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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nail

겨울에 더 빛나는 따끈한 네일

글 오한별

2020. 10. 29

방구석도 런웨이로 만들어줄 이번 시즌 핫한 네일 트렌드.

이번 시즌 런웨이의 네일 트렌드는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손톱의 모양이다. 작년부터 꾸준히 유행한 스틸레토 형태의 갈퀴 같은 손톱은 이번 시즌 끝을 뭉툭하게 다듬은 코핀 형태로 돌아왔고, 길고 각진 립스틱 모양의 손톱도 등장했다. 작은 크리스털 조각이나 큼직한 비즈, 글리터 등으로 장식한 손톱도 많이 보인다. 이렇게 화려한 디자인이 부담스럽다면 맨손톱을 그대로 살려두는 것도 괜찮다. 건강하고 매끈하게 관리한 베어 네일 또한 트렌드니까. 이번 시즌에는 초보부터 고수까지 따라 할 수 있는 네일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다. 그중 지금 당장 따라 하고 싶은 트렌드 하나를 골라 올가을과 겨울에는 손톱 꾸미는 즐거움에 퐁당 빠져볼 것.

#SHORT & BARE

1 웨이크메이크 네일 건 익스트림 화이트. 8ml 3천5백원. 2 디올뷰티 베이스 코트 아브리콧 프로텍티브 네일 케어 베이스 포티파잉 하드닝. 10ml 3만4천원.

1 웨이크메이크 네일 건 익스트림 화이트. 8ml 3천5백원. 2 디올뷰티 베이스 코트 아브리콧 프로텍티브 네일 케어 베이스 포티파잉 하드닝. 10ml 3만4천원.

대담하고 화려한 네일이 주목받았던 과거와 달리 2020 F/W 런웨이에서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손톱도 트렌드다. 길이는 짧고 단정하게 다듬고 영양제나 큐어 크림을 살짝 바르면 건강하고 빛이 나는 베어 네일이 완성된다. 살짝 허전하다면 손톱 측면에 얇은 스트라이프 패턴을 그려 넣어 은근한 멋을 부린 프로엔자슐러의 네일 룩을 참고해보자. 


#TWINKLE FINGER

1 O.P.I 크롬 이펙츠 미러 샤인 네일 파우더. 3g 7만9천8백원. 
2 미샤 셀프 네일 살롱 글리터룩 레트로 피버. 8ml 3천5백원.

1 O.P.I 크롬 이펙츠 미러 샤인 네일 파우더. 3g 7만9천8백원. 2 미샤 셀프 네일 살롱 글리터룩 레트로 피버. 8ml 3천5백원.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카드를 꾸미던 반짝이 풀을 잘못 묻힌 것처럼 대충 바르는 것이 이번 시즌 글리터 네일을 즐기는 방법. 손가락을 반짝이 풀에 담갔다 뺀 것처럼 연출한 마르니나 손톱에 금색 페인트를 뿌리고 글리터 조각을 올린 프린의 룩처럼 과감한 시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평범한 네일의 범주를 넘어 아티스틱한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COFFIN SHAPE

키스뉴욕 프레스앤고 마이뮤즈 레드젤리 코핀 젤네일 팁 1만2천원.

키스뉴욕 프레스앤고 마이뮤즈 레드젤리 코핀 젤네일 팁 1만2천원.

스틸레토 네일은 이번 시즌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었는데 코핀 네일이 그중 하나다. 날렵하고 뾰족한 스틸레토 네일을 뭉툭하고 평평하게 다듬은 형태로, 화려한 기교 없이 형태만으로도 돋보이는 것이 특징. 매트한 블루 컬러로 우아함을 연출한 할펀이나 버건디 컬러로 관능적이고 대담한 무드를 완성한 GCDS처럼 매치하는 컬러에 따라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뽐낼 수 있다.

#FRENCH VARIATION

미스터바우어 프리미엄 젤네일 스트립 #117 브리즈 1만2천9백원.

미스터바우어 프리미엄 젤네일 스트립 #117 브리즈 1만2천9백원.

봄부터 이어진 프렌치 네일 트렌드는 점점 진화 중. 프라발구룽은 손톱 안쪽 공간을 비워서 클래식한 프렌치 네일 형태를 모던하게 표현했고, 마르코드빈센조는 손톱 끝에 골드 글리터를 얹어 마치 얇은 골드 체인으로 장식한 듯 아름답게 연출했다. 강렬한 컬러 매치도 소재도 결코 과장되지 않고 충분히 세련돼 보인다. 당장 따라 하고 싶을 만큼!



#MULTI COLOR

RMK 네일 폴리시 7ml 2만1천원.

RMK 네일 폴리시 7ml 2만1천원.

알록달록한 멀티 컬러 네일의 매력은 겨울에 더 도드라진다. 칙칙한 겨울 스타일링을 한층 산뜻하게 만들어주기 때문. 이번 시즌에는 스키틀즈 캔디를 닮은 발랄한 레인보 컬러를 여러 개 골라 손톱마다 번갈아 발라볼 것. 단, 손톱이 짧고 둥글어야 깜찍함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JEWELED NAIL

데싱디바 더 퀸 매직프레스 네일팁 퀸스톤 1만9천8백원.

데싱디바 더 퀸 매직프레스 네일팁 퀸스톤 1만9천8백원.

파인 주얼리처럼 아름다운 빛을 뿜어내는 주얼 장식 네일 아트는 매 시즌 주목받는 ‘올 타임 레전드’다. 이번 시즌 가장 다채로운 네일 아트를 보여주고 있는 래그앤본은 작은 골드 스톤을 여러 개 붙여 글래머러스한 자태를 드러냈고, 지암바티스타발리는 스와로브스키 스톤을 한 조각씩 붙여서 간결하면서도 영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DARK MOOD

샤넬 보이 드 샤넬 르베르니 매트 피니쉬 네일 컬러 13ml 3만5천원.

샤넬 보이 드 샤넬 르베르니 매트 피니쉬 네일 컬러 13ml 3만5천원.

2020 F/W 시즌 키 컬러를 꼽으라면 단연 블랙이다. 하지만 단순히 블랙 매니큐어로 손톱을 채우기보다는 어딘가 위태롭고 다크한 분위기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매트한 블랙 컬러에 약간의 글리터를 더해 신비로운 카리스마를 연출한 할펀처럼 말이다. 블랙 룩은 질감과 디테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 것.

#COLOR OMBRE

델리뷰티 젤네일 시럽 플리워 티 10ml 1만2천원.

델리뷰티 젤네일 시럽 플리워 티 10ml 1만2천원.

이번 시즌 옴브레 컬러를 제대로 즐기려면 손톱 셰이프부터 골라야 한다. 옴브레는 그 어떤 손톱과도 잘 어울리고 멋스럽지만 길쭉한 스틸레토 타입과 만나면 카리스마가 폭발한다. 샬롯놀즈 쇼에서는 우아하게 물든 버건디 옴브레 컬러를 날렵하게 다듬은 스틸레토 스퀘어 형태에 적용해 강인한 매력을 지닌 전사의 모습으로 연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제품협찬 데싱디바 델리뷰티 디올뷰티 미샤 미스터바우어 샤넬 웨이크메이크 키스뉴욕 O.P.I R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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