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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health

송중기 유준상 장동윤… 필라테스 하는 남자들

글 김윤정

2021. 01. 14

슬림한 체형에 탄탄한 근육, 부드러운 몸놀림… 멋진 그 남자의 몸매 관리 비법은 바로 필라테스였다.

요즘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핫한 운동법 중 하나는 필라테스다. 굽은 어깨와 거북목 등을 교정해주고, 통증 완화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한때는 여성들의 스포츠로 인식됐었지만 지금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원하는 모두를 위한 운동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체형 관리에 관심이 많은 남자스타들도 물론 예외는 아니다. 

요즘 명품 복근과 근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유준상(52)의 몸매 관리 비결도 필라테스로 알려져 있다. 웹툰 원작인 OCN ‘경이로운 소문’에 출연 중인 그는 5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명품 피지컬로, 악귀를 처단하는 최강 카운터 가모탁을 표현하고 있다. ‘원작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필라테스 등 운동에 매진해 체지방률을 3%까지 낮췄다고. 그는 “진짜 힘 있는 사람처럼 보여야 했다. 촬영이 끝날 때까지 이 몸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tvN 드라마 ‘빈센조’ 촬영에 한창인 송중기(36)도 필라테스에 푹 빠진 남자 스타 중 한 명이다. 송중기는 “매일 아침 일찍 필라테스를 한다. 무릎을 다친 적이 있어 재활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아침마다 필라테스를 하니 마음까지 맑아지는 느낌이다. 왜 이렇게 늦게 시작했나 싶다”며 필라테스에 빠진 자신의 일상을 소개했다. 필라테스로 관리한 덕분일까. 최근 소속사 공식 유튜브 채널과 ‘승리호’ 예고편 등을 통해 공개된 그의 모습은 ‘늑대소년’ ‘태양의 후예’ 당시 반짝반짝하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필라테스의 매력에 푹 빠진 남자 스타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장동윤, 성훈, 김영광, 정일우.

필라테스의 매력에 푹 빠진 남자 스타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장동윤, 성훈, 김영광, 정일우.

2019년 방영됐던 KBS ‘조선로코-녹두전’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장동윤(29).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 역을 맡았던 그는 고운 외모로 ‘예쁘다’는 찬사를, 날렵한 액션 연기로 ‘전문 액션배우 같다’는 칭찬을 받았다. 장동윤을 스타로 만든 슬림하고 탄탄한 몸매, 날쌘 몸동작의 비결 역시 필라테스였다. 여장 연기를 할 때 필요한 고운 몸선, 액션신을 보여줄 때 필수인 명품 복근, 화려한 액션신을 위한 체력과 코어근육을 가꾸는 데 필라테스만한 운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복근을 내놓고 필라테스 기구인 바렐 위에서 운동하고 있는 장동윤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배우 성훈과 김영광, 정일우도 필라테스를 통해 체력을 키우고 있다. 성훈은 틀어진 골반과 척추, 무릎 관절 치료를 위해, 김영광은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일우는 부드럽지만 정확한 액션 연기를 위해 필라테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 이커머스업체는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남성용 요가와 필라테스 의류 판매량이 2배 넘게 증가하고, 필라테스 운동에 사용되는 보수볼·폼롤러·요가 스트랩 등을 구매하는 남성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필라테스 효과를 톡톡히 본 남자 스타들 덕분에 새해 운동으로 필라테스를 선택하는 남성들이 더욱 많아질 듯 하다.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하이스토리디앤씨, JTBC ‘아는 형님’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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