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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donga_specialist #tasting

왕중왕을 찾아라! 브랜드별 베스트 짬뽕라면 시식회

EDITOR 한여진 기자

2019. 10. 10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얼큰한 국물 맛이 끝내주는 짬뽕라면의 인기가 더욱 높아진다. 출시 27년이 넘는 오징어짬뽕부터 2015년 혜성처럼 등장한 진짬뽕, 이색적인 나가사끼짬뽕과 꽃게탕면, 입안 가득 불맛이 퍼지는 왕짬뽕까지 브랜드별 베스트 짬뽕라면 앞에 W DONG-A SPECIALIST 5인이 젓가락을 들고 앉았다. 과연 대한민국 No.1 짬뽕라면은?

팔도 왕짬뽕
139g×4개 7천5백원대.

“얼큰한 불맛이 나는 짬뽕라면으로 면발이 쫄깃해 중국집에서 짬뽕을 먹는 기분이 들어요. 불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한 그릇을 게 눈 감추듯이 뚝딱 비우고 남은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었답니다.” _이민정
“후레이크가 풍성해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면발을 한 젓가락 돌돌 말아 입에 넣으니 불맛과 불향이 입안 가득 퍼지네요. 요즘 스타일 짬뽕이랄까. 맛은 마라와 짬뽕 중간 정도고, 국물 맛은 좀 텁텁해요. 액상스프를 넣으면 국물에 기름이 뜨는 점은 호불호가 갈릴 듯해요.” _류태경

오뚜기 진짬뽕
130g×4개 6천3백원대.

“진한 해물 맛이 느껴지는 짬뽕라면이에요. 깔끔하게 매운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잘 어우러져 맛있어요. 단, 조리 마지막 단계에 넣는 유성스프가 불향과 함께 짬뽕 특유의 풍미를 더하는데, 인공적인 맛이 나서 좀 아쉬워요.” _이은경
“칼국수 면발처럼 두꺼운 면이 특색 있는 라면이에요. 국물은 새우와 꽃게의 시원한 맛에 고춧가루의 칼칼한 맛, 그리고 불맛도 살짝 나서 개운하고요. 건더기가 대부분 당근인데 채소가 다양하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_류태경

삼양 나가사끼짬뽕
115g×5개 5천2백원대.

“칼칼하면서 뒷맛이 깔끔한 나가사키짬뽕을 즐길 수 있어요. 면도 탱탱하고 쫄깃해 맑은 국물과 잘 어울리고요. 실제 나가사키짬뽕처럼 숙주를 넣어 먹으면 한층 더 깊은 맛이 나요.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용으로도 제격이랍니다.” _김미희
“하얀 국물인데 칼칼한 맛이 나 백짬뽕 같아요. 돈사골국물 특유의 구수한 감칠맛을 기대했는데 생각했던 국물 맛이 아닌 건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칼칼하게 매운맛이 돌아 느끼하지 않아요.” _이은경

풀무원 꽃게탕면
103g×4개 7천6백원대.

“튀기지 않은 면이 담백하고, 동결건조한 꽃게살 건더기가 감칠맛을 더해줘요. 전반적으로 ‘건강한’ 맛이지만 짬뽕 특유의 얼큰함이 없는 점과 꽃게탕면인데 꽃게살 건더기가 너무 적은 것은 아쉽네요.” _이윤경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자극적이지 않은 라면이에요. 먹을수록 꽃게가 들어간 맛있는 칼국수를 먹는 기분이 들어요. 튀기지 않은 생면이라 그런지 면발이 정말 쫄깃하고, 느끼하지 않아요.” _이민정

농심 오징어짬뽕
124g×5개 7천5백원대.

“명불허전 짬뽕라면이죠.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생각날 때마다 즐겨 먹곤 해요. 이 라면은 토핑이 다양한 것이 강점인데, 특히 오징어 씹는 맛이 굿! 해산물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점에도 후한 점수를 주고 싶어요.” _김미희
“꼬들꼬들한 면발과 풍미 있는 국물이 어우러져 짬뽕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오래전에 출시되었지만 여전히 인기 있는 이유는 바로 오징어 건더기의 식감 덕분인 것 같아요. 국물 맛이 진해 찬밥을 말아 먹어도 맛있고요. 단, 좀 더 얼큰하면 좋을 것 같아요.” _이윤경



사진 홍태식 디자인 박경옥
요리&스타일링 김상영(noda+쿠킹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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