준(31)이 2022년 1월 22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팬카페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며 임신 소식도 함께 전했다. 박신혜는 최태준을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까지 감싸준 사람”으로, 최태준은 박신혜를 “기쁠 때는 화창하게 웃는 법을, 슬플 때는 소리 내 우는 법을 일깨워준 은인 같은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팬들의 축하와 응원을 부탁했다.

두 사람은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선후배 사이다. 2003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 아역으로 얼굴을 알린 박신혜와, 2001년 드라마 ‘피아노’의 조인성 아역으로 데뷔한 최태준은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발을 들인 뒤 카메라 앞에서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독실한 크리스천이라는 점도 같다.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2017년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8년 3월 연인 관계를 인정하고 사랑을 키워왔다. 최태준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던 2019년 한 차례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당시 영화 ‘#살아있다’ 홍보 일정 중에 박신혜가 직접 결별설을 일축하는 등 굳건한 사랑을 보여준 바 있다. 결국 두 사람의 탄탄한 사랑이 결혼과 임신이라는 결실로 이어진 것이다.

박신혜 소속사인 솔트엔터테인먼트와 최태준 소속사인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며, 박신혜 임신과 관련해서는 아직 초기이기 때문에 구체적 언급은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깜짝 결혼 발표 이하늬

배우 이하늬(39)가 12월 21일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하늬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소중한 인연을 만난 이하늬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 어려운 시국임을 감안해 12월 2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 대신 가족들만 참석한 혼인 서약식으로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열혈사제’ ‘원 더 우먼’까지 연타석 홈런을 날린 이하늬의 마음은 누가 사로잡았을까? 이하늬 소속사에 따르면 그녀의 남편은 직장인으로, 2021년 초반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고 한다.

결혼 소식이 전해지기 전인 2021년 11월 말, 이하늬가 ‘원 더 우먼’ 촬영을 마치고 남자 친구와 미국행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었다. 배우 윤계상과 7년 열애 끝에 결별하고 찾은 새로운 사랑인 데다, 이하늬가 마흔을 앞둔 나이인 점, 어머니인 문재숙 가야금 명인으로부터 외할머니의 반지를 물려받는 장면이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공개된 점 등이 추측의 근거였다.



한편 2006년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되면서 연예계에 데뷔한 이하늬는 서울대 국악과 졸업이라는 학력에 국가정보원 제2차장을 지낸 아버지와 가야금 명인인 어머니, 외삼촌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 화려한 집안 배경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원 더 우먼’에서 원톱 주연을 맡아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증명했으며 최동훈 감독의 영화 ‘외계+인’, 이해영 감독의 ‘유령’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충무로 대표 루키들의 만남
전종서♥이충현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인물들로 손꼽히는 배우 전종서(28)와 이충현(32) 감독이 사랑에 빠졌다. 2020년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콜’의 감독과 배우로 만난 두 사람은 최근 열애 소식을 알렸다. 전종서의 소속사 마이컴퍼니 관계자는 2021년 12월 초 “이충현 감독과 열애 중이다. 좋은 감정으로 만나다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열애는 충무로 대표 루키들의 만남이라 더 눈길을 끈다. 전종서는 자타 공인 지금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배우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에서 해미 역으로 데뷔한 전종서는 첫 작품부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단숨에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두 번째 작품인 영화 ‘콜’로 2021년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과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케이트 허드슨과 함께 출연한 영화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을 시작으로 본격 할리우드 진출도 앞두고 있다.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2021년 제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는데, ‘버닝’으로 이미 칸영화제 무대를 밟은 바 있는 그녀는 데뷔 3년 만에 세계 3대 영화제 중 두 곳에 진출하는 기록적인 필모그래피를 쓰고 있는 셈이다. 현재 그녀가 출연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가 상영 중이며,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한국판 시리즈 ‘종이의 집’ 촬영을 마쳤다.

2015년 단편영화 ‘몸값’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충현 감독은 파격적이고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우보다 잘생긴 훈훈한 외모로도 화제이며, ‘콜’이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이충현 감독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종서는 본인이 하는 일에 열정적이고 순수한 사람”이라면서 “연기나 영화적인 것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눈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 ‘콜’이 끝나고 계속 좋은 감정으로 지냈고, 연애를 시작한 지는 얼마 안 됐다. 3개월 정도 된 것 같은데 자연스럽게 관계가 발전돼 기간이 애매하다”면서 “처음부터 주변에 숨기지 않고 데이트했다. 평범한 연인들처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열애 사실을 밝혔다.

10년 우정이 사랑으로
손담비♥이규혁

배우 손담비(39)가 이규혁(44)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와 사랑에 빠졌다. 손담비 소속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12월 초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하며 “교제한 지 3개월 정도 됐다”고 밝혔다. 2011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김연아의 키스 & 크라이’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골프’라는 공통분모로 친해졌으며 2021년 여름부터 진지한 만남을 갖게 됐다고 전해진다.

2007년 가수로 데뷔한 손담비는 ‘미쳤어’ ‘토요일 밤에’ 등의 히트곡을 불렀고, 2009년 드라마 ‘드림’을 시작으로 배우로 전향했다. 2019년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공전의 히트를 치고, 이후 MBC ‘나 혼자 산다’의 고정 출연자로 활약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현재 iHQ 예능 프로그램 ‘언니가 쏜다!’의 MC로 활약하고 있다.

이규혁은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로 1997년 1000m와 2001년 1500m에서 세계기록을 세운 대표적인 빙상 스타다. 20년 이상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4번 우승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다.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인 아버지,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던 어머니와 동생 등 가족이 모두 빙상 선수로 활동한 ‘빙상 가족’의 일원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9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 선수와 함께 iHQ와 계약을 맺고, 이승훈 선수의 감독을 맡고 있다.

한편 2021년 12월 중순 무렵 손담비는 자신의 SNS에 ‘Happy Sunday♥’라고 남기며 경기도 남양주 별내 카페 거리를 배경으로 운동복을 입은 모습을 공개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남양주 별내 신도시 상가 지구에는 이규혁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건물인 ‘규(KYU)캐슬’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 규캐슬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를 갖췄다.

사진 뉴스1
사진제공 넷플릭스 마이컴퍼니 스포츠동아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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