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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 김소연, 펜트하우스 안주인들은 어떤 브랜드를 입을까

글 오한별

2020. 11. 13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헤라팰리스’에서 벌어지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소재로 한다.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등 중독성 강한 드라마를 집필한 김순옥 작가의 복귀작답게 극 초반부터 불륜, 복수를 전면에 내세운 강렬한 전개로 시청률을 14.5%까지 끌어올렸다. ‘헤라펠리스’의 두 여주인공 김소연과 이지아의 스타일링을 분석했다.

일그러진 욕망에 물든 프리마돈나 천서진

#다크 로맨티시즘의 정점, 블랙 레이스 슈트

라이트 울 실크 레이스 재킷, 462만원, 알렉산더맥퀸.
라이트 울 실크 시가렛 팬츠, 141만원, 알렉산더맥퀸.

라이트 울 실크 레이스 재킷, 462만원, 알렉산더맥퀸. 라이트 울 실크 시가렛 팬츠, 141만원, 알렉산더맥퀸.

최고의 소프라노 천서진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어야 하고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손에 넣고야마는 팜므파탈이다.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이후 20년 만에 악역을 맡은 김소연은 제작발표회에서 섬세한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슈트 룩으로 아름답지만 서늘한 악녀 ‘천서진’ 무드를 완성했다.

#컬러는 나의 힘, 핑크 드레이프 드레스

핫 핑크 드레이프 드레스, 7만9천원, H&M.

핫 핑크 드레이프 드레스, 7만9천원, H&M.

넘사벽 엄친아 천서진의 스타일링 공식에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강려한 컬러. 호화스럽고 화려한 룩을 즐기는 그녀와 더 없이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는 핫 핑크 드레이프 드레스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천서진의 광기를 한층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

#독보적인 존재감, 볼드 주얼리

재스민 이어링, 2만5천원, 앵브록스.

재스민 이어링, 2만5천원, 앵브록스.

천서진의 욕망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김소연의 리얼한 연기와 존재감 넘치는 주얼리들. 과감한 디자인의 큼직한 스테이트먼트 주얼리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나타낸다. 볼드한 주얼리의 경우 김소연처럼 목걸이면 목걸이, 귀걸이면 귀걸이 하나만 착용해야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다.

명실상부한 헤라팰리스의 퀸 심수련

#우아한 턱시도 점프 수트

크레이프 점프 슈트, 240만원대, 막스마라.

크레이프 점프 슈트, 240만원대, 막스마라.

배우 이지아가 맡은 역할은 헤라팰리스 맨 꼭대기 100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의 안주인 심수련. 아름다운 미모에 순수하고 맑은 성품, 재력까지 갖추었지만, 비밀스러운 사연으로 복수의 칼을 갈면서도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지아는 마치 드레스처럼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블랙 점프 슈트를 선택해 절제된 우아함을 연출했다.



#부드럽고 따뜻한 뉴트럴 컬러

캐시미어 블렌드 벨티드 플레어 코트, 가격미정, 아보아보. 
브이슬링 탑 핸들 백. 289만원, 발렌티노가라바니

캐시미어 블렌드 벨티드 플레어 코트, 가격미정, 아보아보. 브이슬링 탑 핸들 백. 289만원, 발렌티노가라바니

드라마에서 이지아는 그녀가 연기하는 심수련의 캐릭터를 닮은 따뜻하고 포근한 컬러 위주로 스타일링 한다. 특히 아이보리, 베이지, 캐멀처럼 피부색과 닮은 컬러는 관능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그렇다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뉴트럴 컬러 아이템만 입는 것은 위험하다. 옷의 경계가 흐려지면 자칫 밋밋하고 거대한 덩어리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 심수련처럼 블랙 컬러 벨트나 백 등 어두운 컬러 액세서리를 매치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좋다.

#화려한 장식이 없어도 찬란한 주얼리&워치

랑데부 문 미디엄, 2250만원, 예거르쿨트르.
T 스마일 펜던트, 178만원, 티파니앤코.

랑데부 문 미디엄, 2250만원, 예거르쿨트르. T 스마일 펜던트, 178만원, 티파니앤코.

헤라펠리스의 펜트하우스 안주인 심수련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누구나 우러러보는 여왕 같은 존재. 눈길을 사로잡는 강렬한 룩을 선보이는 천서진과는 다르게 차분하고 셔츠나 원피스에 심플한 주얼리와 워치 정도를 매치하는 스타일링이 대부분이다.

사진 ‘펜트하우스’ 홈페이지 막스마라 발렌티노가라바니 아보아보 알렉산더맥퀸 앵브록스 예거르쿨트르 티파니앤코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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